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세라믹 유공자 표창 신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2012년부터 세라믹산업의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을 실시한다. 산업진흥 유공자에 대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1건과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장관 상장 1건으로 시행되는 이번 포상은 오는 12월 개최될 예정인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 총회에서 시행될 예정. 세라믹관련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장관표창은 ▲세라믹 분야 사업 추진을 통해 매출 증대, 고용 창출 등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자 ▲세라믹 분야 산・학・연 협력, 기술 이전, 정책 수립 등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자 ▲기타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 장관상장은 ▲세라믹 분야 신기술 개발, 우수한 연구업적 보유 등에 공적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유공자에 대한 후보자 추천은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며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www.finecera.or.kr)로 우편, 이메일 및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2-512-0323~4
구조세라믹산업계의 경쟁력제고 방안 간담회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상엽)이 주관하는 구조세라믹산업계의 경쟁력제고 방안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구조세라믹 산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교환 및 산업정책 도출, 기술정보 및 인적교류를 통한 실질적인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료(대전TP 이정민본부장), 에너지(KIST 박상환박사), 반도체(코미코 최진식상무), 장비(삼양세라텍 주경상무), 통계구축(산업연구원 정은미연구위원)에 대한 주제발표와 지식경제부 나노융합팀 박상희팀장이 주관한 종합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구조세라믹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경희대 김선국 교수, 차세대 광전자소자 개발
경희대학교는 국제캠퍼스 전자전파공학과 김선국 교수와 국민대 최웅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2차원 나노판상구조를 갖는 다층 이황화몰리브덴을 매개체로 이용한 초고이동도(>100cm2/Vsec) 박막 트랜지스터를 개발해, 보다 넓은 광영역대에 반응하는 광전자 소자로의 활용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김 교수의 초고이동도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 관련 논문은 지난 8월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으며, 적외선에서부터 자외선까지 반응하는 광전자소자의 연구 성과는 신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의 11월호 표지로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그래핀과 유사한 2차원 판상구조를 갖는 나노물질이나, 금속성에 가까운 그래핀과는 달리 전기적으로 우수하여 ‘차세대 반도체 나노 신소재’로 여겨지는 이황화몰리브덴을 다층화했다. 그 결과 단층의 이황화몰리브덴이 비교적 큰 띠 간격으로 녹색파장에 주로 반응하는 반면, 복층 형성 시에는 작은띠의 간격을 형성하며 적외선부터 자외선(300~900nm)까지 광반응하는 현상을 나타냄을 밝혀냈다.
이와 같이 2차원 나노의 고유성과 고투과성 특성을 활용하게 되면 투명하고 휘어짐이 가능한 광전자소자 개발은 물론, 넓은 광영역대에 반응하는 광터치 센서, 광다이오드, 태양광 전지, 이미지 센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이상 효율을 내는 유기물기반 태양전지 소재 집적화 기술 개발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는 임동찬 재료연 표면기술연구본부 박사팀과 김영독 성균관대 교수팀(화학과), 조신욱 울산대 교수팀(물리학과)이 공동으로 단일츨 구조에서 8%이상의 고효율을 내는 유기물기반 태양전지 소재 집적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달 25일 밝혔다.
재료연 임동찬 박사팀은 ‘습식 공정기반 고효율 하이브리드 광활성 핵심소재기술 개발’ 이라는 자체사업을 기획해 이 분야 전문가인 성균관대, 울산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성균관대 김영독 교수팀은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에 필요한 원자층의 표면처리 및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분석했고, 울산대 조신욱 교수팀은 고재 및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상태를 알아냈다.
이 성과는 에너지 환경분야 최고 학술지인 에너지 앤 인바이런멘탈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이 기술 개발로 현대 유기물 기반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효율 10%대를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진디스플레이, 스마트패드 TSP 매출 호조
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중대형 TSP 매출이 12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중대형 TSP는 스마트패드(태블릿)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패드에서 터치 입력 기능을 구현한다. 중대형 TSP 매출은 3분기 전체 실적 가운데 약 7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스마트패드용 TSP가 회사의 성장을 맡는 핵심 제품이 됐다.
