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부품 관세 감면 대상 늘린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 감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관련 자재에 대해 50% 관세를 감면해주는 품목을 기존 52개에서 81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정부는 관련 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수입 부품의 대폭적인 관세 감면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부는 기존 52개 품목 가운데 국산화에 성공한 태양열 온수 축열탱크 등 2개 품목을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고 태양열 흡수판 등 31개 품목을 새로 추가했다.
추가된 수입 부품은 태양열 에너지의 경우 태양열 흡수판이며, 태양광에너지는 태양전지 모듈 보호판, 태빙머신, 열처리로, 스크린 프린터, 증착기, 에칭기, 웨이퍼 검사기, 흑연구조물, 태양전지 저항 측정기 등이다.
풍력에너지는 피치 컨트롤장치, 냉각장치, 영구자석이며, 수소 또는 연료전지는 초순수 제조장치, 가습기, 공기가열용 히터, 폐기물 에너지는 에너지 플랜트가 신규 관세 감면 품목에 포함됐다.
다만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 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며 이후 국산화 성공 여부 및 해당 업체의 요청 등을 감안해 재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연간 200억~500억원 정도의 수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 착공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 경북 상주공장이 지난달 20일 착공됐다. 상주시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은 올 연말까지 상주시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에 5천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기공식을 열었다.
상주시와 지난해 7월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웅진폴리실리콘은 최근 청리산업단지 용지를 현대로템으로부터 340억원에 매수했으며 지난달 7일 시에 건축허가서류를 제출했다.
상주시는 실무협의를 거쳐 수일 내로 건축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웅진폴리실리콘측은 공장을 완공한 뒤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가 연간 5천t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1조원을 들여 2012년까지 연산 1만5천t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폴리실리콘은 규소의 가스분해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고순도의 실리콘으로 반도체용 웨이퍼나 태양전지판 등에 사용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공장 건립으로 연간 20만명의 일시 고용 효과가 생기고 공장이 가동되면 850명의 상시 고용과 지방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우코닝, 헴록에 30억 달러 투자 태양광 사업 확대
다우코닝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합작회사인 헴록(Hemlock)에 최대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기존의 미시간 제조 공장을 증설하고 폴리실리콘 생산량 증설을 위해 테네시 클락스빌(Clarksville)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스테파니 번스 다우코닝 회장 겸 CEO는 “다우코닝과 헴록은 이번 신규 투자로 고용 증대, 청정기술개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면서 “다우코닝은 태양광 기술이 청정에너지 개발과 경제적 이익에 큰 역할을 한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회사의 역량, 노하우, 기술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LED-태양광산업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 나섰다
익산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지역특성을 살려 LED-태양광산업으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8일 시청상황실에 산업연구원(책임연구원 주대영 박사)과 ‘익산 LED-태양광전지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원광대학교, 동우화인켐, 넥솔론, 한국고덴시 등 대학 및 LED 및 태양광관련 업체 등이 함께 했다. 8천 6백여만원이 투자되는 이 용역의 기간은 오는 7월까지 6개월이며 주요 내용으로 대내외 여건 분석, 익산시 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수립, LED 및 태양광전지 육성계획수립, 단계별 추진전략, 재원확보계획, 기업유치방안, 신규사업발굴 등이다.
익산시는 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호남광역경제권 중점사업인 광소재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LED, 태양광전지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 국가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대학교 태양광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돌입
청주대는 태양광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태양광 트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태양광 관련 업체와의 협정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태양광 관련 교과목 32학점을 취득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이들 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이공대 전자정보공학부, 레이저광정보공학 전공, 응용화학전공, 나노과학전공 2학년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트랙’ 교육과정 참가자 30명을 모집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려고 이 과정을 올해 처음으로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며 “운영 성과가 좋으면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학과 개설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