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신제품 전시회
타일업계 최초 로하스 인증획득

지난달 12일 2010년 태영세라믹 신제품 전시회가 충남당진공장의 상설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타일업체 관계자와 전국의 유통 대리점 대표 및 인하대학교 이본수 총장,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이기정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본수 총장은 축사에서 ‘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과(前 요업공학과)에서 이대영 대표와 같은 훌륭한 인재가 배출되어 기쁘다’며 2010년 신제품 전시회와 국내 타일업계 최초 로하스 인증획득을 축하했다. 다음 순서로 서울타일, 세연세라믹스 등 타일업체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서 태영세라믹의 봉사소모임 ‘태영나누리’의 후원금 증정식이 진행됐다. 태영세라믹은 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부분을 각출해 봉사활동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디자인으로 앞서가는 기업
전시회에 앞서 이대영 대표는 ‘태영세라믹은 유럽의 타일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타일 선진국 제품에 디자인으로 밀린다면 대한민국의 타일 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태영세라믹에서 2009년 한 해 동안 개발된 제품은 모두 793종이다. 디자이너 1인당 185종 을 넘게 만든 셈이다. 이중 상당수가 상품화되어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으로는 ▲Natural Stone & Marble-대표적인 타일디자인 인 자연석을 조금 더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세련미로 재해석 ▲Vintage wood-옹이와 나뭇결 그대로 표현되었던 예년과는 달리 나무질감과 석재 질감을 혼합하여 다른 타일과도 자연스레 매치 될 수 있는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 ▲Wave Line Mold&Design-물결, 커튼과 같은 직물의 주름을 유사하게 구성하여 표현함으로써 부드럽게 흘러 내리는 선의 다양한 패턴을 연출 ▲Fabric-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타일 디자인 트렌드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 직물패턴의 표현은 재료의 성질을 잘 살려 더욱 정교해 졌다. ▲Metal&Shiny Effect-예년에 비해 메탈 디자인은 현격히 감소했지만 완성미를 더했고, Shiny한 원료를 이용해 질감의 표현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Geometric Design-직물 패턴, 흐르는 듯 한 선의 표현과 더불어 올해는 원을 소재한 기하학 패턴이 다양하게 연출되어지고 있다. 원과 간단한 라인의 반복을 통한 흐트러짐이 없는 디자인 ▲Ceramic Glaze effect-포인트 타일의 한 부분으로 도자기 유약 기법의 연출을 통한 프린트에서 나올 수 없는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을 표현 ▲Point Tile natural&materials-금년의 포인트 타일의 특징이라면 자연소재의 패턴을 섬세하고 정교하면서 화려하게 연출. 펄과 실버, 골드를 부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기업
태영세라믹관계자는 ‘지난한해 대외적으로 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성과들이 많았다’며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INNO-BIZ Certification), 벤처기업인증(KIBO), 대한민국 LOHAS인증 등이 있다’고 말했다. 로하스(LOHAS)란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머리글자로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함께 건강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삶 또는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스타일)을 말한다. 이러한 낮은 탄소배출과 산업폐수를 재활용 하는 두 가지 요소가 합쳐져 가격대비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태영세라믹의 주력생산품인 타일은 원료의 대부분이 광물이고 별도의 화학작용을 통한 품질변위가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신제품 전시회는 소비자의 욕구를 적극 반영해 한층 강화된 태영세라믹의 신제품 라인업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08년 기록적인 매출에 이어 09년 10%의 매출을 기록한 태영세라믹의 2010년 한해를 기대해 본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