일진디스플레이의 스마트패드용 TSP는 전량 삼성전자에 공급된다.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경쟁사들을 압도해 삼성전자 내 독점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3분기 중대형 TSP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패드 ‘갤럭시노트 10.1’ 출시에 따른 효과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새로운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공장의 1.4배에 이르는 크기로 짓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 등 중대형 TSP 사업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SKC, 진천 PET필름 공장 가동
SKC(대표 박장석)는 지난달 24일, 충북 진천에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작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완공한 진천 공장은 연산 4만톤 규모다. 이번 준공으로 SKC의 PET 필름 생산 능력은 연간 20만톤으로 확대됐다.
PET필름은 LCD TV, 스마트패드(태블릿 PC) 등에 들어가는 광학필름의 기초소재다. 태양전지 보호용도와 고급 포장재로도 활용된다. 진천에 이어 중국에도 생산라인을 준비 중이다. 내년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SKC는 현재 19개의 라인에서 총 21개의 PET필름라인으로 확대된다. 박장석 SKC사장은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DYETEC과 MOU체결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과 DYETEC연구원(원장 전성기)이 지난달 23일 한국세라믹기술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세라믹 및 섬유 소재 기술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국가 IT 융합 R&D 사업」추진을 위해 “에너지 하베스팅 섬유소재”, “Flexible 염료감응 태양전지 및 고효율 2차전지 소재” 등의 분야에 연구를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 양 기관은 에너지, IT융합 분야로의 적용을 위한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관련 인력 및 정보 교류,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등 다방면으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2013 세계고분자 포럼’ 유치
광주시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의 고분자 과학 연구와 교육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로 45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고분자 포럼을 유치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은 1919년 창설된 비영리 비정부 단체로, 현재 사용되는 화학 관련 학술어, 단위, 표기법, 주기율표 등을 정하는 국제 학술 연합체다. 2년마다 총회와 학술회의를 연다.
고분자는 신소재 연구개발이 가능한 물질로 엄청난 개발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유치를 계기로 광주의 첨단과학산업과 기초과학기술의 근간이 되는 고분자 신소재 분야가 융합, 새로운 미래응용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멘스, 태양광 사업서 철수
독일 지멘스가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멘스는 잠재적 매수 대상자들과 함께 태양광 사업부문 매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멘스가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데는 수익성 악화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태양광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있는데다 가격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독일 정부는 지난 7월 태양광 산업 관련 보조금을 최대 29%까지 줄였으며 오는 2014년부터는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관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지멘스는 3년전 4억1800만달러에 이스라엘 태양광 업체 소렐솔라시스템즈를 인수한 데 이어 이탈리아 아르키메데 솔라 에너지 등을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에 의욕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지멘스의 재생에너지 분야 매출은 전년비 35% 늘었지만 같은 기간 순익은 34% 줄어든 1억유로에 그쳤다.
한화그룹, 전국 복지시설 태양광 설비 무료 지원
한화그룹이 전국 복지지설 36개소에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한화는 전국 공공복지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후 사회복지관, 아동·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 지원 대상 시설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전체 지원 설비의 발전용량은 204kwh로 연간 500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화는 이날 충북 음성군 금왕읍 유포리 경로당에서 태양광에너지 설비 준공식을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에는 전국 20여 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 기증했다.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 재생에너지 사업에 2조원 투자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케아는 전체 공장의 에너지의 70%를 대체해 줄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보도했다.
