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WPM 10대 소재 RFP 확정
  • 편집부
  • 등록 2010-07-08 17:13:53
  • 수정 2010-07-09 14:35:01
기사수정

 


200여명 10개 기획전담팀, 세계최고 기술 발굴
6월1일 사업공고, 6월30일 신청 마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 경쟁 치열


2018년 2,800억불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WPM 사업의 구체적인 RFP가 도출됐다. 지난달 20일 지식경제부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650여석을 가득채운 성황리에 공청회를 개최하고 200여명의 기획전담팀이 도출한 사업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
이번 RFP 도출을 위해 온라인 공고를 통해 신청받은 1,132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공, 경력 등을 고려하여 10개팀 총 192명(산 55%, 학 25%, 연 20%)이 WPM 기획위에서 기획전담팀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업주도형 사업임을 감안하여 산업계의 참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업계 참여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구성함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소재 분야 산학연 전문가 및 특허·경제성 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전담팀은 수요산업의 메가트렌드 분석, 시장 예측, 특허·기술동향 등을 분석하고 이를 세부 사업추진 내용에 반영했다. 특히 이번 RFP 기획은 수요기업은 물론 경쟁관계에 있는 소재기업도 참석토록 전담팀을 구성하여 특정기업의 의견에 편중되지 않도록 기획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것이 지경부의 설명. 이는 정부 R&D 사업 중에서는 최초로 기획전담팀 전원의 실명과 소속을 WPM 웹사이트(http://wpm.keit.re.kr)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는 점에서 여실히 입증된다.

 


정부 R&D사업 중 최초로 기획전담팀 실명 공개
이날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수요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약속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 10년 후 소재분야에서도 강국으로 성장할 여건이 무르익은 것 같다”며 “금번 WPM 사업이 소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소재·수요기업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를 개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공청회의 의견수렴 과정과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8차 WPM 기획위원회를 통해 최총 확정된 RFP는 이달 1일 사업 공고 후 6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10일간 신규사업 신청을 받게 된다. 이후 7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WPM 신규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단 선정결과가 7월16일 통보 될 예정이며 10일간의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7월29일 10대 소재별 사업단장이 확정된다.
협약체결 및 정부출연금 지급은 늦어도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 소재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출연금의 지원비율을 확대하더라도 각 사업단별 대기업의 참여율(정부출연금 기준)은 50%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주관기업을 놓고 대기업간 눈치싸움
한편 이날 RFP가 공개됨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기업 간 물밑 작업도 주관기업 선정을 위한 마지막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8분과의 초고순도 SiC소재는 에피 웨이퍼 부문의 역할이 예상되는 LG이노텍을 중심으로 관련기업들이 컨소시엄 구성에 어느 정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관측. 문제는 9분과의 사파이어 단결정 분야. 무결함 300mm 단결정 성장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로 제시한 9분과는 8분과와 달리 현재로서는 뚜렷한 주관기업 후보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확실한 현재 시장만큼이나 10년 후를 장담할 수 없는 시장분위기로 인해 9분과는 원료부문이 일부 포함되었기는 했지만 단결정 성장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다양한 성장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 이로 인해 각기 다른 성장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관련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에도 좀처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SiC는 LG이노텍! 사파이어는 KCC?
단 이날 공청회를 기점으로 주관기업 후보가 서서히 가시화될 조짐도 감지된다. 우선 10대 소재에 사파이어가 선정된 후 물망에 올랐던 기업으로는 KCC, 삼성코닝정밀유리, 실트론, 일진디스플레이,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 모두 5개 기업. 그만큼 두각을 보인 기업이 없었다는 반증. 하지만 공청회 당일 업계 분위기는 KCC, 삼성코닝, 실트론 3개 대기업으로 압축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문제는 실트론이나 삼성코닝은 분과 내부의 경쟁보다는 그룹내에서의 경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 더욱이 실트론이 주관기업이 될 경우 그룹사인 LG이노텍이 8분과의 주관기업이 유력한 상황에서 세라믹 2개 분과 모두를 LG그룹이 주관기업이 된다는 점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트론과 마찬가지로 단결정 성장과 관련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10개 분과 중 모두 7개 분과에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는 삼성코닝은 주관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그룹내 교통정리가 시급한 실정. 반면 유무기 실리콘 전문기업인 KCC는 그룹내 무기재료 분야의 위상만큼이나 업계의 분위기는 내심 KCC가 사파이어 단결정 분야의 주관기업이 되어주길 바라는 눈치. 하지만 단결정 성장 관련해서는 기술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파이어 원료소재인 알루미나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KCC는 원료 및 웨이퍼 가공관련 기업들의 폭넓은 지지를 통해 주관기업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본 사이트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0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