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세라믹 광역 Networking Day
(재)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상엽)이 주최한 ‘구조세라믹 광역 Network-ing Day’가 지난달 6일, 7일 양일간 강릉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국내 구조세라믹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 강원도, 강릉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후원으로 마련. 이날 박상엽 단장은 “오늘 이 자리는 지난해 선정된 초광역연계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과제발굴을 위해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실질적인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일간 총 4건의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의 자유스런 토론이 행사의 주된 테마. 하지만 주제발표 역시 쉽게 접하기 힘든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보부하이테크 서병주 부사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장비산업의 시장분석을 통해 세라믹소재부품과의 연관성을 소개했으며, 이노쎄라 전동일 연구소장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매출곡선과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는 일본 세라믹산업의 매출분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파인협회, 중국 참관단 모집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이영조)가 중국국제세라믹공업전시회(광저우)와 중국국제공업세라믹전시회(상하이)에 참가할 참관단을 모집한다.
2012 중국 국제세라믹공업전시회는 세라믹원료와 타일, 위생도기 등 전통세라믹을 중심으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광저우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개최되며 12개부스 규모의 한국관이 마련된다. 참관단은 A그룹(5월27일~30일/120만원)과 B그룹(5월27일~6월1일/139.5만원)으로 진행되며, 세라믹스공장 견학등의 일정이 포함된다.
또 제4회 중국 국제공업세라믹전시회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되며 10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이 마련된다. 참관단은 A그룹(6월13일~16일/118만원)과 B그룹(6월13일~17일/133만원)으로 진행되며, 1,800개 세라믹기업과 희토류 광산이 소재한 강소성 정촉진 지역방문일정도 포함된다.
특히 파인협회에서 진행하는 해외전시회 참관단은 세라믹계 인맥형성을 위한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세라믹분야에 신규 진출한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문의) 02-512-0323
희소금속센터, 일본 희토류학회장 초청 세미나한국생산기술연구원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센터장 김택수)는 지난달 24일 일본 희토류학회 이마나카 학회장을 초청, 희토류를 기반으로 하는 재료의 응용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희토류 관련 기업 및 연구원 50여명이 참석. 심도 있는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김택수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일본희토류학회와 국내 연구자들의 최신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며 오는 10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30주년 기념 국제워크샵을 통한 한일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3회 후막세라믹 기술교류회
지난달 26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서는 후막세라믹 기술교류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소재합성부터 설계, 생산공정, 시제품제작, 신뢰성평가까지 체계적인 One-Stop Total Solution 제공을 위해 구축하고 있는 세라믹소재종합센터(Ceramics Test-Bed)사업의 일환. 후막세라믹과 함께 용융세라믹, 극환환경세라믹, 박막세라믹 등 4개분야 라인이 구축되고 있으며 후막세라믹 기술교류회는 이번이 3회째다. 이날 교류회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종희 선임본부장의 세라믹소재종합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후막세라믹 장비소개(한국세라믹기술원 여동훈 박사) ▲LTCC Module & Package동향(공주대학교 김지훈 교수) ▲Smart IT trend and Related MLCC Technology(삼성전기 윤혁준 수석) ▲Printable Electronics Technology for Emerging Display(LG디스플레이 김철홍 수석)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코미코 박진아 박사) ▲Tape Casting 공정 기초기술 및 Sheet 물성(한국세라믹기술원 신효순 박사) ▲Cu 전극용 초고강도 LTCC Powder(써모텍 김인태 대표)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김경자 이천분원장 ‘도약장’ 수상‘제45회 과학의 날’ 기념식이 지난달 20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됐다. 이 기념식은 ‘제45회 과학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정·관계, 학계 등 관련 기관 임직원,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황식 총리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김경자 이천분원장에게 ‘도약장’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김 총리는 문엔지니어링 이찬주 사장에게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바이오스페이스 차기철 대표이사에게 ‘웅비장’,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용호 책임연구원에게 ‘진보장’, 광주과학기술원 노도영 교수에게 과학기술포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효숙 실장에게 대통령 표창, 울산남부초등학교 남준희 교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지경부, ‘제 3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회의 개최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3일 김준동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주재로 ‘제3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공․민간기업, 연구원 등 6개 기관, 7개 기업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반은 해외자원개발, R&D, 국내탐사, 수급 모니터링 등 각 분과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희토류 수급 안정 방안으로 우선 해외 희토류 확보와 관련, 광물공사 등은 중국의 서안맥슨, 포두영신 사업에 진출해 연간 국내 수요의 1/4에 해당하는 약 1천t의 희토류를 확보했다.
