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Ⅲ대학 강릉캠퍼스, 세라믹 기술 인력 양성
한국폴리텍Ⅲ대학 강릉캠퍼스(학장 김승용)는 지난 8월 21일 강원세라믹 신소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재)강원테크노파크 세라믹신소재 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상엽), (사)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정무수) 등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9월 2일 밝혔다. 한국폴리텍Ⅲ대학 강릉캠퍼스는 이번 산학협력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세라믹분야기술인 양성에 나서며 신기술개발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며 강릉캠퍼스 관계자는 “신소재세라믹 관련 우수업체의 확보 및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함께 재직근로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라믹 기술 인력 양성으로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컴퓨터응용기계 학과 일부를 신소재세라믹학과로 개편하는 등 세라믹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왔다”고 강조했다.
요업(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정보기술 카페 ‘이노카페’ 문열어
요업(세라믹)기술원(원장직무대행 김광진)은 경기도 이천분원(분원장 최의석)에서 도자산업 관련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이노카페는 세미나 및 교류회 등을 위한 ‘비즈니스카페’, 다양한 정보와 실험시설지원을 위한 ‘정보기술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대학, 지자체, 지원기관, 연구소 등 지역 내 산업발전 주체들이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혁신을 촉진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이천분원은 이번 이노카페 개소를 계기로 도자산업의 삼각축인 ‘이천-여주-광주’ 지역 도자전문가들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혁신을 촉진함은 물론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이천분원 내 박사급 전문인력과 연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일-중 연료전지 심포지엄 개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연료전지연구소와 한국세라믹학회는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포스텍 내 포스코국제관에서 ‘2008 한ㆍ일ㆍ중 연료전지심포지엄(2008 Korea-Japan-China SOFC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전 세계적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전문가들이 연료전지연구를 위해 모였으며 한국, 일본, 중국 및 세계 각지의 대학, 연구소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연구 및 개발전문가가 초청된 이번 행사에서는 연료전지의 발전방향과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총 11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연료전지 관련 부품제조업체 12개사의 전시회도 동시에 열렸다.
광산업진흥회, 산ㆍ학ㆍ연ㆍ관 협력 강화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절약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산업육성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기태)가 LED산업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관련기관, 산업체, 학계와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LED조명제품 보급ㆍ확대 및 상용화기술개발ㆍ업체 해외수출지원ㆍLED조명 표준화 및 규격작성 등의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LED를 이용한 도로교통표지판과 교통신호등, 태양광버스승강장 등 총 13종 482개 LED응용제품을 선보인 ‘LED신호조명시스템시범구축사업’을 추진해온 진흥회는 올해 LED제품의 우수성 및 효율성을 체험할 수 있는 ‘LED체험홍보관’을 광주에 조성한다. 또한 광주시, 에너지관리공단, 기업체 등과 공동으로 총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일반조명과 에너지홍보관 내 조명을 LED조명으로 대체하는 ‘LED조명 건축물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상해광전자기업협회 등 해외 12개국 20여개 광산업관련 협회 등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LED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지원하고 있으며 한국광기술원ㆍ삼성전기ㆍLG이노텍ㆍ서울반도체 등 산ㆍ학ㆍ연과 LED특허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해외선진업체의 특허분석 및 선행기술조사 자료제공을 통해 국내 관련업체들의 특허대응에도 적극지원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및 기술표준원과 적극 협력해 국내 LED조명과 관련된 표준화 및 규격작성에도 나서고 있으며 매년 ‘광융·복합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LED와 조선, 해양, 자동차 산업과의 연계 및 융·복합 기술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LED산업의 육성을 위해 진흥회가 LED제품 보급과 해외진출지원, LED조명 표준화 및 규격화작업의 민간창구역할을 확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軍, 2014년부터 GPS장착 신형헬멧 보급
국방부는 첨단세라믹소재를 사용해 방탄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통신기능이 추가된 신형방탄 헬멧을 2014년부터 전투부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4년부터 보급될 신형 헬멧은 GPS 시스템이 부착돼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첨단 장비”라며 “추후 원거리 통신과 영상송신까지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2013년까지 제한적인 근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목과 귀 부분의 방탄력이 개선된 신형방탄헬멧을 전투부대에 보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통신기능이 장착된 신형헬멧을 착용한 병사들은 작전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지휘부 지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군의 작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2010년부터 방ㆍ투습이 가능하고 소총탄을 막아낼 수 있는 방탄복을, 2013년부터 내피를 방습성섬유(고어텍스)로 만든 전투화를 각각 전투부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르코니아 연구개발로 5년후 치과계 표준될 것
