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리스탈온 뚝심과 열정으로
첨단소재분야의 새로움이 되다.
요업(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 대한민국창업대전 수상 등을 거쳐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주)크리스탈온. IT분야 단결정 전문기업으로 매년 2배정도의 성장을 기록하며 소재전문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타산업에 비해 시간과 자금이 많이 요구되는 소재산업은 인력이나 idea만으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장기적 비전과 안목을 통해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한 (주)크리스탈온 강진기 대표. 기존에 사용 중이던 일본제품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을 딛고 소재전문기업으로 국내제품에 대한 선입견에 맞서 성장하고 있는 (주)크리스탈온을 만나보자.
IT분야 단결정 전문기업 (주)크리스탈온은 어떤 회사인지 회사 연혁, 설립배경 및 과정 등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크리스탈온은 세라믹단결정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 되고자 오랜 경험과 탁월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전문인력과 국내 굴지의 벤쳐캐피탈, 은행 등의 투자가 합쳐져서 2004년 9월 만들어졌으며, 향후 유망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 LED용 사파이어기판을 주요 ITEM으로 선정, 당시 전량 일본회사로부터 수입하던 LED용 사파이어기판을 국산화하고 더 나아가 업계의 선진업체들을 뛰어넘는 기술, 제품,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현재 상당한 수준의 결과가 나온 상태입니다.
(주)크리스탈온의 비전, 사업부문, 생산규모 등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크리스탈온의 비전은 세라믹단결정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산업 현황을 보면 전자, 조선, 자동차, 중공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초소재분야는 여전히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세라믹단결정분야에서는 일본 등의 선진국가(업체)들과 비교,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이러한 기초소재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지닌 기업이 됨으로써 관련사업의 국내 자급도를 높이고, 다른 한편으로 관련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 이후에는 선진업체들이 생산하고 있지 못한 제품을 개발, 공급해서 관련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주)크리스탈온의 목표입니다.
(주)크리스탈온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중 최우선적인 부분은 제품기술력입니다. 특히 LED용 사파이어기판의 경우 당사가 2006년 하반기에 국산화하기 전까지는 일본업체들에 의해 독과점적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되어 왔으며, 그 이전에도 국산화에 대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좋은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제품은 2006년 하반기 시제품이 출시되어 국내 대부분의 수요처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아 2007년부터 양산용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08년 말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의 업체가 되었습니다. LED용 사파이어기판의 경우에는 기판의 품질이 완제품인 LED의 수율 및 휘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수요처의 1차 요구사항이 최고수준의 품질이며 현재 국내시장점유율은 당사의 제품 품질력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 수요대기업과 공동으로 대구경 사파이어기판(4“)의 개발 및 양산에 매진해서 2008년 하반기부터 이를 공급함으로써 어떤 면에서는 이미 일본 업체들을 뛰어 넘는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4“기판을 LED 양산에 적용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2개회사 정도인데, 이 회사들에 4“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기술력을 지닌 회사는 일본에도 1개사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LED용 사파이어기판시장의 주류가 2“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초기부터 대구경기판의 개발 및 양산(4“~6“)에 적합 장비의 도입 및 개발, 국산화 등에 역점을 두어왔습니다. 그 결과 당사는 일본의 선진업체들에 비해 십수년 뒤에 관련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후 2년여 만에 최고수준의 2“사파이어기판을 국내 및 해외 주요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대부분의 해외 경쟁업체들이 개발수준에 머물러 있는 4“기판도 이미 2008년 하반기부터 양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사의 능력은 향후 LED용 사파이어기판이 대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타 경쟁사들에 비해 뛰어난 제품력, 가격경쟁력을 낳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당사의 노력은 회사 설립초기부터 투자를 최적화해서 경쟁사 대비 1/2 수준의 투자로 동일한 생산 규모를 갖추었고, 더불어 주요 기판 생산 장비를 국내업체들과 공동개발해서 생산에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치열한 가격경쟁에서 고정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선발업체에 뒤지지 있는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소재분야가 취약한 국내시장에서 소재산업에 종사하시면서 겪으신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의 기초소재분야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LED용 사파이어기판 역시 시장성 있는 규모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해서는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상당한 기간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설 벤처기업이 이정도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또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해도 수요처의 국내 개발제품의 기피 혹은 외산제품대비 지나친 가격 인하요구 등에 직면하게 됩니다. 당사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수요처와 공동개발 등의 전략을 채택, 현재도 장래에 요구되는 제품들의 개발에 대해서는 동일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파이어기판 생산에 필요한 몇 가지 핵심적인 장비 및 부자재들은 해외에서 수입해서 사용해야 하므로 이 부분들에 대한 정책 지원의 확대와 국내 관련기업들의 국산장비 및 제품 개발 등의 노력이 배가되어야 보다 낳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LED산업은 전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ED용 웨이퍼 생산으로 LED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써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LED산업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관련업계가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현재 LED수요의 대부분이 IT연관분야 및 개인소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NAVIGATION단말기, 노트북, 자동차, TV 등의 수요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제회복속도와 소비진작 등의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련 수요성장은 의심할 바 없으며, 특히 한국내의 상황은 고무적으로 삼성, LG 그룹 등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어서 수요기반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산업 추세에 발맞춰서 해외시장의 개척확대, 안정적인 수요를 가지고 있는 대형 고객사로부터의 품질인증 마무리 및 제품공급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시장수요의 대부분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되는 4“기판의 수율증대 및 가격 경쟁력 강화, 그리고 향후 수요가 발생할 6“이상의 대구경기판 선행개발 등에 지속적인 노력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진했던 부분이나 월간세라믹스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특히 세라믹스라는 전자부품용의 소재분야의 제조 혹은 연구개발을 우리나라에서 한다는 것은 선진국, 특히 일본의 기술경쟁력이라는 험난한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반도체와 LCD 등 세계 1위의 전방시장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지만, 부품·소재산업에서도 소재분야는 부품분야보다 투자 등의 여건이 열악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성장산업인 LED와 태양전지 등의 소재에서도 세라믹스의 연구개발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하면 미래전망이 가장 큰 분야가 세라믹스 소재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소재산업이 부품과 세트산업의 기반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금보다 많은 투자를 하면 10년 후에는 세계 1위의 소재산업국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인원 기자 tkekem2@naver.com
(주)크리스탈온 강진기 대표
R&D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실험실
(주)크리스탈온의 사파이어 Ingot(왼쪽)과 LN Ingot(오른쪽)
(주)크리스탈온의 LT In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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