지난 12월 본계약을 체결한 남아공 잔드콥스드리프트 사업 개발을 통해 국내 수요의 약 2배에 해당하는 6천t의 희토류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질자원연구원 주도로 희토류 부존이 유망한 홍천·충주·서산 지역을 2013년까지 정밀 탐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2014년까지 국내 수요의 100일분에 해당하는 희토류 조기 비축(1천500t)을 추진키로 했다. 희토류를 제외한 8개 희유금속은 2016년까지 60일분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은 희토류 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소재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있다.
올해 6월부터 민간 실수요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구자석을 생산하기 위한 희토류 전 주기 R&D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국내 희토류 수급 불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외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희토류 확보 점검반’의 각 분과 활동이 수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용기중 포스텍 교수팀, 물에 젖지 않는 메모리 소자 개발
교육과학기술부는 용기중 포스텍 교수팀이 생체모방기술(연잎효과)을 이용해 물에 젖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그 동안 반도체 소자는 물에 취약해 소자를 방수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물방울이 연잎 표면을 적시지 않으면서 먼지 등을 씻어내는 자가세정, 방수효과, 결빙방지 등의 특성을 이용했다. 텅스텐 산화물 반도체 나노선을 합성한 후 표면을 단분자막으로 코팅했다. 이를 통해 물속에 젖지 않으면서 자가세정 효과가 있는 저항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저항메모리 소자 개발에 추가적인 공정 없이도 초발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용 교수는 “나노소자와 생체모방기술을 접목해 반도체 소자 방수성을 향상시켰다”며 “방수 컴퓨터와 스마트폰 개발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소재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지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다.
KBSI, 3차원 다공성 그래핀 필름제작기술 개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박준택)은 KAIST와 공동으로 엠보싱 공정을 도입한 ‘3차원 다공성 그래핀 필름제작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물성과학연구부 허윤석, 최봉길 박사 연구팀과 KAIST 최장욱 교수팀이 함께 개발했다.
연구진은 폴리스티렌(PS) 입자를 이용한 엠보싱 공정으로 표면적은 넓히면서 전기 전도도를 높일 수 있는 3차원 다공성 그래핀 필름을 제조했다. 다공성 그래핀 필름 기공 크기를 100㎚~2㎛까지 조절할 수 있다.
넓은 표면적과 우수한 전하이동 특성으로 고출력 에너지 저장전극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허윤석 박사는 “기존의 2차원 그래핀 구조를 3차원 다공성 그래핀 필름으로 손쉽게 구현이 가능한 제작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며 “고에너지, 고출력 특성을 가진 에너지 저장소자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화학연, 경제성높인 태양전지용 원천소재 개발
태양전지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고효율 나노 원천소재가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정보전자소재연구센터 류병환·정선호 박사 연구팀은 에너지기술연구원 윤경훈·안세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태양전지용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광흡수층 제조에 쓰이는 진공증착 기술을 대체할 새로운 용액공정과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공정비용이 높은 진공증착 대신 저가의 원료 물질을 이용해 기능성 나노입자 기반 액상소재를 제조했다.
이 성과는 산업기술연구회 협동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정선호 박사는 “이 공정을 이용해 만든 CIGS 박막 태양전지 효율이 기존 최고 효율 5.5% 대비 70%정도 향상된 8.2% 정도 나왔다”며 “13~15% 효율은 나와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를 끌어 올리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에너지 및 환경 사이언스’ 온라인판 4월 20일자에 게재됐다.
금호석유화학-동부하이텍, 반도체 절연막 소재 국내 최초 개발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과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절연막(絶緣膜) 소재인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 Photosensitive Polyimide) 생산기술 공동 개발에 성공, 반도체 생산라인에 공급키로 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과 동부하이텍은 2010년부터 2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최근 양산라인 평가 과정을 거치는 등 상용화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에 양 사가 개발한 PSPI는 빛에 반응해 반도체 미세회로를 형성하는 고감도 감광성 코팅 재료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압력, 화학물질 및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전기적 특성이 우수해 반도체 소자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또 패키징 등 반도체 후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소재이다.
현재 국내 연간 1000억 원, 세계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PSPI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간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돼 왔다.
PSPI는 반도체 절연막 이외에도 OLED TV의 격벽 절연재료나 CMOS 반도체 재료로 그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매년 2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금호 측 설명이다.
김창민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은 “이번 PSPI 제품 개발로 인해 세계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한층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광하 동부하이텍 생산본부장은 “그 동안 PSPI 대부분 해외업체에서 수입해왔으나 이번 개발을 계기로 수입 대체는 물론 원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기원, ‘6인치급 멀티와이어쏘 장비 제작기술’ 이전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최근 ‘6인치급 멀티와이어쏘 제작기술’을 LED장비 전문생산기업 옥산기계(대표 김학만)에 이전했다.
