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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號 재도약 준비완료
  • 편집부
  • 등록 2010-07-08 17:16:29
  • 수정 2010-07-09 14: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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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9일(수) 10시, 서울 르네상스 호텔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 창립총회 개최
 세라믹의 가능성과 의지를 세상에 알릴 절호의 기회


세라믹의, 세라믹에 의한, 세라믹을 위한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이 오는 6월9일(수) 오전 10시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그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구심점으로 작용할 이번 포럼은 지난해 결성된 세라믹특별법 추진위를 중심으로 세라믹계 산학연 인사들이 지난 1년여 간의 산고 끝에 탄생시킨 명실상부한 세라믹계 산학연을 아우르는 대표기구. 이번 포럼의 출범을 위해 3월 말부터 김경회(한국세라믹기술원장), 김도연(울산대학교총장), 박수복(강원테크노파크원장), 백성기(포스텍총장), 이영조(쌍용머티리얼대표), 이헌식(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정무수(한국파인세라믹협회장), 주광일(SKC솔믹스대표), 한경섭(한국세라믹학회장), 홍종희(전남테크노파크원장), 황호연(세라믹코리아발행인) 등 11인의 준비위원 명의로 발기인 신청을 위한 공문이 발송되었으며 5월10일 집계시까지 총 354명의 세라믹계 인사들이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창립총회 당일 접수분을 포함하면 400여명이 넘는 발기인으로 KOREA세라믹신성장 포럼이 출범할 전망이다.

5월 10일 집계시까지 354명의 발기인 참여
창립총회에 앞서 포럼 준비위는 지난달 12일 준비위원 및 산학연 공동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발기인대회를 개최. 통상 창립총회 당일 발기인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에도 별도의 발기인 대회가 개최된 것은 창립총회 당일 식순을 최소화하고 조직구성을 완료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그동안 준비위를 중심으로 마련한 회칙과 조직안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으며 박장석 SKC대표이사(산), 이홍림 연세대교수(학), 김경회 한국세라믹기술원장(연)이 산학연 공동대표로 추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경회 원장은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 행사비용 전액과 행정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종희 본부장은 포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 실무적인 총괄책임을 맡게 됐다.   
5월 12일 발기인대회 개최
박장석, 이홍림, 김경회 공동대표 추대
당초 5월 중 개최될 예정(2010년 2월호 참조)이던 이번 포럼이 지방선거 이후인 6월9일로 확정된 이유는 지난 2008년 세라믹을 위한 국회간담회를 마련해 주었던 정장선(평택) 지식경제위원장을 비롯한 친세라믹 의원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특별법 추진위에 큰 힘을 보태주었던 최연희(동해) 의원과 세라믹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있는 김영선 정무위원장을 비롯 권선동(강릉) 의원, 박지원(목포) 민주당 원대대표, 서상기(대구) 의원 등 세라믹 특화도시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전날인 6월8일이 18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얼마나 많은 국회의원이 세라믹신성장포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른 상황. 그렇지만 지난 2008년 12월 정장선 위원장이 마련해 준 간담회(2009년 1월호 참조) 이후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이 얼마나 자신감을 찾고 있으며, 또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에 얼마나 고마워들 하고 있는지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초청해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다. 

세라믹이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이제는 우리가 보여줄 차례
아울러 주무부서인 지식경제부에서는 안현호 차관이 참석 세라믹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격려할 예정이다. 세라믹 관련 행사에 차관이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세라믹기술원 발족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임채민 차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5년간 2,000억원의 예산투입 계획을 발표했던 지식경제부가 이번에는 그 보다 강도 높은 지원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바로 주무과인 바이오나노과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포럼이 그 정책지원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각 부처에서 마련한 사업계획 중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여자양궁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각 부처별 후보사업 중 상위에 랭크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예타에서 세라믹은 지난 상반기 첫 도전만에 마지막 관문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마지막 선정을 앞두고  아쉽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바로 이차전지 등 타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계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못했던 것. 세라믹만의 고유 예산사업이 기재부의 금년 하반기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의 목소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 상반기 2,500억원 규모였던 예타사업은 인프라 등을 포함해 대폭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지경부 안현호 차관 등 정관계 인사 초청
지식경제부가 세라믹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예산확보가 관건. 지경부는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등 기존 예산에서 세라믹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 못지않게 기획재정부를 통해 세라믹만의 고유예산을 신규로 확보하겠다는 것. 그리고 기획재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의 적극적인 의지와 목소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포럼이 비단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상징적인 구심점이 아닌 산업발전의 실질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하리라는 전망 또한 이 때문이다. 지난해 특별법 추진위가 결성되어 지식경제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세라믹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포럼은 세라믹산업이 한데 모여 행정부와 입법부의 인사들을 초청해 산업육성의 당위성을 피력한다는 점에서 그 효율성의 극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세라믹의 중요성과 의지를 각인시켜야
단, 이는 초청받는 이들이 세라믹산업의 중요성과 산업발전의 확고한 의지를 실감할 수 있을 때 그러하다. 대한민국 굴지의 산업들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야 하는 그들의 뇌리에 ‘세라믹’을 각인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의 축사에 이어 포항공대 백성기총장의 기조연설, 예타 관련 내용을 포함한 포럼의 비전에 대한 소개, 무라타 제작소 사카베 상임고문의 특별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통상 외빈들은 축사 이후 조용히 자리를 뜨기 마련. 비서진의 다이어리에는 또 다른 일정들이 시간대별로 빼곡히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시작해 12시 오찬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이날 행사에서 얼마나 많은 외빈이 자리를 함께 하느냐는 당장 하반기 예타사업의 향배와도 무관하지 많은 상황이다.

