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M 프로그램, 기대감에 세라믹소재 기업 급등
지난달 23일 HMC투자증권은 핵심소재 국산화(WPM : World Premier Materials)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소재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WPM 관련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 김영우 연구원은 “태양광, LCD, 반도체, 2차전지, 특수섬유 등의 분야에서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장을 창출하고 국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특히 원천기술 R&D에 대해 20%(중소기업은 30%), 신성장동력산업 R&D에 대해서도 20%(중소기업은 30%)의 세액공제도 추진되고 있으므로 높은 R&D 고정비용으로 인해 높은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국내의 유망 소재 업체들은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태양전지용 전극 페이스트와 차세대 2차전지 및 MLCC의 원천소재를 개발중인 ‘대주전자재료’ 반도체 및 LCD 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와 태양광용 웨이퍼 사업의 확대가 기대되는 ‘SKC 솔믹스’, 전자잉크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잉크테크’, 사파이어 기판 분야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일진디스플레이’ 등 세라믹분야 소재기업들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이날 증시에서 대주전자재료는 전일 대비 4.74% 오른 1만1,0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감은 물론 52주 최고가를 경신. 하며 이달 들어서만 17.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금년들어 2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잉크테크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SKC솔믹스가 1.83% 상승하는 등 소재관련 그 중에서도 세라믹소재 기업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김도연 총장, 한국지식재산학회장 선출 한국지식재산학회가 지난달 4일 서울 팔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 세미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도연 울산대학교 총장이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지식재산학회는 앞으로 기술, 경제·경영, 법을 아우르는 융합 학문인 지식재산 학술 연구를 위해 지식재산 전체의 관점에서 학제간 융합적인 연구와 통합적인 관점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13곳의 지식재산 관련 학회가 활동하고 있으나, 중점 연구분야별로 세분화돼 지식재산 전체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활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한국기업의 혁신 동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이공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배 KAIST 교수, 김진영 고려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
KAIST 특훈교수에 신소재공학과
강석중 교수 임명 KAIST는 최고 영예인 특훈교수에 신소재공학과 강석중 교수와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를 임명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이로써 KAIST 특훈교수는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KAIST 특훈교수는 총장, 부총장, 단과대학장,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후 국내외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임명하며 교수 총원의 3% 내에서 선발할 수 있다.
강석중 교수는 소결 및 다결정체 입자성장과 관련된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그의 소결이론은 금속, 세라믹 소재 부품 제조과정에서 나타나는 소결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제공해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KAIST 특훈교수에는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정년 이후에도 비전임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등 KAIST 최고의 명예로운 직이다.
포스텍,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에 성공
포스텍(포항공대)는 막스플랑크재단(Max-Planck Gesellschaft)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먼저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2개 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수 백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상주하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한국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이 포스텍의 설명이다.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한국 유치를 위해 지난 2008년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구성되어 공식 활동에 들어간 이래, 1년 9개월여 만에 유치가 구체화된 것이다.
포스텍 백성기 총장은 ‘이번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로 포스텍의 국제화 추진 전략이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며, ‘또한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과학단지를 조성하고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와 연계 해 과학과 산업을 통한 국가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AIST 정상권 교수 연구팀, ‘초전도 모터’ 개발 KAIST는 지난달 18일 기계공학과 정상권 교수 연구팀이 회전하는 극저온 냉동기를 탑재해 영하 210도 이하로 냉각되는 ‘초전도 모터’를 개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초전도 회전기기를 사용할 경우 극저온 냉동기와 회전기기가 분리된 상태에서 초전도 모터가 작동되어 별도의 구성품이 필요했고, 상온에서부터 극저온부로의 열 침입이 증가하는 문제로 극저온 냉동 시스템이 컸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정상권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전도 모터로 극저온 냉각부를 초전도 코일과 가깝게 위치시켜, 부가적인 열손실 방지와 크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졌다.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극저온 냉동기 탑재형 초전도 모터’는 소형화와 고신뢰성을 위한 초전도 회전기기의 새로운 냉각방식으로 다양한 에너지(수송,플랜트 산업, 재생에너지)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며 “상용화를 위해 동적인 균형문제, 초전도 선재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 개발품은 플랜트 산업에서 사용되는 전동기를 비롯해 발전소의 대형발전기, KTX와 같은 고속 전철, 전기 추진방식의 선박등 에 적용 할 수 있다.