이케아는 이미 유럽지역에 6개 풍력 단지를 갖추고 있으며 34만2000개의 태양 전지판을 각 매장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이케아는 전력 27%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전구를 LED로 대처하기 위해 LED전구 판매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존 사우벤 그린피스 영국 대표는 “이케아는 최근 지적된 환경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오는 2017년까지 약 1000만 큐빅미터의 나무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혀 그린피스 등 친환경 보도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매장 평균 방문객이 15억 명으로 늘어나 매출이 500억 유로(7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쇼트, 고성능 글라스 세라믹 제품 출시
쇼트코리아는 고성능 글라스 세라믹 제품군 ‘넥스트리마’를 독일 뒤셀도르프 글라스테크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400~950℃의 고온에서도 제품 가공이 가능하다. 열팽창 계수가 0에 가깝고 투과되는 빛의 범위가 넓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에 사용되는 산업용 고온 챔버의 이너 라이닝(inner lining)과 열차단막(heat shield) 등에 유용하다. 또한, 웨이퍼 생산을 위한 캐리어 플레이트 역할도 할 수 있다. 백색 글라스 세라믹을 사용하면 최신 전자기기 몸체 부분을 세련되게 디자인할 수도 있다.
울산,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최고
울산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손영규 박사는 지난달 23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보급통계(2008~2010)를 분석, 도시환경브리핑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의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보면 2008년 626.670 TOE(10.7%·전국 5858.481 TOE), 2009년 625.730 TOE(10.3% TOE·전국 6086.249 TOE), 2010년 458.542 TOE(6.7%·전국 6856.284 TOE)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인천 4.6%, 서울 3.3%, 대구 2.5%, 부산 1.4%, 대전 0.7%, 광주 0.6%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11개 분야 중 바이오(바이오디젤)와 폐기물(폐가스)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 50.7%(232.45TOE), 폐기물 48.8%(223.587 TOE), 연료전지 4%(227 TOE), 태양광 0.2%(906 TOE), 태양열 0.1%(555 TOE), 지열 0.1%(458 TOE), 풍력 0.1%(351 TOE) 등 순이다.
세종시-서부발전 태양광발전사업 MOU 체결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달 23일 본청에서 한국서부발전(주)과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행복도시 태양광발전 2차 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5년까지 세종시 내 중앙호수공원과 주차장, 진입도로, 자전거도로 등에 설비용량 93급의 태양광 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태양광에너지 250MW 도입을 완성하는 흐름이다.
1차 사업은 지난 6월 세종~유성 연결 도로 내 자전거도로 등 모두 3곳에 5 시설을 완공한 바 있다. 이는 연간 7116H(2200가구 가용량) 전력생산과 2642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기관은 도시건설 진척도를 봐가며 연차적 사업추진에 나서는 한편, 이 과정에서 창의적 디자인 발굴을 위한 행복도시 태양광 디자인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그래핀 활용한 전기나노레이저 개발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크기의 극미세 광소자에 그래핀을 입혀 전기로 작동하는 나노레이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박홍규 고려대 교수, 권순홍 중앙대 교수, 박원일 한양대 교수는 공동으로 그래핀을 이용한 전기나노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금속 전극이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그래핀을 사용했고 직경 5마이크로미터의 반도체로 된 공진기를 반도체 공정방법으로 제작한 뒤 그 위에 그래핀을 덮고 전기를 주입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200mm 6인치 사파이어 잉곳 개발
비아이엠티(대표 박종인)는 길이 200mm 6인치 사파이어 잉곳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120mm제품보다 길이를 늘려 60%가량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파이어 잉곳은 발광다이오드(LED)를 만드는데 쓰이는 소재다. 잉곳을 잘라 웨이퍼를 만들고 이 위에 LED를 구현한다. 회사는 6인치 잉곳 공급에 집중하는 한편 휴대폰 카메라 렌즈커버 등으로 신규 수요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양대 선양국 교수팀, 신개념 리튬이차전지 양극소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용량이 크고 안정성이 높은 리튬 2차전지용 소재를 개발했다. 상용화가 쉬워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중·소형 전지 개발이 가능해졌다. 선양국 한양대 교수 연구팀은 “우수한 안정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리튬 2차전지용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리튬 2차전지는 휴대폰·노트북 등 휴대형 모바일 기기에 폭넓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나 지능형 로봇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폭발사고 등 안전성 문제와 에너지 밀도를 높여 중대형 전지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이 중요한 이슈로 제기돼 왔다. 에너지 밀도는 같은 부피에 저장되는 에너지양이다.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전력을 담을 수 있다.
