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무소결 세라믹 기술 개발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고온에서 굽지 않아도 세라믹 특성을 낼 수 있는 무소결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다른 소재와 사용이 용이하고 휘는 특성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라믹을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먼저 스마트폰 NFC(Near-Field Communication)용 페라이트 시트(Ferrite Sheet)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최근 세계 최초로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굽는 소결과정을 거치지 않아 세라믹이 깨지지 않고 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세라믹은 전자기적·기계적 특성이 탁월해 정보통신,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그러나 세라믹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야 하기 때문에 녹는점(융점)이 낮은 다른 금속 소재나 폴리머 소재(고분자소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또 소결 과정을 거친 세라믹부품은 단단하지만 쉽게 깨져 기기 신뢰성에 부담을 줬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가공이 쉽고 유연한 폴리머 소재와 세라믹 소재를 복합 사용했다. 세라믹 소재는 전체의 80% 정도, 폴리머 소재 함량은 20% 대로 유지해 굽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세라믹 특성을 그대로 발휘하고 유연성도 갖게 됐다.
기술원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먼저 페라이트 시트 상용화에 나섰다. 기존 세라믹 자성 분말을 사용해 소결 과정을 거친 페라이트 시트보다 박막 제조에 유리하고 공정 비용도 저렴해 경쟁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첫 응용 분야인 NFC도 보급 속도가 빨라 오는 2015년에는 전체 휴대폰의 50% 가까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맘때면 페라이트 시트 시장 규모가 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원은 또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플렉시블 기기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차전지,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OLED 시장에서는 고분자소재의 흡습성 개선을 위해 방지막 등의 핵심 소재로 세라믹 특성이 요구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종희 한국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은 “깨지기 쉽고 휘지 않는 등 기존 세라믹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하이브리드 기법으로 극복해 세라믹 소재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며 “소결 공정을 없애 가격 경쟁력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기술 선진국인 일본과도 충분히 겨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코리아 우수 융합제품 ‘T2B 특별관’ 집결
내달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나노융합전시회 `나노코리아 2013`에서 우수 나노융합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T2B 특별관`이 마련된다.
T2B 특별관은 국내 우수 나노융합제품을 발굴하고 수요기업을 연계하는 `나노융합기업T2B(Tech to Biz)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생활가전, 화장품, 의료, 창호, 기능성 섬유, 스포츠, 자동차 등 13개 분야 60여개 기업의 70개 제품이 전시된다. 특별관 안에는 강연장이 설치돼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이틀째인 11일에는 기업간 온라인 미팅예약 시스템 `매치 메이킹 시스템`과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나노기업·수요기업간 상담회인 `나노융합 T2B 제품거래 상담회`도 진행한다.
나노코리아 2013은 나노소재, 소자·시스템, 가공·제조공정, 측정·분석, 응용제품 등 나노 관련 350개 기업이 참가하는 `나노융합대전`과 마이크로·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이 소개되는 `마이크로테크월드` `레이저코리아` `첨단세라믹` 시제품 전시회 `PROTOKOR` 등 5개 행사로 구성된다. 예상 관람객 규모는 1만2000명으로 예측된다. 나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금호석화,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금호석유화학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석화는 자회사 코리아에너지발전소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내 공장과 창고 등 건물 네 개동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전소 부지는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달 말 상업 발전을 시작한다.
코리아에너지발전소의 발전능력은 5.32㎿h로 15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연간 6602㎿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로도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코리아에너지발전소는 지난달 12일 국내 발전자회사와 12년간 RE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인증서 판매로 연 24억원 매출과 이산화탄소 2700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UNIST, 젤리형 리튬이차전지 전해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의 이동속도가 빠른 젤리형태의 리튬이차전지 전해질을 개발했다. 지난 10여년간 리튬이차전지 시장을 장악한 액체 전해질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송현곤 교수팀과 박노정 교수팀은 리튬이온이 기존 액체 전해질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움직이는 젤리 전해질을 개발했다.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은 리튬이온이 빠르게 움직이는 장점은 있지만 전해질이 전지 밖으로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기존 젤리 또는 고체 전해질은 리튬이온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젤리 전해질은 젤리 형태임에도 이온의 이동속도가 빨라서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해준다.
연구팀은 “젤리 형태로 얽혀있는 고분자 실을 따라 리튬이온이 빠르게 이동하는 원리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앞으로 전기자동차나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성화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부의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과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 연구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5월29일자에 게재됐다.