KAIST 는 이번 연구 결과를 오는 8월 응용초전도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료연-효성기술원,
첨단 박막소재 사업화 MOU 체결
재료연구소와 효성기술원은 지난달 16일 재료연구소 본관 대회의실에서 첨단 박막소재 사업화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료연구소 조경목소장, 김성준 선임연구본부장, 이건환 책임연구원, 효성기술원 성창모 원장, 김범준 팀장, 정이운 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세라믹학회, 학술상 후보 접수
한국 세라믹학회는 이달 2일 까지 학술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4월 7일 수상자를 발표해 4월 22일 춘계총회에서 시상을 한다.
수상자는 한국세라믹학회 회원으로 10년 이상 세라믹에 관한 저서 및 논문 등으로 세라믹 학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고 인정되는 개인에 한하며 수상후보자의 추천은 수상자의 자격을 갖춘 개인 중 본 학회 회원 3인 이상이 추천하거나 세라믹관련 단체장의 추천이 있으면 가능하다.
접수 및 문의처: 한국세라믹학회 (Tel.02)584-0185/588-5140, Fax.02)586-4582)
RIST강원산업기술연구소 설립 MOU체결 RIST는 지난달 11일 강릉시에 건립되는 마그네슘 제련소의 기술개발과 연관산업 R&D를 위하여 ‘RIST 강릉산업기술연구소’를 강릉시에 설치하는 양해각서(MOU)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체결하고 개소현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RIST 강원산업기술연구소는 돌로마이트의 국내 최대생산지이며 국제적으로 최고의 품질의 원료 공급이 용이한 강릉지역에서 산·학·연과 민관협력을 통한 Pilot Plant를 구축하여 마그네슘 제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scale up방식으로 옥계지역에 차세대 제련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MOU 체결식에 이어 강원산업기술연구소의 개소를 기념하고 강릉지역 마그네슘 산업의 발전을 위한 마그네슘 세미나가 개최되어 RIST, POSCO, 강원발전연구원,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의 전문가로부터 RIST 강원산업기술연구소의 위상과 역할, POSCO의 마그네슘 중장기 생산계획 마그네슘 국산화를 위한 광역적 연계방안, 현대기아자동차의 경량화 추진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테크노파크, 조직개편 및 명칭변경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부설기관을 신설하고 직속부서의 명칭을 변경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의 전략산업기획단을 정책기획단과 부설 지역산업평가단으로 분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사업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평가단을 부설기관으로 신설하고 조직 운영상의 독립성을 부여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대구TP 나노부품실용화센터도 나노융합실용화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최근 기술 융·복합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나노 관련 기술 융합 기업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기존 지역 전략산업인 섬유, 메카트로닉스, 전자·정보, 생물 산업에서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성과들을 토대로 에너지, 환경, 바이오,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미국 ATLAS AWSG와 MOU 체결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원장 안병만)은 지난달 9일 내후성평가분야 세계적 선도기관인 미국 ATLAS AWSG(Atlas Weathering Service Group)와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대한 내후성시험·평가 업무 및 신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미국 애리조나 시험장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R&D도 공동추진 할 수 있게 돼 업계에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애리조나 시험장은 연간 일사량이 8459MJ/m2로 우리나라의 6084MJ/m2에 비해 약 28%가 많아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내후성시험·평가를 수행하는 데 최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ATLAS사가 개발한 태양광모사 가속시험 측정시스템은 1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시험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삼성전기, ‘세라믹 콘덴서’ 탄소성적표지 인증
삼성전기는 지난달 8일 주력제품인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제는 친환경 제품 구매와 기업의 친환경 제품개발을 촉진할 목적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라벨 형태로 표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나노소재윤리 워크숍 개최
나노안전성 확보를 위해 윤리적 시스템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나노소재윤리 국제워크숍(INEW 2010)이 지난달 2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제협력관에서 개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일본, 미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나노소재의 안전시스템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의 나노물질 안전취급을 다루는 ‘나노스마일’(Nanosmile)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최근 나노소재가 인체ㆍ환경에 미치는 위험성과 안전성 문제가 쟁점화되고 있어 세계 각국이 나노기준의 안전기준과 윤리규범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세계 7대 투자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나노기술의 효율적인 안전시스템 구축방안을 활발히 논의하고 국제적 공조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시멘트,
재무구조 개선위해 오스타 단양CC 매각 현대시멘트가 충청북도 단양군 소재 18홀 퍼블릭골프장 ‘오스타단양CC’를 세라믹코리아 계열사인 대호아이알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으로 자산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매각 대상은 골프장 부지와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이며 매각가는 600억원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오스타단양CC는 석회석 광산을 개발해 지난 2005년 6월 9홀 규모로 개장했다.