선 교수팀은 전지를 오랜 시간 구동할 때 일어나는 구조적 이탈 등 결함을 보완했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중심부에서 안정성이 높은 표면층 소재 구조가 연속적으로 바뀌는 ‘전체 농도구배 복합층 구조’ 양극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선 교수팀의 소재는 기존 리튬 2차전지용 양극소재보다 안정성과 전지용량이 최대 두 배 이상 높다.
충남 예산 신소재 산업단지 건립 본격화
대전지방법원 제1행정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지난달 17일 예산·당진 주민 641명이 충남도청을 상대로 낸 예산 신소재 일반산업단지 계획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충남도) 측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개요, 합동설명회 개최 일자와 장소, 주민의견 제출 방법 등을 공고했다”며 “주민 의견 청취와 관련한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규정대로 이 지역의 대기 질을 측정한 결과 환경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환경영향평가도 법령에 적합하게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해 7월 예산 신소재산업단지㈜가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일대 48만㎡ 부지에 신소재 일반산업단지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 계획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지역주민은 “충분한 법적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에도 하자가 있다”며 계획승인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 그래핀 산업 본격 육성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2 광주 그래핀 국제학술세미나’를 갖고 적극적인 산업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래핀 산업 국제동향 및 이슈, 광주 그래핀산업 육성방안 등을 주제로 세계적 석학인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마우리치오 테런스 교수, 중국 칭화대 페이유캉 교수,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래핀 관련 기술정보의 보급 확산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 국내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그래핀은 국내 주요 대학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곳은 광주시가 처음이다.
SK케미칼, 자동차소재업체 코프라 지분 인수
SK케미칼은 자동차용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코프라 지분 10.3%(약 48억원)를 인수한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를 만드는 전문 기업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금속처럼 강도가 세면서 무게는 가벼워 금속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재다.
SK케미칼은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로 무게가 덜 나가는 소재를 채택하는 비중이 늘어 코프라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 내 경량 소재를 10% 늘리면 연비가 5~10% 가량 높아져 자동차 경량화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코프라와 전략적 협력 관계 협약을 맺고 화학 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해 신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료연구소, 창원 금속소재센터 실험동 개소
재료연구소는 최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테크노파크 내에 금속소재종합센터 실험동 건립을 완료했으며, 지역 기업이 개발한 신소재의 안정적인 사업화를 밀착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재료연구소에 따르면 금속소재종합센터 실험동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정부출연금 106억 원, 재료연구소 자체 자금 33억 원을 투입해 준공했다.
금속소재종합센터 실험동은 금속소재 양산화 검증이 가능한 대형장비 3기를 갖추고 있다. 600t급 열간압연설비(철강·비철 합금재를 가열해 판재·선재로 제조하는 설비), 700t급 가압주조설비, 100kg급 진공유도용해로(진공상태에서 고주파 유도가열로 합금을 용해·주조하는 설비) 등이다.
재료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이곳에 25kg급 고온가스 아토마이저(미세 금속 분말을 제작하는 설비)와 최고 온도 2000℃ 중대형 등방 가압설비(금속·세라믹소재 1차 부품에 압력을 가해 고밀도화하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휴대폰으로 방사선 피폭 여부 확인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방호안전부 김장렬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휴대전화나 노트북 부품 검사로 방사선 피폭 여부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자기기 부품에 사용하는 저항소자, 발진소자, IC칩의 세라믹 물질이 방사선에 노출되면 광자극발광(OSL) 특성을 띠는 것에 착안해 전자기기 부품 검사로 피폭 여부와 누적선량을 측정해냈다.
