섬코,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확대, 110MW까지 높이다
세계 2위의 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인 일본의 섬코(Sumco)가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량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섬코가 자회사인 섬코 솔라의 생산설비를 100% 가동하는 한편 생산속도를 올려 연간 생산물량을 현재보다 5% 늘어난 110MW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코는 실리콘 덩어리(잉곳)를 미세하게 자르는 핵심공정을 개선하여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으로 2015년까지는 연간 생산능력을 1000MW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500MW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3700MW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전지는 특히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원재료인 다결정질(polycrystalline) 실리콘의 공급이 딸려 웨이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태양광산업 선도기업 ㈜KPE, 본사 부산으로 이전
국내 태양광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인 ㈜KPE가 2010년까지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고 대규모 태양광발전 제조설비 공장을 건설한다.
부산시와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달 7일 ㈜KPE와 현재 경남 창원시에 있는 본사와 태양광사업부를 경제자유구역 내 화전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KPE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외자 100억 원을 포함해 총 900억 원을 투자해 강서구 송정동 화전산업단지 내 1만9천800여m2 부지에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발전시스템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KPE는 내년 9월에 공장을 착공해 2010년 말에 1단계 시설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하며 그에 맞춰 본사와 태양광 사업부를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주)KPE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향후 1천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되고 부산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실리콘(주) 여수에 새로운 터전 마련
연간 2,500톤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생산
한국실리콘(주)(대표이사 윤순광)는 2,500억 원을 투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연간 2,500톤 규모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고 전했다.
박준영 지사는 지난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오현섭 여수시장, 한국실리콘(주) 등과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실리콘(주)은 여수국가산업확장단지 11블럭 내 9만 9,000m2(3만평) 부지에 2,5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7월 공장착공 후 2009년 8월 시험 가동을 거쳐 2009년 12월부터 연산 2,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연, 대용량 태양광발전시스템 국산화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www.keri.re.kr) 신재생에너지연구그룹 유동욱 박사팀은 맥스컴과 공동으로 250㎾급 전력변환시스템(PCS: Power Conver
sion System)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개발은 지식경제부 국가전략기획사업인 ‘㎿급 분산·집중 배치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의 1단계 사업으로 2004년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40개월 동안 진행됐다.
완전 국산화를 이룬 이번 250㎾급 전력변환시스템은 태양광발전의 성능을 좌우하는 최고 효율이 97%이다. 특히 전부하영역(부하 5∼100%)에서 고효율 척도를 나타내는 유러피언 효율이 95.4%나 돼 세계 최고 기술(동급 세계 최고 제품의 유러피언 효율은 95.1%)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기연 측은 전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붐에 따른 연간 300억 원대의 수입대체 효과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 시스템은 맥스컴이 6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며 현재 유럽 수출을 놓고 협상 중에 있다.
미리넷솔라, 대구에 태양광기술연구소 설립
태양광전지 생산업체인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 www.millinetsolar.com)는 태양광 전지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에 태양광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간 생산라인의 전지 효율이 16.2%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일본, 독일 등 태양광전지 분야 선진국과 거의 비슷한 기술수준에 이른 것으로 앞으로 고효율의 솔라셀을 양산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미리넷솔라 측은 대구에 태양광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태양광전지의 광 변환효율을 단 기간에 20%대까지 끌어 올리고,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원재료 기술 및 IT 산업 응용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미리넷솔라 이상철 회장은 “신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해 앞으로 수개월 내에 실제 생산라인에 접목해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우리나라가 태양광 선진국으로 발전해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또 “세계 초일류 에너지 환경 전문업체를 목표로 태양광 산업이 국가 발전에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과거 10년간 우리나라가 반도체 신화를 일군 것처럼 태양광전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10년 후 태양광 신화를 이룩하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 태양전지 기초원재료 폴리실리콘 사업진출
LG화학이 태양전지의 기초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방법에 대해 “기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비롯해 지분 투자 방식, 트리클로로실란(TCS, 폴리실리콘 원료) 원료를 받아서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M&A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내부 신사업 조직을 키워왔다”고 소개했다.
LG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을 발표함에 따라 최근 양산을 시작한 동양제철화학을 비롯해 2010년 양산 계획을 발표한 KCC-현대중공업(합작투자), 삼성석유화학 등의 국내 대기업이 앞으로 이 분야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부산시청 3층 옥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한다
부산시는 한국수력원자력(주)와 공동으로 시청 3층 옥상에 5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상반기 중 착공해 하반기부터는 전력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올해 부산시 산하 사업소 등에 대규모인 5MW급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앞서 시청사에 우선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효율적 이용, 화석 에너지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를 시청 3층 옥상 유휴 공간에 건설하여 청정 전기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도입 따라 보급 확대 기대
태양광 발전차액이 지원되는 전국의 설비용량 총 한도를 현행 100MW에서 500MW로 늘리는 대신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준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발전차액 지원제도는 앞으로 없어지고 2012년부터는 에너지사업자들이 자신이 공급하는 에너지 총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25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수시장 확보를 통한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한계용량을 기존 100MW에서 500MW로 확대하는 대신 지나친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기준가격을 인하한다.
특히 오는 2011년 차액지원제도를 폐지하고 2012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듈수명기간의 연장 등을 고려해 지원 기간은 현재 15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며, 금융시장에서 20년 장기금융상품을 준비하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2010년부터 지원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2010~11년 RPS 도입을 위한 인증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사업자별 사전준비를 거쳐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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