이후 9홀을 추가해 현재 18홀, 전장 7227야드 규모로 운영. 전홀 야간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자정까지 라운드가 가능하다. 현대시멘트 레저사업부문에서 운영을 맡아 왔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평균 가동률은 69%다. 자산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금융권의 요구로 서초동 본사 사옥과 골프장 등에 대한 매각 요청을 받아 온 현대시멘트는 이번 골프장 매각을 통해 서초동 본사 사옥은 처분하지 않을 방침이다.
2010년도 제 1회 시멘트·콘크리트
과학연구회 개최
한국세라믹학회 시멘트부회(회장 송태웅)은 최근 한일시멘트(주) 테크니컬센터(대전시 대덕구)에서 2010년 제1회 시멘트·콘크리트 과학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회에서는 한일시멘트(주)김경덕팀장의 국내 건축 트랜드의 변화 및 전망, 군산대 이승헌교수의 시멘트 산업의 전망 및 비젼, 경남대 송태웅교수의 고 석회질 알루민산칼슘계 광물의 활용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KCC, 폴리실리콘 양산 본격화
KCC는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산업단지에서 정몽진 KCC그룹회장 및 김성수 ㈜케이에이엠(KAM)사장,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죽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을 갖고, 태양광 및 반도체용 웨이퍼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에 본격나섰다. KCC 대죽 폴리실리콘 공장은 지난 2008년 7월 착공돼 1년 6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지난 2008년 2월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한 KCC는 이미 같은 해 7월, 독자기술로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성공해 장기 공급계약처인 미국 SPI(Solar Power Industries)사 등에 공급해 왔다. KCC는 이번 대죽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으로 안정적인 제품공급 기반을 갖춰 생산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품질 면에서도 ‘일레븐-나인(99.999999999%) 수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품 생산기술력을 갖추고,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CC는 세계적인 품질과 생산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그 동안 세계 메이저기업들이 과점 해오던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은 “KCC는 그 동안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실리콘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화학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최첨단 신소재산업인 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술투자를 집중해 왔다” 라며, “이번 대죽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으로 유기실리콘 분야에 이어 세계 주요메이저기업들이 주도하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도 생산규모와 제품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세계TOP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나노텍, 전주에 탄소나노튜브 공장 추진
지난달 17일 한화나노텍은 오는 10월까지 약 350억원을 투자, 전주 친환경첨단산업단지에 CNT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우선 연산 50t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 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50여억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를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나노텍은 탄소나노튜브 소재와 이를 이용한 투명전극, 백라이트 유니트(CNT-BLU), 친환경 전도성 도료(CNT-Paint), 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의 응용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나노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탄소나노튜브 제조 전문업체로, 2009년 200여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탄소나노튜브 생산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금호석유화학과 탄소섬유 개발을 진행중인 효성, 그리고 이번 한화나노텍의 투자에 힙입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산업 집적지역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계탄소기술원과 나노기술집적센터 등의 기술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업체를 유치하면서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전주의 탄소섬유 산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인장강도가 철의 100배에 이르고, 전도성은 구리보다 1천배 가량 뛰어난 물질이다. 이 같은 물성으로 전지·콘덴서·바이오·의약·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한국재료학회 춘계학술발표’ 5월 개최
2010년 한국재료학회 춘계학술발표 및 제 18회 신소재심포지엄이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삼척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사전등록기간은 4월 15일까지 등록을 해야 하며 참가등록비 입금 후 입금증 사본과 함께 송금내역을 본 학회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학술대회 신청접수 및 문의사항은 재료학회 홈페이지 참고 www.mrs-k.or.kr
정부, 희소금속 비축 60일분으로 확대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 경제 관련 부처들은 최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원자재 가격 급등과 관련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정부는 우선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비해 비축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달청의 경우 지난해 품목별로 평균 47일분에 달하던 원자재 비축 재고 물량을 올 들어 53일분으로 늘린 데 이어 순차적으로 60일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니켈의 경우 현재 49일분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이 정도면 단기 수급 파동이 발생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특히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첨단산업용 희소금속은 적정 비축 재고인 60일분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녹색산업 육성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도 ‘희소금속은 매장량이 적은 반면 신재생 에너지 분야 활용도가 커 각국의 물량 확보전이 치열하다’며 ‘국내에서도 신성장동력 육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관련 부처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안정적인 수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원자재 가격 급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재 방출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원자재 수입 자금을 지원하고 관련 금융도 강화할 예정이다.