특정 파장의 가시광선을 방사선에 노출된 세라믹에 쪼이면 자외선 영역의 빛을 방출하는 데 이 빛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피폭 여부와 누적선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혈액 내 염색체 변이 해석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10mSv의 낮은 방사선량까지 측정할 수 있어 선량계를 착용하지 않은 원전 주변 주민의 피폭 방사선량 평가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일상에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물질에서 방사선 준위를 평가해 신속하게 의료적 처치를 할 수 있고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머티리얼, 유럽서 日과 특허소송 승소
쌍용머티리얼은 일본 TDK사의 고성능페라이트 자석에 대한 유럽 특허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쌍용머티리얼은 TDK사가 지난 1998년 유럽특허청에 고성능페라이트 자석의 제조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자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TDK사가 신청한 특허는 특허의 신규성과 진보성이 결여돼 있다는 게 이유였다.
2005년부터 7년여간 다툼 끝에 유럽특허청 항소심리부가 최근 TDK사의 특허거절 불복 항소를 기각 결정을 내렸다.
1998년 TDK가 유럽에서 고성능페라이트 자석 제조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분쟁의 싹이 자라기 시작했다. 쌍용머티리얼은 유럽 시장을 지키기 위해 2005년 TDK를 상대로 특허 이의신청을 냈고 2008년 유럽특허청 이의신청부에서 쌍용머티리얼의 손을 들어줬다. TDK는 다음해인 2009년 특허거절 불복 항소를 냈지만 결국 항소는 기각됐다.
강릉과학산업단지 신소재기업 체육대회
지난 달 12일, 신소재기업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및 교류를 위한 강릉과학산업단지 신소재기업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신소재기업이 본격적으로 집적함에 따라 기업 간 연계협력과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주)지오 등 신소재관련 20개의 기업과 (재)강원테크노파트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등의 기업지원기관 등 150여명 규모로 진행되었다.
포스텍, 페놀수지 이용 가시광촉매 기술개발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화학공학과 최원용 교수 연구팀이 ‘가시광용 광촉매로 사용가능한 페놀수지로 만든 저렴한 감응제(sensitizer)’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적 학술소식지 ‘캐미스트리월드(Chemistry World)’는 최근 최원용 포스텍 교수(화학공학과)가 발표한 ‘가시광용 광촉매로 사용가능한 페놀수지로 만든 저렴한 감응제 기술’을 소개했다.
최 교수의 연구성과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흔히 사용하는 값비싼 금속유기화합물을 저렴한 페놀수지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광촉매 및 태양전지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태양광에너지를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기시광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물질이 필요하다.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려면 이 물질의 생산단가가 낮아야한다.
최 교수는 가시광선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 티타늄산화물 나노입자에 가시광감응제로 페놀수지를 코팅했다. 페놀수지가 광촉매나 태양전지의 기본소재로 사용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페놀수지는 지금까지 가시광 흡수물질로 개발된 유기금속화합물이나 유기염료에 비해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또 소재 자체의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제조방법 역시 아세톤 용액에 페놀수지와 티타늄산화물 분말을 상온에서 분산시키는 아주 간단한 공정이다.
강원 10대 특허 수상자 선정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회는 이상영 강원대 교수가 ‘세라믹 다공성 지지체를 이용한 강화 복합 전해질 막 및 그를 구비한 막’으로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했다고 지난달 10일 밝혔다. 이밖에도 우수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강원테크노파크원장상)수상자 4명과 장려상(강원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한국발명진흥외 강원지회장상)을 받았다.
