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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과학, 느끼는 과학, 감동하는 과학’ 국립과천과학관 개장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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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고, 배우며 즐기는 국민의 과학문화전당인 국립과천과학관이 개장했다.
정부와 경기도가 총 4500억원을 투입해 2년 6개월만에 부지면적 24만 3,970m2, 건축 연면적 4만 9,582m2, 전시면적 1만 8699m2 규모로 완공된 국립과천과학관은 총 600여 주제의 4천여점의 전시품을 갖춘 세계 최고수준의 종합과학관이다.
과천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과학관(본관)과 천체관, 천체관측소, 옥외전시장, 생태학습장, 과학캠프장, 과학조각공원, 과학문화광장, 노천극장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관은 △기초과학관 △어린이탐구체험관 △명예의 전당 △첨단기술관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등으로 꾸며진 상설전시관과, 주제를 정해 일정기간 전시하는 특별전시관, 실험실습실(8개) 등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과학관은 최대 높이 33m, 폭 400m로 앞쪽이 높게 설계된 미래 비행체 모양으로 ‘비상하는 과학 한국’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했다.
<기초과학관>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79개의 테마로 과학원리 탐구를 위한 실험실습실을 비롯해 지진체험, 태풍체험 등 작동물을 위주로 과학의 기초에 대해 전시됐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 전시관인 <어린이탐구체험관>은 놀이를 통해 과학과 친해지는 곳을 목표로 사막체험, 땅속체험, 물놀이 등 소꿉놀이하듯 과학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명예의전당>은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우리 과학기술인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건립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만들고 화약무기를 개발한 고려 말의 장군이자 과학자 최무선부터 소립자 물리학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이론가 이휘소박사까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과학기술과 과학정신의 우수성을 함양 시켜줌으로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 진출 촉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첨단과학관>은 생명과학, 정보통신, 에너지환경(1층), 항공우주, 기계·소재(2층) 등 총 237개의 주제로 최신 연구성과 및 미래사회 가상체험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KIST, 재료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등 국내 25개 출연연구원들의 대표성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전시장에는 항공우주 및 나노기술을 포함한 기계소재 분야의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나노, 스마트유리, 압전소자, 섬유, 미래의 첨단소재등의 주제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지구환경변화와 생태계를 볼 수 있도록 전시된 <자연사관>은 우주와 지구, 한반도의 지질, 진화와 화석기록, 한반도의 생태계, 탐구교실등 총 152개의 주제로 지구 46억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본관동의 마지막 전시장인 <전통과학관>은 하늘, 땅, 사람, 생활과학, 응용과학 등 총 66개의 주제로 조상의 슬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응용과학부스에는 붉과 흙의 과학, 도자기라는 주제로 도자기의 제조과정과 청자, 백자, 옹기 등이 전시됐다.
과학과 놀이, 문화가 연계된 과학 테마파크인 <야외 전시장>은 항공·우주, 에너지, 교통·수송, 역사의 광장, 지질동산, 공룡동산 등 6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태양광발전시설과 항공우주 광장에 전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 방송·통신 위성인 ‘무궁화 위성’을 싣고 발사됐던 미국의 ‘델타 Ⅱ 로켓’과 내년에 발사될 한국 최초의 위성 발사체 ‘KSLV-1’가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생태체험 학습장은 생태연못, 수목원, 야생화원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 학습의 장이다.
국립과천과학관장 장기열 관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과학적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산실로, 어른들에게는 과학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과학기술과 더욱 친근해질 수 있는 과학문화의 전당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과학대중화 운동의 일환으로 유아, 초중고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과학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과학교실, 기초과학교실, 전시물탐구교실, 가족과학교실 등을 운영하며 실험 중심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 평소 과학에 흥미를 가진 자녀를 둔 가족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교사, 일반인, 과학자 누구라도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하는 과학여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문의 02-3677-1500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길 100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5번 출구)
이승준 기자 nagne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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