KAIST 김봉수 교수팀,
‘나노 침’으로 다중병원균 동시 진단 KAIST 화학과 김봉수 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팀은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금으로 만든 나노(10억 분의 1m) 굵기의 매우 가느다란 침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균에 감염된 환자들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까지는 병균을 시험관에서 일일이 배양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에 들어가기까지 사흘 이상 걸렸다. 병원균을 확인할 확률도 낮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방법은 이렇다. 나노 금침에 병원균마다 독특하게 지닌 DNA 사슬 두 가닥 중 한 가닥을 붙인다. A라는 병원균의 DNA 한 가닥을 금침에 붙여놨다고 하자. 여기에 병원균에 감염된 환자 혈액에서 뽑은 DNA 용액을 집어넣는다.
만약 환자의 혈액 중에 A라는 병원균이 포함됐다면 금침에 붙여 놓은 DNA 가닥에 나머지 한 가닥이 달라붙는다. 병원균이 없다면 금침에 어떤 DNA도 달라붙지 않는다. 즉 금침에 특정 병원균의 나머지 DNA 한 가닥이 붙는지 안 붙는지로 그 병원균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 학술지 ‘나노 레터스’의 최근 온라인 판에 실렸다.
EMW에너지,
백금 사용량 100분의 1 수준 담채 개발
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미국 존슨매틱스(JM)와 기술협약을 맺고 매연저감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JM은 연 1억6000만개의 담채를 제조하는 선두 기업으로 수조원대 글로벌 매연저감장치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MW에너지는 올해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EMW에너지가 담당하고, 제조는 EMW에서 지원한다.
이번 담채 개발에 사용된 소재 기술은 EMW에너지가 공기·아연 전지 개발 프로젝트 중에 확보한 원천 기술이다. 10나노 간격으로 백금 분자를 심는 기술이 핵심으로 관련 특허도 등록된 상태다.
백금은 촉매 작용을 통해 휘발성 발암물질(VOC)인 벤젠, 톨루엔 등 유해한 화학 성분을 무해한 성분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백금 가격이 오르면서, 자동차용 매연 저감장치 제조비 비중의 70% 수준까지 높아졌다. 또 기존 제품은 1년에 2회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컸다.
그러나 EMW에너지가 개발한 제품은 반영구적이라 필터 교체가 필요없으며, 백금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EMW 에너지는 매연 저감장치 담채 원리를 이용해 멸균기 등 완제품 시장에도 진출한다. 우선은 병원용 멸균기 시장을 공략해 UV램프를 대체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FDA 등 주요 기관에 안정성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EMW를 통해 제조 및 판매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가을께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베트남, 바이오디젤 파이럿 플랜트 완공
한경대학교(총장 김성진)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서 ‘한국-베트남 바이오디젤 파일럿 플랜트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과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트란 트롱 토안 베트남 대사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이오디젤용 파일럿 플랜트는 세계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국제에너지협력사업’의 하나로 한경대 화학공학부와 한국과학연구원 신화학연구단, (주)SMPOT로 구성된 산학연 협력연구단이 베트남산업화학연구소(VIIC)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사업으로 베트남 바이오오일 자원을 이용한 고효율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연간 200t 생산규모의 ‘고체 촉매기술을 적용하는 바이오디젤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바이오디젤 제조용 신개념 파일럿 플랜트’를 완공하게 됐다.