안동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2단계도 선정
국립 안동대학교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시행한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이 2단계 계속과제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10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오는 2014년 8월31일까지 시행되며, 2단계 총 사업비는 9억4000만원이다. 이번 사업단은 에너지산업 신성장동력화에 필수적인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안동대학교 4개 학과(금속신소재공학전공・응용신소재공학전공・기계공학과・기계자동차공학과)에서 선정된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공학 연계전공’을 신청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에너지인력양성 사업단에서는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에너지인력양성 세미나 및 신재생에너지 동향 심포지엄 개최, 에너지시스템 현장견학, 신재생에너지 실험실습교육 실시, 기술융합적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핵심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日, 희토류의존도 낮추기 위한 자석 개발
일본 산업계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응해 희토류를 쓰지 않는 자석 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도요타자동차와 미쓰비시전기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강력 자석을 개발해 하이브리드차나 가전제품의 모터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이달 중 기술연구팀을 발족,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1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기로 했다. 새로운 자석 개발에는 도요타와 미쓰비시 외에 다이킨공업과 덴소, 아이치제강 등 모두 11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이는 첨단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급의 탈(脫) 중국을 앞당기고, 차세대 제품에 불가결한 강력한 자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나 에어컨용 등의 고성능 모터에 사용하는 자석은 주원료인 철에 자력이 높은 희토류인 네오듐과 디스프로슘을 혼합해 생산한다.
일본은 2010년 9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자국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센카쿠 사태’ 이전엔 희토류의 거의 전량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했으나 현재는 50% 정도로 의존도를 줄였다.
실크스크린 LED 형광체 잉크 첫 개발실크스크린 방식 LED 형광체잉크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서 개발됐다. LED 전문기업인 지엘레페(대표 김희준)는 균일한 색온도와 연색지수를 구현할 수 있는 실크스크린 방식 LED 형광체잉크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이 LED 형광체잉크는 페트(PET)나 폴리메타크릴레이트(PMMA), 유리 등에 실크스크린 인쇄방식으로 도포해 다양한 색상의 LED광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엘림신소재와 지난해 1월에 공동개발에 착수, 1년 8개월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LED가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광원을 화이트광원으로 변환해주는 LED 등기구는 물론이고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와 자동차 조명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휘면서 투명한 디스플레이용 ‘유기 트랜지스터 소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자유자재로 휘면서도 투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기 트랜지스터 소재를 개발했다. 최동훈 고려대 교수팀은 포피린을 합성해 매우 우수한 반도체 특성을 나타내면서도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노 구조체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본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에 지난 3일 개재됐다.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 개발
LG전자는 최근 상용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전지의 효율을 평균 20.6%, 최고 20.7%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이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P타입 태양전지에서 19% 수준이던 기존 최고 효율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 제품은 156X156㎟ P타입 모노웨이퍼를 이용해 개발했다.
태양전지의 효율은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 같은 효율은 LG전자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측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4회 국제반도체대전(i-SEDEX 2012) 열려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리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산업 종합전시회인 “국제반도체대전 i-SEDEX 2012”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킨텍스 2홀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인한 반도체산업의 침체로 다소 어려운시기 였으나, 본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산・학・연 인사의 참여를 비롯한 많은 국내 반도체 소자, 장비, 재료업체가 참여하여 우리나라 반도체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시연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IP-SoC Partner Forum 2012”, “반도체 시장동향세미나”, “기술이 전Fair”, “아날로그반도체 리더스포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ISMP2012”, “반도체장비 안전표준 교육” 등 컨퍼런스 행사가 개최되고, 특히 5개사 수요대기업의 반도체 시장동
향세미나가 열렸으며 동종업계 및 관계자, 참석자분들의 기술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여러 부대행사들을 마련됐다.
교과부, 나노기술연감 2011발간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한 해 동안의 나노기술정책과 연구개발활동, 산업화 현황 등을 담은 나노기술연감 2011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나노기술연감 2011은 공공기관, 나노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 학과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홈페이지(www.nnpc.re.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201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최
지식졍제부에서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201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국내 녹색에너지 종합전시회이며, 에너지효율 중심의 ‘녹색에너지대전’과 ‘신재생에너지대전’으로 구성된다.