와이어쏘는 다이아몬드 와이어로 고강도 소재를 얇게 잘라내는 기계다. 최근 LED기판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파이어 잉곳이나 탄화규소, 질화칼륨 등 초고경도 잉곳은 이를 웨이퍼로 가공하는 와이어쏘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스위스, 일본 등의 극소수 기업만이 이 와이어쏘 제작 기술을 보유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멀티와이어쏘’는 잉곳을 안정적으로 자를 수 있게 구조를 개선한 것이다. 생기원 동남권지역본부 김형재 박사와 옥산기계가 2년여 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완성했다. 지식경제부와 부산시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일본산 장비가 채택하고 있는 와이어를 선회시켜 고정된 소재를 자르는(와이어 스윙) 방식과 달리 와이어는 고속주행만 시키고 잉곳을 선회시켜 절단하는(잉곳 스윙) 방식을 채택, 차별화와 함께 일본 방식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고가인 다이아몬드 와이어의 소모를 20~ 30% 줄이고, 절삭 시간은 40% 단축할 만큼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생기원 평가다.
중국 희토류산업협회 출범
세계 희토류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이 관련 기업 155개로 구성된 ‘중국희토류산업협회’를 지난달 8일 출범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이 협회는 희토류 가격을 책정하고 관련업체들이 정부의 생산 계획을 준수하도록 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이 협회를 통해 작은 업체들을 통합해 대기업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중국 중앙 정부는 그동안 희토류를 무허가로 채굴 및 가공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지역 정부는 세금 수입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잘 따르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협회 설립이 미국과 EU,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국제적인 무역 마찰과 분쟁에 중국이 적절히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측은 “많은 나라가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EU, 일본과 함께 희토류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한 바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시멘트 생산 폐열 활용 전기 생산국내에서 최초로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상업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달 18일 강원도 동해시청에서 김학기 동해시장, 김용식 쌍용양회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양회 동해공장 폐열회수 전기사업 관련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대기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 용수를 스팀으로 전환 후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방식.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CO2 발생 없이 연간 약 29만1000㎿h(9만7000세대의 연간 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와 미래에셋증권 등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400억원을 투자해 40㎿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4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 정승일 사장은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서도 약 9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척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엔에프테크, 2차전지 전구체 생산 공장 준공
이엔에프테크놀로지(대표 지용석)는 울산 상개동 석유화학단지 내 부지에 건축연면적 3800㎡, 연간 3600t 생산이 가능한 전구체 생산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174억원, LG상사가 9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공장은 ‘엘바텍’이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 엘바텍 대표는 지용석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표가 맡았다.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 재료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용량 및 수명을 결정한다. 엘바텍이 생산하는 전구체는 이 양극활물질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소재로 국산화율이 20%를 밑돌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LG상사와의 합작을 통해 전구체 양산에 필요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해외에서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바텍은 1차로 연간 1200t 규모의 양극활물질용 전구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수요의 10% 정도에 해당한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LCD(액정표시장치)용 신너와 포토레지스트용 원료, 박리액과 식각액 등을 제조하는 정밀화학 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643억원에 이른다.
2000년 모기업인 한국알콜의 부설연구소로 출발해 LCD의 색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컬러 페이스트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연평균 25% 이상 급성장해왔다.
한국알콜과 합쳐 매출 1조원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꿈도 공개했다. 그는 초산에틸과 소주의 원료인 정제주정 등을 생산하는 한국알콜 대표도 맡고 있다.
포스코 고순도 페로 실리콘 포항 공장 착공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2일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포스코 고순도 페로실리콘 포항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호 시장, 이상구 시의회 의장,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건설, 포스코 엠텍, RIST 임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포스코 페로실리콘공장은 1400억원을 들여 10만여㎡ 공장부지에 건축면적 2만2500㎡ 규모로 오는 2013년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되면 13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로 중국에서 전량수입하고 있으나 포항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만5000t의 제품을 생산해 전량을 포스코 고급전기강판 생산에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자체 공급체제 구축을 통해 연간 9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페로실리콘 공장 준공 후 포스코 소재전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에 위탁운영 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신소재 사업의 후속 조치로 티타늄 공장의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텍, 에티오피아에 신소재공학과 설립
지난달 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실시하는 개발도상국 역량개발 지원 및 한국형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포스텍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부산교육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의 지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아마다공대에 신소재공학과 설립을 추진한다.