대한생체지르코니아연구회 허수복 회장(서울미래치과)은 9월 10일 “차세대 보철물로 각광받고 있는 지르코니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5년 후엔 지르코니아 롤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나를 대체하는 구조용 세라믹스로 탄생한 지르코니아는 1970년 후반 정형외과용 고관절 대체재료로 개발됐다. 1990년 초 치과용으로 도입된 후 2000년부터 보철물의 코어, 임플란트지주대(어버트먼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르코니아는 보통 임플란트를 할 때 사용하는 기존 세라믹재료에 비해 세라믹의 강도, 생체친화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사용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이 때문에 현직 치과의사, 치과대학 교수, 세라믹공학 교수와 관련분야 학자를 중심으로 대한생체지르코니아연구회를 발족시켰다. 허 회장은 “경제 및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심미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계에서도 금속이 없는 올세라믹 보철물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지르코니아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믹 세퍼레이터 기술 개발 시급
2012년 3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2차전지용 세라믹 세퍼레이터의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등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라믹 세퍼레이터의 상용화 부문의 기술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기술력은 해외 선진 기업의 20%에 불과한 수준. 올해 8000억원 수준의 시장은 2010년 1조 5000억원, 2012년이면 3조 시장이 될 전망이다.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는 세퍼레이터(Separator)는 현재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고분자 소재가 사용 중. 하지만 강도와 내열 특성이 좋지 않아 발열, 발화 사고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반면 세라믹 세퍼레이터는 고분자막의 단점인 강도와 내열 특성을 현저히 개선시킨 부품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대용량 리튬이차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사용분야는 휴대폰, 노트북PC를 비롯 하이브리드 자동차, 로봇, 에너지 저장용 리튬이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현재 독일화학 전문업체 데구사(Degussa)는 세라믹 세퍼레이터 개발을 완료한 상태. 세퍼리온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가요성 부직포의 양면에 다공성 세라믹 소재를 올려 제작하는 방식으로 부직포 재료는 비전도성 중합체 섬유 부직포를 사용했다. 일본은 산업기술총합연구소는 데구사가 개발한 내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PE/PP 재질의 섬유 부직포 위에 산화규소를 코팅했다. 열수축률을 비교한 결과 160도의 온도에서 산화규소를 코팅할 경우 열 수축률이 3% 정도로 기존 소재보다 현저히 개선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밖에도 일본 아사히 하이포아, 토넨 등 기존 세퍼레이터 메이저 기업이 세라믹 세퍼레이터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국내 전지 업체도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
KIST-일본 NIMS 협력협정 체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동화 원장은 지난 8월 28일에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 National Institute of Materials Science) Teruo KISHI(키시 테루오) 이사장을 초청하여 양 기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과 함께 일본의 나노 및 재료연구 동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한일간 무역 불균형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품·소재분야에서 연구협력을 강화하게 되며, 향후 정기적인 심포지움을 통해 원천기술분야 대형 연구사업을 발굴하여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NIMS는 일본 쓰쿠바시에 소재한 재료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논문 피인용도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으며, KIST와는 나노 및 구조재료 등 중점 연구분야가 일치하여 이 분야 연구협력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NT-금속’ 복합재료 양산
바이오니아(대표 이한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기술을 도입, 제조원천기술의 독점권을 확보한 후 양산공정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CNT활용의 걸림돌이었던 기존소재와의 균일한 분산성문제와 안정적 결합문제를 나노금속입자를 통해 해결한 것이 특징이며 물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강도가 요구되는 금속구조체소재나 자동차부품소재, 군사용방탄소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전도도가 필요한 전자파차단소재나 전지전극소재, 정전기방지제품 등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2007년 파일럿설비를 구축 CNT-금속 나노복합체 양산에 들어갔으며, 연구개발용 시약급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CNT와 코발트·니켈·구리 나노복합분말에 이어 최근 티타늄과 알루미늄, 은 나노복합분말을 개발하는 등 금속 종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생산제품은 국내외 주요업체에 판매 또는 공동연구의 샘플로 제공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과 오일을 덜 쓰는 베어링, 전도성고분자수지, PET필름용 전도성잉크 등의 신소재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유리 용해로 연료 국내 첫 LNG 사용