연구과정에서 (주)SMPOT의 유정우 박사 연구팀은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해 바이오디젤을 저가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생산용 세라믹고체’와 이를 사용하는 연속제조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원출원을 하기도 했다.
전북대 한윤봉 교수,
나노 소재 연구 서적 ‘세계 최초 출간’
전북대 한윤봉 교수(화학공학부)와 한 교수의 제자인 Ahmad Umar박사는 세계 최초로 금속산화물 나노소재의 제조 및 응용에 관한 5권의 책인 ‘Metal Oxide Nanostructures and Their Applications’을 편집해 미국과학출판사(American Scientific Publishers)를 통해서 최근 출판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총 71개 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총 모든 종류의 금속산화물 나노구조의 설계, 모델링, 합성, 가공, 소자공정, 특성분석, 나노구조-특성 관계 및 나노소자 응용에 관한 이론과 실험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태양전지, 이차전지, 광전자소자, 화학센서, 바이오센서, 광촉매소자, 나노발전기, 에너지저장 등 금속산화물 나노소재의 응용에 관한 최신의 연구결과들을 세계 최초로 집대성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연구와 응용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일괄 제공하고 있어 관련 연구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hmad Umar 박사는 2007년 2월 전북대 화학공학부에서 박사학위(지도교수 한윤봉)를 취득했으며,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나즈란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윤봉 교수는 금속 및 금속산화물 나노소재의 제조와 이를 이용한 광전자소자, 태양전지, 화학/바이오센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85편의 SCI논문과 국제학술대회 논문발표 190편, 특허출원 8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GS칼텍스 세계 최대 탄소소재 본격 ‘양산’ GS칼텍스는 지난달 12일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에서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공동으로 설립한 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와타리 후미아키 신일본석유 회장, 이삼걸 경북 부도지사, 민병조 구미시 부시장, 황경환 구미시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허동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부가가치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일합작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신에너지분야의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연간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300톤이며, 세계 최초로 원유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를 원료로 EDLC용 탄소소재를 상용화했다는 게 GS측의 설명이다.
KIER태양광 연구성과 교류회2010
이달 28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KIER태양광 연구성과 교류회2010’이 개최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의 주최로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태양광 발전의 그리드 패러티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산·학·연이 모여 연구성과 발표와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 접수와 기타문의는 042-860-3214
전자부품연구원 세미나 개최
지난달 전자부품연구원 주최로 ‘반도체산업 산업세미나’, ‘유망전자기술그랜드세미나’가 전자부품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반도체산업 산업세미나’에서는 ‘반도체산업 육성정책’, ‘반도체산업 동향- 국내외 동향 및 클러스터 구축사례’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유망전자기술그랜드세미나’에서는 ‘미래사회 메가트랜드와 2020년 부상 전자기술’,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동향’, ‘이차전지기술 및 산업동향’ 등 다양한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제4회 울산 화학의 날’개최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구 다운동 울산테크노파크 등에서 대한화학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울산대학교, SK에너지(주), S-OIL(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울산화학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회 울산화학의 날 기념식’이 울산테크노파크 내 센터건립 부지에서 기관·단체장, 화학산업 기업인 및 근로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신화학실용화센터’ ‘친환경청정기술센터’ 기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 리더 특별초청 강연회’가 울산테크노파크 강당에서 기업가, R&D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연 주제는 ‘녹색화학산업 지속 성장 및 글로벌 발전 동향’(1주제), ‘세계 나노산업 발전 동향 및 나노 화학’(2주제)으로 구분, 박태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KAIST 유 룡 교수 등 5명이 강연했다.
