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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면 혜택이 2배,대구경북 파인세라믹협의회가 뜬다!
  • 편집부
  • 등록 2009-10-24 15:53:16
  • 수정 2015-05-11 0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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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기업을 대하는 지역사회의 달라진 위상
우량기업 입소문에 은행지점장이 10분 연사로 환율강연
대구광역시, 전남도청 관계자의 미묘한 신경전도...


대구경북 파인세라믹협의회(회장 김병학)가 세라믹산업의 선순환 고리로서 세라믹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월 창립총회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세라믹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협의회는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 실용화센터 대회의실에서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회원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성공과 행복을 위한 Fun경영’이라는 주제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정기모임. 하지만 참가자들의 면면과 행사내용은 단순한 정기모임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상징성이 너무도 도드라진 자리였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종합지원센터, 세라믹정보은행에서 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홍보와 행사안내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고,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관계자와 지역 은행 관계자들까지 우량고객 유치를 위해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부 전문강사의 친밀감 강화 프로그램
우선 이날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몸행동언어 컨설턴트협회 권순해 대표의 생동감 넘치는 강연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과 갈채 속에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성공하는 경영자들의 웃음과 몸 제스처에 대해 참가자들이 조를 맞춰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회원들간의 친밀감과 일체감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까지 얹어냈다. 하지만 이날 회의가 의미있게 다가왔던 순서는 10여분간 진행된 외환은행 성서지점 정연호 지점장과 이동규 차장의 ‘환율 변동 추이’에 대한 발표였다. 외환은행이 발행하는 ‘금리·환율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환율변동 추이와 짧은 시간동안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수출하는 기업은 수출기업대로 원료와 장비를 수입하는 기업은 수입하는 기업대로 환율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만큼 정 지점장은 환율과 대출상담을 위해 언제든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의 지원에 협의회의 위상도 쑥쑥
중소기업 입장에서 느끼는 은행권의 문턱이 높은 만큼, 은행 입장에서도 기술력 있는 우량 중소기업을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일.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추천을 통해 세라믹기업들을 접하게 된 정 지점장 일행의 눈에 대구경북 파인세라믹협의회 회원들은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까?
더욱이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한국세라믹기술원 발족식 때 공개됐던 ‘첨단세라믹산업 발전전략 동양상’을 시청한 그들이기에 꼭 거래하고 싶은 우량기업들로 각인되어 졌을 터. 이는 비단 은행권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대구시와 전남도의 선의의 경쟁 기대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와 지키려는 지자체 역시 마찬가지. 이날 행사장에서는 뜻밖의 만남이 연출됐다. 바로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두 광역단체의 세라믹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것. 대구광역시 신기술산업국 기계자동차과에서 나노부품실용화센터를 관장하고 있는 이재호 담당자는 세라믹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 전략산업과에서 세라믹산업 육성계획을 수립중인 고영량 담당자는 기업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이들의 전면에선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가 기업지원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며 서로 교류하고 있었지만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의 행정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두 담당자가 뜻하지 않게 한자리에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대구시에서는 전남도의 기업유치 열의를 확인했고, 전남도 역시 대구시 차원의 육성의지를 확인한 만큼 보다 강도 높은 지원책 마련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제부품소재전시회 기간 중 EXCO에서 상생협력회의 개최
한편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유성근 이사는 “대구경북 파인세라믹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7월 목포 세라믹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상생협력회의가 9개 업종별위원회 중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오는 9월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상생협력회의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9월 16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기간 중 첨단세라믹특별관과 함께 동시 개최되는 상생협력회의에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관련 대기업 담당자가 참석해 세라믹소재부품사와의 상생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라믹네트워크 구상 구체화
한국세라믹기술원 소재정보은행 홍태의 책임연구원은 “3차년도 사업에 돌입함에 따라 전산모사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어 4차년도 부터는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으로 한층 강화되어 새롭게 개편한 소재정보은행 홈페이지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기업들의 적극적인 정보협조와 회원가입을 독려. 뿐만 아니라 지난 목포 상생협력회의를 통해 세라믹산업 유관기관과 업체 역할분담 등 ‘세라믹네트워크’를 제안했던 소재정보은행 김광진 단장은 2010년부터 세라믹이 9대 전략분야의 한 부문으로 선정되어 시행되는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공동주관 개발사업 등에 업계와 지역별 센터 등이 힘을 모아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기술수요조사에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하느냐가 해당 과제의 도출 여부에 결정적인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별 센터나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같은 기업지원 조직의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2, 제3의 협의회와 함께 더 큰 혜택 공유했으면…
아울러 행사소개도 이어졌다.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종합지원센터 김원효 센터장은 “지난 목포 행사를 빛내주신 대구경북 파인세라믹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13일 개최되는 세라믹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대구경북 세라믹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한국세라믹학회 대구경북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쌍용머티리얼 김진영 상무는 대구경북지부 설립 20주년 맞이해 8월 29일 경주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경북지부 심포지움 및 가족의 날 모임’에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은 모이면 혜택이 2배, 아니 10배가 된다는 것. 개별기업일 때는 그저 멀게만 느껴지던 각종 정책과 제도가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대구경북 세라믹기업이 모였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대한민국 세라믹기업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얻을 수 있는 그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대구경북 파인세라믹스협의회는 제2, 제3의 협의회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더 큰 그림을 그려가고 싶기 때문이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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