녹색에너지대전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올 가을 ‘국민발전소’, ‘가을 아싸가자’를 통해 절전의 상시화・문화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녹색에너지대전에는 에너지효율 제고 및 절약 상시화를 도울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에너지대전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별 설비・부품・제품 등을 전시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신기술을 집약하여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에너지 등 약 230개 업체가 참가하여 900여개 부스를 통해 최신제품, 장비, R&D 성과물을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신재생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국내 RPS 시장 참여, 해외 수주 등 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제도 정책포럼, RPS 세미나・기업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되었다.
독성 없이 암세포 죽이는 나노기술 개발
연세대는 천진우 화학과 교수와 신전수 미생물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체에 무해한 자기장을 이용해 세포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나노 자석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자성 나노입자는 자성 원소로 구성된 약 10억분의 1m 크기의 입자를 뜻한다. 특수한 자기장 성질이 있어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온열치료 등에서 응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명활동을 주관하는 세포에는 전자기기 내 회로와 유사한 단백질 단위의 신호전달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에는 전자기기와 마찬가지로 시스템 흐름을 제어하는 스위치가 있으며 스위치 작동에 따라 다양한 생명활동이 이뤄진다.
연구팀이 개발한 자석 나노입자는 암세포 표면에서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세포사멸 수용체와 결합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특정 암세포의 세포사멸 수용체에 자석 나노입자를 결합시킨 뒤 생명활동을 제어하는 나노 스위치를 작동하면 암세포가 세포 자살을 일으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인간과 유전적 동질성이 높은 열대어종인 제브라피시에 나노 자석을 적용한 결과 암세포가 궤멸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 포항연료전지발전 흡수합병
포항연료전지발전은 포스코에너지가 경영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포항연료전지발전을 흡수합병했다고 지난달 9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포스코에너지가 1, 포항연료전지발전이 0이다. 발행주식 100%를 포스코에너지가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합병으로 인한 신주교부는 없다.
손쉬운 구형 마이크로입자 제조법 개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 이창수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 몰딩기술을 이용해 유체의 표면장력과 마이크로 크기 몰드(거푸집) 속의 압력을 제어함으로써 균일한 구형마이크로 입자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3일 밝혔다.
‘마이크로 몰딩(Micromolding)기술’은 고분자 몰드에 다양한 음각 패턴을 새긴 후 유체를 넣어 패턴과 같은 입자를 성형하는 기술이며 ‘표면장력(surface tension)’ 액체의 자유표면에서 표면을 작게 하려고 작용하는 장력(계면장력)을 의미한다.
구형의 마이크로입자는 약물전달시스템이나 소형 전자회로, 광학물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데 마이크로입자를 약물전달시스템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크기가 매우 작으면서도 균일한 입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으로는 크기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고 균일하지 못하며 펌프와 같은 별도의 장비가 필요했다. 최근 미국의 연구팀이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기술(임프린팅 몰딩 기술)을 개발했지만 몰드 형태에만 의존해 구형이 아닌 입자만을 만들 수 있었고 구형의 입자를 제조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 크기의 균일한 구형의 입자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교수팀은 먼저 소프트리소그래피 공정으로 만든 고분자 마이크로 몰드 속 음각형태의 마이크로 크기 도랑(micro-wells)에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액체 상태의 ‘단량체’를 채웠다. 그 위에 이것과 혼합되지 않은 기름을 덮어 단량체-오일 계면을 만들었다. 이 때 마이크로웰의 구조의 설계를 통해 내부의 중심부와 외곽부분 간의 압력 차를 유도해 액체상태의 단량체가 마이크로웰의 중심부로 이동하도록 해 표면장력으로 동그란 마이크로 입자를 만들 수 있었다.