이와 함께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화학산업 심포지엄’이 울산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에서 화학 관련 학과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에너지 산업 국내외 동향 및 2차 전지산업 발전전략’ 등을 소개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립 23주년 기념행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창립 23주년을 맞아 지난달 2일 관리동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창립기념 포상 등 시상(부문: RIST 대상, 자랑스러운 RIST인상 혁신활동 포상)을 하였다.
권오준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 RIST는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가진 핵심 연구 역량을 WTP(World TOP Project)와 WOP(World Outstanding Project)에 집중 투입하여 목표하는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하여야 한다.’며 ‘RIST는 포스코의 미래 성장엔진이 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RIST는 지난 3월 1일부로 비정질소재, 탄소소재, 해상풍력발전 등 3개의 신규 WTP와 해수자원화, 슬래그해양활용을 포함한 9개의 WOP를 선정하고 관련조직을 신설하는 등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사업 및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지원연구를 본격 착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자재료 사업 적극 개척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배영호)는 지난달 2일 플렉시블 및 3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차세대 재료 개발에 적극 나서, 올해 이 부문에서만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필름·전자재료사업 매출은 지난해 5400억원 수준으로 올해 10% 이상의 성장세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박동원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사업2본부장)은 “PET 필름과 롤투롤(Roll to Roll) 코팅, 마이크로 패터닝 등 핵심 원료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3D와 플렉시블을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물론 태양전지 등 그린 에너지 소재 사업도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3D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경우 UV(자외선) 레진 기술을 이용한 위상차 필름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위상차 필름은 편광방식 3D TV 패널에 적용되는 핵심소재로 좌/우 영상이 좌/우 편광이 구분된 안경을 통해 눈에 각각 전달되어 양안시차를 발생시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패턴 지연기(패턴드 리타더)를 적용해 제조된다.
이 회사는 무안경식 3D 디스플레이를 위한 패턴 인각 기술도 병행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본격 형성될 예정인 3D TV용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 9개 신기술 표준 발표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달 1일 반도체·MEMS·평판디스플레이·태양광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9가지 새로운 기술 표준을 발표했다.
이번에 나온 기술 표준은 컬러필터 어셈블리의 색상 구현 성능 평가방법에서 450mm 반도체 웨이퍼 로드 포트를 위한 기계역학적 규격, 태양광 모듈용 고순도 웨이퍼의 테스트 방법에 이르기까지 반도체·LCD·태양광 분야를 망라한다.
특히 전세계 태양광 산업에서 고순도 웨이퍼 관련 기술 표준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번 9개 신규 기술 표준과 함께 SEMI는 반도체 장비가 양산 라인에 구축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안전평가에 관한 기준인 ‘S7’도 개정판을 발표했다.
SEMI는 지난 1973년부터 장비·재료·소자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표준화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지금까지 780개가 넘는 기술 표준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260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19개 기술위원회를 운영중이다.
한국교세라미타 김광욱 신임사장 사무기기 전문업체 한국교세라미타는 지난달 3일 신임 사장에 김광옥(60) 전 신한다이아몬드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광옥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 탈레스를 거쳐 2007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신한다이아몬드공업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밀화학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에 조천행씨 취임
지난달 2일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는 상근 부회장으로 조천행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본부장(57)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홍성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과 국방대학원에서 각각 재료공학·통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옛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정보표준과장과 물류교통표준과장으로 일했다.