화장품 유리병 전문업체인 영일유리공업(대표 고영일)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용해로의 열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9월 9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유리공장은 유리를 녹이는 용해로의 연료로 벙커C유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LNG는 열효율이 낮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가스를 분사시키는 버너의 원리를 적용,LNG와 공기의 비율을 적절히 조합해 열효율을 높였다. 고영일 대표는 “4개월에 걸쳐 약 4억 원을 들여 국내 처음으로 기술을 개발, 유리공정에 사용하고 있다”며 “벙커C유를 연료로 쓰고 있는 다른 산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술을 유리 제조공정에 적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C유에 비해 40% 정도의 연료비 절감효과와 함께 벙커C유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탄력받은 ‘탄소복합소재’
탄소플라스틱·탄소세라믹 등과 같은 첨단탄소섬유 복합재료가 항공·방산,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기존의 알루미늄과 강철소재를 잇따라 대체하고 있다. 탄소를 함유한 복합재료는 강철보다 다섯 배나 강하면서도 20%이상 가볍고 3000℃ 고온에서 견딜 뿐더러 부식방지에 탁월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전투기·장갑차 등 각종 무기체계의 경량화로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극한환경에서도 생존성을 보장, 핵심소재로 주목을 끌고 있다. 탄소섬유복합 재료는 미래 무기체계의 혁신적인 요구 성능을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소재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게다가 탄소섬유를 함유한 복합재료는 동체, 브레이크디스크, 엔진, 외부연료탱크, 발사관 등의 항공·방산 분야 재료로 폭넓게 쓰이고 있다. 탄소복합재 전문기업인 데크(DECC)의 김광수 사장은 “F-16·TA-50 등 항공기의 브레이크용 디스크를 탄소복합소재로 양산, 공급하고 있다”며 “탄소복합재료가 현대차 고급차종의 브레이크디스크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20세기가 실리콘밸리시대였다면 21세기는 카본밸리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 화합물반도체 시장 뜨는 별
국내 한 벤처기업이 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세계 화합물반도체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비화갈륨(GaAS), 질화갈륨(GaN) 등을 이용한 화합물반도체는 실리콘기반에 비해 높은 출력과 효율을 장점으로 LED, 이동통신장비, 군통신장비 등에 사용돼왔다. 지금까지 미국업체들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독식해왔는데 알에프에이치아이씨(대표 조삼열, 조덕수)라는 통신부품업체가 최근 양산은 물론 신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차세대 반도체소자로 불리는 GaN 전력용 트랜지스터를 해외 경쟁사보다 앞선 올 초 양산하기 시작했다. 질화갈륨은 출력성능이 뛰어나고 광대역, 고효율, 높은 신뢰성 등의 장점이 있어 화합물반도체업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단점인 가격문제도 이전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췄다. 회사의 조삼열 기술총괄사장은 “올해 2∼3만개의 질화갈륨 전력용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엔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질화갈륨신제품의 성장에 따라 올해 40%였던 수출비중을 내년에는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일진다이아몬드, 특수 티타늄 다이아 연말 양산
일진다이아몬드(대표 이윤영)는 섭씨 11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특수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를 개발,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9월 17일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고강도 다이아몬드는 광산채굴용 굴착장비 등에 쓰이는 공업용제품으로 특수물질로 코팅해 기존 일반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에 비해 수명이 최대 40%가량 길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1100도에서 견딜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기업은 일진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3개 업체에 불과하다”며 “특수 티타늄 코팅을 통해 1100도 이상에서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산 LED용 내열 PCB 나온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의 핵심부품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LED모듈용 내열 인쇄회로기판(PCB)을 우리나라 PCB전문업체인 엑큐리스(대표 김경희)가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LED시장에서 그동안 취약했던 부품·소재 등 후방산업의 경쟁력을 재고하고 수익성악화에 시달리는 국내 PCB업계에 새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LED모듈용 내열 PCB는 발열량이 많은 LED특성상, 모듈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지만 홀가공·표면처리 등 기술 장벽이 높아 R&D자금 여력이 부족한 국내 PCB업체들이 양산기술을 개발하지 못해 외산제품을 써왔다. 이에 엑큐리스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해 메탈접합형 내열 PCB의 양산 시제품개발에 성공했으며 올 연말께 안정화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초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직원 아이디어서 캐낸 216억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분야 세계 3대 기업인 일진다이아몬드는 지난해 6월 현장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가절감 아이디어 제안제도를 도입했고 직원 300여명은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제안을 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88억 원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원가절감 예상액은 216억 원으로 이 회사의 2007년 매출액 641억 원의 34%에 이른다.