일반 광학현미경으로 그래핀 조각 관찰 성공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이영희 교수와 표준연구원 이승미 박사 연구팀은 일반 광학현미경으로 탄소나노물질인 그래핀 조각의 경계면과 크기의 분포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구성된 판(板)형태로 두께는 나노미터(㎚ㆍ10억분의 1m)에 불과하지만 다이아몬드보다 강도가 세고 전기 전도성이 높은 데다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비가 투입되고 있는 분야다.
그래핀은 구리 등의 금속판 위에서 작은 그래핀 조각들을 키우고 이어 붙여 디스플레이나 터치스크린, 반도체 등에 사용할 만한 넓이로 합성한다. 그러나 그래핀을 대(大)면적으로 만들면 전기저항이 10배 이상 커져 전기 전도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는 그래핀 조각들이 서로 맞물릴 때 경계면을 정확히 살필 수 없어 생기는 5각형, 7각형 모양의 경계면이 전기저항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교수팀은 습도를 조절한 공기를 자외선에 노출한 뒤 구리 기판에 놓인 그래핀 조각들을 닿게 하는 방법으로 경계면과 맞닿은 구리 기판을 동시에 산화시켰다. 이 구리 기판은 얇은 그래핀과 달리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광학현미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광학현미경을 갖고 있는 중소형 실험실이나 산업체에서도 비교적 쉽게 그래핀을 대량 합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양극소재 원천기술 확보
강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불소와 산소 함량을 조절해 높은 전압을 가지는 리튬 2차전지용 신규 양극소재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기존 리튬전지에서 양극재로 사용하는 코발트 산화물 대신 바나듐 불소화인산염을 사용했다. 연구결과 코발트 리튬전지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듐 리튬전지를 이용해 오래 사용해도 안정된 구조를 갖는 신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코발트 리튬전지는 전지 충전과 방전시 물질 구조가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새 양극물질 개발이 활발하다. 철·인산염을 양극재로 쓰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철·인산염 기술은 원천 특허권을 둘러싸고 미국 ‘A123’과 캐나다 ‘하이드로퀘벡’이 분쟁 중이다.
코미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지난 1일 열린 ‘2012 전자・IT산업 특허경영대상’에서 코미코가 대상을 수상했다. 코미코는 국내 최초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제조기술에 대한 특허권 확보, 국산화를 선도했다. 신규시장 발굴 및 국내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 연매출 300억 달성했다. 세정기술 개발 및 업계 최초 부품별 클리닝 스펙 및 제품별 사양 제시를 통한 부품 세정 표준화를 달성했다.
용사코팅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 코팅특허 관련 소송에서 승소해 세라믹 용사 코팅기술의 주도권을 획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의 걸림돌 해소했다.
2007년 36건, 2008년 27건, 2009년 16건, 2010년 14건, 2011년 13건, 2012년 현재 35건 등 지속적으로 지재권을 창출했다.
지재권 활성화를 위해 특허심의위원회, 직무발명 규정, 직무발명 신고제도, 인사평가 반영 규정 마련, 발명왕 제도(포상제도), 특허발굴미팅 등을 시행하며 직무발명에 따른 보상을 실시해 발명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3M, 세라믹업체 인수
블룸버그통신은 3M이 미국 세라믹업체 세라딘을 부채 1억9000만달러를 포함, 총 8억6000만달러(주당 3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달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M은 연말께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3M은 이번 M&A로 내열소재, 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해 방위산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게 됐다. 세라딘은 1967년 설립된 세라믹 소재업체로 작년 매출은 5억7200만달러에 달한다. 방위산업 매출 비중은 39%이고 내열소재 비중은 29%에 달한다.
3M은 최근 글로벌 불황 돌파 전략으로 ‘몸집 불리기’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3M은 이번 세라딘 인수 외에도 올 들어 소재사업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초 미국의 사무용품 및 특수화학원료 업체 에이버리데니슨을 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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