하이닉스, 웨이퍼 레벨 패키지 2단 적층기술 개발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지난달 7일 세계 최초로 관통전극(TSV·Through Silicon Via) 기술을 활용해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Wafer Level Package)를 2단으로 적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웨이퍼 레벨 패키지란 웨이퍼 가공 후 하나씩 칩을 잘라내 패키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웨이퍼 상태에서 한번에 패키지 공정 및 테스트를 진행한 후 칩을 절단하여 간단히 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이 방식은 패키지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지만 회로가 있는 칩의 윗 부분이 PCB에 맣닿게 되면서 칩을 적층하지 못하는 구조적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웨이퍼 위에 웨이퍼를 쌓고 관통전극 기술을 적용해 칩을 2단으로 적층한 것이다. 관통전극 기술이란 웨이퍼에 직접 구멍을 뚫어 전극을 형성하는 기술로 이곳을 통해 신호를 전달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패키지 크기와 두께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명승택 교수,
일본전기화학회 ‘젊은 과학자상’ 선정 일본 국립 이와테(岩手)대학 화학공학과 명승택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일본전기화학회로부터 만 35세 미만의 차세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2009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화학공학 관련 학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리튬이온전지용 양극활물질과 전해질의 계면 현상을 규명, 리튬이온 이차전지 성능의 획기적인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명승택 교수는 이와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국내에 있는 VK(주)와 ‘3M코리아’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4월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이와테대 정년보장교수로 임용됐다. 또 명 교수는 지난 2008년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세계 최고권위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목포시, 연산동에 세라믹 일반산단 추진
목포시는 연산동 일원에 ‘세라믹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10일 밝혔다. 세라믹 일반 산단은 12만 3천m2 규모로, 총사업비 18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
시는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된 파인 세라믹 산업을 전남 서남권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현재 운영 중인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세라믹 산단을 조성하게 됐다.
MIT 박사과정 최원준씨,
고효율 전기에너지 발생 현상 규명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통해 고효율의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체내에 들어가는 의학장비 등 초소형 나노 제품의 전력원으로 쓰일 수 있어 관련 학계가 ‘획기적 연구’로 주목하고 있다. MIT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원준씨(30)는 “연료물질을 코팅처리한 탄소나노튜브 복합구조를 만들어 연료를 연소시키면 초소형·초경량이지만 매우 큰 양의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규명했다”면서 “이는 학계에도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은 현상”이라고 밝혔다.
최원준씨는 이 연구결과를 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머터리얼즈’에 발표하고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에는 나노물질 연구 분야의 권위자 마이클 스트라노 MIT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 실험과정을 총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와이어 형태의 탄소나노튜브에 연소를 일으킬 수 있는 연료물질의 층을 얇게 코팅한 다음, 한쪽 끝 부분에 레이저를 쏘거나 전기스파크를 일으켰다.
이후 나노튜브를 따라 연쇄적으로 연소가 일어나며 나타나는 열적흐름(thermal wave)을 관찰한 결과, 일반 화학반응에 비해 반응속도가 1만배 빠른 전기에너지가 발생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을 ‘열역파(Thermopower wave)’로 명명했다.
실험에 쓰인 탄소나노튜브는 지름이 10~20나노미터(nm), 연소물질 코팅층의 두께는 6~10nm 수준이었다. 1nm는 10억분의 1m로 머리카락 두께의 2000분의 1 수준이다.
스트라노 교수는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나노급 전자장비에 쓰이는 배터리들은 부피와 무게가 크다는 구조상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실험을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 크기의 나노 센서 등에 전력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질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중금속 제거 나노 합성기술 개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센터 최원산 박사팀은 나노코어 형태의 탄소나노튜브(CNT)를 자성체 캡슐로 감싸 비소, 납, 크롬 등의 중금속을 흡착ㆍ제거할 수 있는 나노구조체 합성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자성 캡슐 속에 든 덩어리 형태의 CNT 나노코어를 뭉치거나 실처럼 풀도록 제어할 수 있어 중금속 제거제로 쓰일 경우 나노구조체를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나노워크(Nanowerk)’의 ‘주목해야 할 연구’로 선정돼 3월 인터넷판에 게재됐으며,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스’ 9일자 인터넷판 표지논문으로도 실렸다.
최원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저비용, 대량생산이 가능한 중금속 나노구조체 개발을 앞당길 수 있어 향후 중금속 제거 키트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2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이용희 교수·윤경병 학장’선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16일 자연과학 분야의 중요한 원리 규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창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 4명을 제12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물리학 분야에 이용희(55)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화학 분야에 윤경병(54) 서강대 자연과학대학장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용희 교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광결정 물리광학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중 하나로, 물리적으로 가장 작은 공진기에 근접하는 레이저 모습을 순수 국내 기술과 연구력을 동원해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경병 학장은 나노 및 마이크로 입자를 조직화시켜 다양한 신물질을 창출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함으로써 화학과 소재과학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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