공업용 분말 다이아몬드는 0.1미크론(1미크론은 1000분의 1mm)에서 0.5mm의 크기까지 매우 작아서 일부는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폐수나 환기구를 통해 버려진다. 생산팀 직원의 제안에 따라 정밀청소를 통해 매년 3억 원어치의 다이아몬드를 회수하고 있다. 나아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폐수를 처리해왔는데, 폐수처리기술을 포스코와 공동개발해 매월 폐수에서 1억여원어치의 니켈을 추출하고 있다. 비용을 빼고도 매월 7500만원이 남는다.
이윤영 일진다이아몬드 대표는 “과거불문원칙에 따라 기존 낭비요소에 대한 잘잘못을 전혀 묻지 않았다”며“직원들이 능동적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김해 인제대, 터키도자기 전시회 개최
경남 김해시소재 인제대학교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본 대학 도서관 김학수 박물관에서 터키도자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색으로 채운 아름다움, 터키 큐타야 도자전’이란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터키 전통 도자기 150여점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터키의 전통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적 도자기를 재현한 큐타하 출신의 ‘메흐멧 규르소이(Mehmet Gursoy)’와 마블링을 도예에 접목시킨 ‘외즈칸 엘라외즈(Ozkan Elagoz)’등 유명 작가 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도자기 기술 중에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아라베스크 문양의 타일과 꽃과 나비, 새 등 자연적인 문양이 신비롭게 장식된 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재섭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장은 “이번 터키도자기 전시회는 지정학적으로 동서양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터키의 예술인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200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일본, 몽골, 인도, 네팔 등 아시아와 유럽의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 초저발열콘크리트 개발로 균열걱정 끝!
현대건설은 고층 아파트 및 빌딩, 고속도로, 공항 등의 심각한 균열을 방지할 수 있는 콘크리트를 성신양회, 원플로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지난 9월 10일 밝혔다.
이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물을 첨가하면 생기는 열(수화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초저발열 기술을 적용해 생산될 수 있는 제품으로 시멘트에 물을 섞으면 생기는 수화열 자체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일반 콘크리트의 수화열이 50∼60℃인데 비해 현대건설의 기술을 적용하면 20℃ 수준으로 낮춰진다. 기존에 비해 거의 60% 수준으로 온도 저감을 실현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초저발열 콘크리트는 고속도로, 공항, 고속철도, 지하공간 구조물, 항만 구조물, 고층 아파트 및 빌딩 등 주요 콘크리트 구조물의 시공 시 반드시 필요한 당면 기술이었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은 지난 2005년부터 성신양회,(주)윈플로와 공동으로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실내실험을 끝냈으며 올해 서울 암사대교, 송도 힐스테이트 현장에서 배치 플랜트 및 현장실험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확인했다.
시멘트 제조시설의 순환자원 사용기준 마련키로
한국양회공업협회(회장 김호일, 이하 양회협회)는 지난 9월 8일 ‘시멘트 제조시설의 폐기물 사용 자율기준’을 통해 부원료 및 보조연료로 소성로에 투입되는 순환자원의 제조공정별 품질기준 및 관리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번 자율기준의 특징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적인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 순환자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지정폐기물의 사용금지는 물론 유해성 논란이 큰 폐기물에 대해서도 투입을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고 부원료의 총크롬은 1,600mg/kg으로 제한하며 보조연료는 재활용제품인 RDF, RPF1)의 기준을 적용하여 정부의 에너지화 정책에 부합하도록 했다.
또한, 유해물질 분석결과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검사주기를 설정·관리토록 하였으며 품질기준에 미달 시 순환자원의 반입을 즉시 중단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운반·보관·투입 시에는 외부 유출 및 비산방지를 위해 밀폐시설, 덮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경남기업, UAE 아부다비시멘트공장 백지화 위기
경남기업이 추진해 온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시멘트 공장 설립이 사실상 백지화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동일철강은 최근 아부다비 시멘트공장 설립과 관련해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아부다비시멘트코리아의 신주를 취득하지 않기로 했다.