백성기 총장 기조연설, 예타사업 등 포럼비전 소개
무라타 제작소 사카베 상임고문 특별강연
그리고 이는 전적으로 세라믹산업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수차례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그들이지만 통상 30분 이상 자리를 지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한 시간 이후의 일정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국회의원. 아무리 수많은 일정을 뒤로 하고 참석해준 그들이라지만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은 결코 그들을 쉽게 놓아 줄 수 없다. 꼭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오전을 다 소비하고도 못 다한 이야기는 다음 총회에 또 들려줄 수 있겠지만 시작도 못한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법. 그렇다면 그들이 세라믹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행사장을 지배하는 뜨거운 열기. 수없이 많은 행사를 참석해온 그들인 만큼 행사장 입구에 진입하는 순간 직감적으로 그날 행사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마련이다. 마지못해 동원된 인원인지, 아니면 무언가를 간절히 전달하고 또 듣기위해 참석한 이들로 행사장이 가득한지를 인지하는 데는 그리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2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된 행사장에 400여명이 넘는 인파가 숨을 죽인 채 자신들을 응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선약을 뒤로 미루더라도 세라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지 않을까?

행사장을 지배하는 뜨거운 열기
세라믹의 의지를 보여줘야
2002년 6월 대한민국은 세계를 놀라게 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우리 스스로가 놀랐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경험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축구가 4강 신화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것은 23인의 태극전사가 아닌 붉은악마로 통칭되는 4천만 국민의 뜨겁고 질서정연한 열정과 함성이 아니었을까? 아무리 히딩크라는 불세출의 명감독이 있었다 한들, 태극전사들이 무수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한들, 4천만 붉은악마의 뜨거운 함성이 아니었다면 그날의 기적은 결코 실현될 수 없었을지 모른다. 2002년 6월 9일. 광화문 광장을 붉게 물들였던 붉은악마의 그 뜨거운 열정이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의 창립총회에서 재현될 수만 있다면. 월드컵 4강 신화를 뛰어넘는 기적이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에 의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적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어쩌면 혹자는 이번 행사를 세라믹이 주인이 아닌 외빈들을 초청하기 위한 전시성 행사로 치부할지 모른다. 아마도 전시성 행사는 맞을지도 모른다. 단,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는 세라믹의 손에 달려있다. 몇몇 기업, 혹은 연구소, 대학만을 위한 행사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세라믹산업 전체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게 할 것인가는 결국 이번 포럼을 구성하고 있는 대한민국 세라믹산업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예타사업은 세라믹만의 고유사업.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이 가능한 사업이다. 세라믹 스스로 기획하고, 또 문제점이 있으면 세라믹 스스로가 개선하며 풀어갈 수 있는 사업이라는 소리다. 이번 포럼이 1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예산을 확보해도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를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또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의지만 있다면 안될 일이 있겠는가?
2010년 6월9일 오전 10시. 이제 더 이상 정책에 대한 소외감 같은 불만은 무의미해졌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세라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세라믹 스스로의 의지. 지금부터 2년 전. 지식경제부 R&D를 총괄 관리하는 기관의 신임원장을 찾아가 세라믹산업의 정책에 대한 소외감을 피력한 적이 있다. 이때 그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의 일화를 들려주며 “의지만 있다면 안 될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문득, 2년 전의 이 질문이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세라믹신성장포럼 창립총회를 찾을 외부인사들 역시 그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2년 전 기자는 “그들의 의지가 저를 원장님께 오게 했다”고 답했었다.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은 어떤 답변을 내어 놓을지 6월9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 들어서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참가비용도 참가의무도 없다. 그리고 지방에서 참석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일지 모른다. 더욱이 200명분의 식사와 좌석밖에는 준비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이 기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400명 이상의 자발적인 참석이 필요하다. 테이블에는 빈 좌석이 있더라도 세라믹이 할 말을 다 전할 때까지는 통로를 봉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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