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강원 세라믹 신소재 지원센터에서 세라믹신소재산업의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R&D기능을 수행할 「호주 IPRI KOREA Branch 개소식」및 「국제공동기술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IPRI는 호주 울릉공대 내 연구센터로 1995년 설립. 정보전자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로 호주 및 국외에서 우수연구센터로 인정받고 있으며 Prof. Gordon Wallace 센터장 외 38명의 전문연구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지능성 신소재를 활용한 센서 및 제어기능,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이다.
IPRI KOREA Branch의 개소식은 강원도의 기술을 국제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추진된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호주 등과의 글로벌 국제기술교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호주 IPRI의 경우 2008년 4월 강원도와 호주 NSW(New South Wales)주 간 국제기술협력 MOU가 기반이 됐다.
이후 2008년 10월 강원도와 NSW주의 신소재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 NSW주 내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IPRI와 강원도의 강원TP 신소재 클러스터 사업단, 강릉과학산업진흥원 3개 기관이 국제공동기술협력에 대한 MOU를 맺으며 본격적인 국제공동연구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오늘의 개소식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IPRI는 강원 세라믹 신소재 지원센터(KFCC) 내에 연구실을 개소하고, 강원TP 신소재 클러스터 사업단의 공동연구시설과 연구장비를 활용하여 녹색산업의 근간인 태양전지분야와 바이오닉센서 등에 대해 본격적인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소식에 이어 양국의 첨단산업기술과 연구인력의 교류를 통해 기술협력 파트너쉽의 구축을 위한 「국제공동기술협력 세미나」를 강원 세라믹 신소재 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IPRI의 연구인력과 한국의 KIST, 삼성 SDI, 강릉원주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양국의 공동연구 분야인 태양전지와 전자소재 등에 대한 기술·인력의 교류를 통해 연구성과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기초핵심기술과 연계한 산업화기술확보, 원천기술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공동기술연구협력 세미나에서는 Gordon Wallace 교수의 ACE : Energy for Life를 시작으로 Technical Trends of Li-ion Battery (삼성 SDI 김성수 박사) / Porphyrin-sensitised Titanium Dioxide Solar Cells (Prof. David L. Officer) / Nano-Materials in Solid Oxide Fuel Cell (KIST 이해원 박사) / Carbon Nanotube Architectures for Energy Devices (Dr. Jun Chen) / Enhancing the Performance of TiO2-Based Photocatalytic Hydrogen Production (강릉원주대 신현호 교수) / Various Electrode Materials for Supercapacitors (Dr. Byung Chul Kim) 등 모두 7건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태양전지(염료감응형)를 연구하면서 무기재료만 바꿔가며 효율을 높여왔는데 IPRI쪽 연구원들은 반대로 유기재료로만 해답을 찾아온 것 같다”며 “이번 IPRI의 입주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앞으로도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환태평양 국제교류형 R&D특구 조성을 위해 세라믹 신소재 분야 글로벌리딩 연구기관들과의 국제공동기술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R&D 기반 기술혁신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