동일철강은 지난 6월 말 아부다비시멘트코리아의 신주 취득을 밝혔지만, 이 회사가 아부다비에서 시멘트 플랜트 사업의 필수요건인 석회산 광산 및 공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신주 취득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시멘트 공장 PF사업은 경남기업, 동일철강 등 국내기업과 UAE 합작사업으로, 국내기업들이 사업비 일부(출자 3000만 달러, 대출 2억5000만 달러)와 시멘트 공장 설립 및 운영을 담당하는 대신 UAE에선 공장 용지와 사업비 일부(2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었다. 하지만 사업추진 초기 아부다비시멘트 공장의 운영을 맡기로 한 성신양회가 사업성 문제로 중도 불참을 선언하면서 난항이 예고됐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UAE측 사업 파트너가 공장 부지를 아부다비에서 후자이라로 변경하고 광산 매입도 제대로 성사시키지 못하는 등 사업이 매우 불투명하게 진행돼 왔다”라고 했다.
또한 “산업은행이 주관한 3000만달러 규모의 PF 자금도 공장부지 확보 등을 전제로 진행됐기 때문에 이 역시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RGB 타입 LED 조명 첫 등장
적·녹·청(RGB) 칩을 연결한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조명이 국내 처음 등장한다. RGB타입 LED조명은 색재현율이 높아 실내조명용으로 쓰기에 적합하지만 비싼 가격탓에 그동안 상업용 시설 진열장에만 일부 사용됐다. 이에 LED조명전문업체인 SEP라이팅(대표 위영환)은 기존 LED조명보다 40%나 가격을 낮춘 RGB타입 LED조명(모델명 피스라이팅)을 개발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RGB타입 LED조명은 푸른색 LED에 황색 형광체를 도포해 백색을 구현하던 기존방식과 달리 적·녹·청 LED칩 세 개를 모두 연결해 백색을 발광해 형광체를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본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도 피해갈 수 있고 색재현율도 108∼115%로 기존 LED조명(85%)보다 크게 향상시켰다. SEP라이팅(대표 위영환)은 현재 RGB타입 LED조명을 양산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24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했으며 LED패키징 공정부터 모듈화 및 조명기구 제작공정까지 모두 갖추고 인천에 별도 부품공장을 마련해 관련 부품·소재를 스스로 조달하며 외산제품에 크게 의존했던 LED모듈용 방열 인쇄회로기판(PCB)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부품 국산화율도 높였다. 위영환 사장은 “자체 생산시설로 LED칩공정을 제외한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중국에도 LED 패키징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CD 백라이트로 ‘LED’ 뜬다
올해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LCD패널업체들이 TV용 패널의 백라이트유닛(BLU) 광원으로 발광다이오드(LED)를 본격 채택했다.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와 비교해 친환경성이나 저전력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비싼 가격문제를 서서히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계열사인 삼성전기로부터 기존 LED BLU광원보다 50%나 가격을 낮춘 40인치대 LCD TV용 신광원을 지난 6월부터 공급받으면서 하반기부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올 초 47인치 한개 모델에 한해 LED BLU를 탑재한 TV용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40인치대 2개 모델과 50인치대 2개 모델 등 총 4개 제품을 개발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008 국제 환경&에너지 산업전’ 개최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BEXCO에서 ‘2008 국제 환경&에너지 산업전 (Environment & Energy Tech 200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국제신문, Kotra가 주최하고 BEXCO, 투데이에너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여개 업체가 참가, 총 450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기연, ‘초발수 투명전도성 코팅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 재료응응연구단 이건웅 박사팀은 자체개발한 ‘탄소나노튜브 일액형 코팅액(투명전극 제조용 잉크)’을 이용해 연잎이나 나비, 매미의 날개 등에서 볼 수 있는 초발수(超撥水) 자가세정(self-cleaning)효과를 나타내면서도 투명하고 전기도 잘 통하는 ‘투명 초발수전도성 코팅기술’을 세계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지난 9월 8일 밝혔다. 연잎에 물이 닿아도 흡수되지 않고 그냥 떨어지는 것에 착안해 물을 싫어하는 플루오로기를 지닌 실란(수소화규소 계열의 일종)물질을 섞어 새로운 혼합액을 제조. 이 용액을 유리 등 기판표면에 코팅, 초발수성질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고투과도를 유지하면서 전도성과 자가세정 능력까지 동시에 갖춘 세계최초의 코팅기술로 평가받는다. 관련 연구결과는 신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개발팀의 일원인 한중탁 KERI 박사는 “기존의 대전 방지, 전자파 차폐는 물론 고투과도와 자가세정 기능도 있어 각종 광소자 및 기능성유리 등의 코팅소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열선(熱線)유리, 스마트윈도 대전방지코팅, 전자파 차폐코팅 등에 바로 활용가능하다”고 했다.