아다마공대는 에티오피아 최초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에티오피아의 두 번째 규모의 대학이다. 지난해에는 이장규 전 서울대 교수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31개의 공과대학이 있으나 재료 관련 학과는 한 곳도 없으며, 국가 특성상 농업이 주 산업으로 과학 인재들도 대부분 이와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포스텍은 아마다공대 신소재공학과 설립을 위해 대학 신소재공학과와 학내 재료분야 관련 교수들을 현지에 파견해 학과 개설에 필요한 초기 행정을 비롯 △실험장비 제공과 실험실 구축 △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교육과 강의 지원 △현지 교수·학생 국내 초청 포스텍 산업현장 실무교육 제공하는 등 아다마공대 신소재공학과 설립과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연 4억원씩 4년간 총 16억원을, 포스코 4억원, 포스텍 3억6천만원 등 총 27억7천만원(장비, 현물 포함)을 아마다공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시범사업에는 총 1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이중 캄보디아 왕립프롬펜대학과 연계협력하는 이화여대와 포스텍 2곳이 최종 선정됐다.
대전테크노파크, 기업지원사업에 100억 투입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신성장 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국·시비 포함)을 투입해 기업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35억원(16개사)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 17억원(28개사) △바의오의약기술지원사업 12억원(30개사) △서비스·국방로봇산업 원스톱 제품개발·제작지원사업 4억원(7개사) △첨단부품 및 소재산업기술지원사업 3억원(17개사) 등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달 중 총 200여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실리콘 줄이고 박막 분야 늘린다
정부가 태양광 분야의 투자 효율화를 위해 결정질 실리콘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박막 분야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태양광 R&D(연구개발) 한마당’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태양광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투자가 많이 이뤄진 1세대 결정질 실리콘 분야 투자는 점차 축소키로 했다. 반면 미래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유망 기술 CIGS(구리·인듐·갈륨·세레늄), 염료감응 등 박막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략 기술 분야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기술 분야별로 ‘(가칭) 태양광 R&D 허브기관’을 운영한다. 허브기관은 관련 산·학·연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 성과와 장비를 공유한다. 공용연구 촉진 역할도 담당한다.
중복투자 방지대책도 강화했다. 태양광 R&D 전체 과제의 성과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 유사 중복투자를 방지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과위 전문위원회에서 중복투자 여부를 집중 검토해 필요시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과위는 “태양광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 중 가장 유망한 분야”라며 “최근 경제침체로 태양광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돼 효율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AIST, 그래핀 이용 액체 속 원자 관찰
KAIST 신소재공학과 이정용 교수와 육종민 박사팀은 그래핀을 이용해 액체 속에서 결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원자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원자 막으로 얇고 투명하면서도 전기적, 물리적 특성이 좋아 산업적 활용성이 커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연구진은 탄소로 이뤄진 ‘그래핀 액상 용기’를 만들고 여기에 백금 원자가 들어 있는 액체를 넣어 결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했다. 백금 원자는 용액 속에서 따로 떨어져 있다가 가까이 있는 것부터 결합하는데, 이 과정에서 백금 결정의 크기가 커지기 위해서는 결정들의 방향성이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연구진은 이번에 확인했다.
그래핀 용기는 두께가 얇고 전자빔의 산란이 적어 내부에 담긴 시료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한편 강도가 높아 진공 상태에서도 액체의 증발 없이 가둘 수 있다.
지금까지 원자를 관찰할 때 사용하던 투과전자현미경(TEM)은 고진공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액체 시료를 넣으면 모두 증발했다. 이 때문에 액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규소화합물로 용기를 만든 다음 그 안에 액체를 넣어두는 방법을 썼다. 그러나 이럴 경우 원자의 크기는 수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에 불과하지만 용기의 두께가 수십 nm에 이르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정용 교수는 “앞으로 사람의 혈액 속에서 일어나는 유기물이나 무기물, 바이러스 반응까지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료연, 소재 사진 공모전 개최
재료연구소는 소재기술의 발전상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소재빛나래, 2012 재료연구소 소재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지난달 10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재 일반사진’과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재 조직사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소재 일반사진 부문은 부품이나 제품, 구조물 등을 소재의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표현하거나 생활 속에서 소재가 사용되는 모습을 촬영하면 된다.
소재 조직사진 부문은 광학, 전자(SEM,TEM 등)현미경으로 관찰한 소재의 표면이나 원자 단위의 내부 조직사진을 담으면 된다.
공모기간은 5월 24일, 상상홈페이지(sang sang.kims.re.kr)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산기평, ‘2012 나노 인프라 센터 연계 워크숍’ 개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은 지난달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12 나노인프라센터 연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4개 지역 나노인프라센터와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노인프라센터는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지경부 나노융합팀이 추진하는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 및 나노융합산업 통합정보시스템 소개 △나노인프라센터의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 사례가 발표됐다. 나노기술 성과물도 함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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