ETRI, 밀양시와 나노 분야 협력 강화
미래 지식기반 산업의 선두주자인 나노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국내 나노기술개발 활성화 및 산업화를 위한 국가산업단지조성에 ETRI와 밀양시가 손을 잡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지난 9월 9일 원내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엄용수)가 추진하고 있는 ‘밀양첨단과학산업단지(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상호협력’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ETRI와 밀양시는 나노분야산업화에 함께 노력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나노분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나노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의 협력강화를 위한 주요내용으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사업계획단계에서부터 나노기술연구단지 조성까지 적극협력 ▲산업단지조성과 관련된 밀양시 자문협조 ▲향후 나노분야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담고 있다.
강원도의 첨단 지식산업 날개를 달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강원도의 바이오, 해양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방재, 플라즈마 등 첨단 지식산업육성을 위하여 국비 878억원을 포함하여 총 1,554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9월 1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제2단계 지역전략진흥사업계획에 의한 것으로, 지난 ‘02∼‘07년까지 추진된 1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 투입된 국비 475억원보다 40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서, 1단계사업에서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및 기업지원 등 S/W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집중 투입된다. 또한, 산업별로 국제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바이오산업은 생물의약품소재분야로, 의료기기산업은 전자의료기기분야로, 신소재·방재산업(플라즈마 포함)은 세라믹소재분야로 특화 육성할 계획이며 △바이오산업(해양바이오 포함) 315억원(국비 154) △의료기기산업에 187억원(국비 105) △신소재·방재(플라즈마)산업에 310억원(국비 147) △공통지원사업에 742억원(국비 472억원)이 투자된다. 강원도에서는 전략산업이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2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2012년까지 바이오 스타기업 2개 육성, 의료기기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위 이내의 품목 5건 배출, 신소재·방재산업 스타기업 5개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냄으로서 전략산업 기업육성 1,000여개, 생산액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파워,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 촉매 개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나노코리아 2008’에서 반도체ㆍLCD 세정기 제작업체인 엠파워㈜(대표이사 임종현)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탄소나노튜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고활성촉매와 관련장비를 개발했다. 엠파워는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2006년부터 기술개발에 나서 ‘CNT 대량 합성용 고활성촉매 대량생산 공정 및 장치’를 지난 1월 개발,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촉매와 장비는 고품질 탄소나노튜브의 대량생산을 위해 촉매의 생산성을 기존보다 5배 이상 높이고 생산장비를 자동화해 경제성을 높였다. 조진영 엠파워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촉매와 공정을 활용하면 기존에 80~85% 정도였던 탄소나노튜브의 순도를 9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면서 “특히 탄소나노튜브를 싼 가격에 보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주)대유신소재는 알루미늄과 탄소나노튜브를 섞어 만든 신소재로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BAU 2009 ‘건축의 미래’ 설명회 열려
지난 9월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유럽 최대 건축박람회인 ‘BAU 2009’의 설명회가 열렸다. 2009년 1월 12일부터 1월 17일까지 독일 뮌헨 박람회에서 개최되며, 메세 뮌헨 유한회사 (Messe Munchen GmbH)가 주최하는‘BAU 2009’는 격년제로 열리는 건축, 건축재료 및 건축 시스템 분야의 유럽 최대의 전문 박람회로서, 산업 건축과 대상 건축, 주택 건축과 실내 확장을 위한 모든 건축소재를 총망라하는 주요 박람회이다. 이번 해에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1,800개가 넘는 전시업체가 180,000 평방미터에 이르는 뮌헨 박람회장 전체 전시공간을 꽉 채울 예정이다. ‘BAU’는 건축인들에게 현 건축설계분야의 트랜드와 미래사회의 비전을 제시해주는 박람회로서 이번 해의 부대행사인 ‘건축의 미래’포럼에서는 △메가시티와 에너지와 건축, △주거, 오늘과 내일, △솔라 건축, △건축된 비전, △Emerging Stars 등 날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강연이 펼쳐진다. 또한 ‘매크로 건축’포럼은 건축가와 업계 간 대화의 시간으로 실 인테리어와 내부 건축에 관한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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