기계연, 공중에 띄운 대면적 나노구조물 제작
국내 연구진이 공중에 떠 있는 자유지지 형태의 나노선 및 나노다공성막을 대면적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 나노공정연구실 최대근 박사팀은 전사공정을 이용해 나노선(nanowire) 및 나노다공성막을 4인치 웨이퍼 크기에 자유지지 형태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유지지는 구조물이 바닥에서 떨어져 공중에 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지지대 역할을 할 기둥을 제작한 뒤 유연한 기판 위에 나노구조물을 코팅했다. 이어 적정한 온도 및 가압 조건에서 나노구조물을 위에서 붙이는 방식의 전사공정으로 100㎚ 이하의 박막 구조물을 지지대 기둥에 자유지지 형태로 구현했다.
일반 평면에 기능성 나노 물질을 직접 전사하는 기존 기술은 저온 공정이 가능해 디스플레이, 나노발전기, 유기 트랜지스터 및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왔다. 하지만 소재들이 평면 위의 기판과 접촉하고 있어 기판과 측정대상 물질과의 상호 교란을 완벽히 차단하기가 어려웠다.
나노구조물을 자유지지 형태로 제작하면 기존 기술의 장점뿐 아니라 바닥에 붙지 않아 기판과의 교란 없이 나노 박막 신소재의 전기적·기계적 물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 표면적을 늘릴 수 있어 바이오 및 가스 센서 등의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 미세 진동을 이용한 나노크기의 공진기와 응력·변형 센서 제작도 가능해진다.
연구책임자인 최대근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대면적 전사 기술은 나노 물질의 물성 측정분야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조적 장점을 살려 고감도 센서 등 새로운 응용분야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응용 재료 및 계면 분야의 국제저널인 `에시에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목포 세라믹산단 1호기업 AG케미컬 오픈
전남 목포시 세라믹산업단지 입주 1호기업인 AG 케미컬 개장식이 지난달 26일 오후 3시 연산동 현장에서 열렸다.
AG 케미컬은 친환경 건설, 토목 및 농업용 포장재부터 친환경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무기세라믹을 기초로 한 다양한 응용제품 생산하는 우수기업으로 다양한 사업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용창출 기여와 함께 연관기업의 목포 이전이 기대된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달 24일 중소기업은행 및 광주은행과 세라믹일반사업단지 분양대금 대출협약식을 체결하고 향후 입주 예정기업에 토지분양대금을 대출하기로 약정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세라믹일반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은 분양대금 20%이상 납부시 토지분양관련 중도금 및 잔금을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입주기업이 초기 자기자본 부담 없이 입주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입주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목포 연산동 11만6455㎡ 규모에 215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목포세라믹산업단지는 다음해 1월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율 75%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라믹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며 “조만간 3개기업과 입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엠아이디, 세라믹 시계부품 경쟁력 해외서도 인정
(주)엠아이디(대표 박혁근·강찬중)는 세라믹 시계부품 생산전문 업체로, 97년 설립 이래 세라믹사출성형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신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세라믹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 회사는 신소재 개발과 안료 개발을 확대해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3차원 형상의 세라믹 부품 제조기술은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세라믹소재를 적용한 휴대폰 부품, 반도체노즐부품, 치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제품들은 품질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엠아이디는 세라믹 시계부품으로 무브먼트(Movement) 부품을 제외한 케이스, 밴드, 용두, 베젤 등 모든 부품을 생산하며, 생산품 전량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며, 주로 고가 브랜드에 쓰이면서 수많은 고객과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세라믹분말사출성형의 전문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재와 효율적인 공정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라믹부품의 적용을 의료와 국방, IT, 악세사리 등의 사업 분야로 확대해 국내외 세라믹사출성형기술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엠텍, 포스코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운영 계약
포스코엠텍이 5월말 준공한 포스코의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공장을 위탁운영한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포스코와 141억원 규모의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운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양사 간 위탁운영에 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계약기간은 2014년 4월 30일까지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지난해 5월 착공, 포항 오천광명산업단지 내 1400억원 가량을 투자해 10만m2 규모로 연간 3만5000t의 고순도 페로실리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고급전기강판의 핵심 첨가제로 국내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고순도 페로실리콘 자체생산이 가능해 연간 9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는 “올해 합금철, 비철사업 외 도시광산 등 신사업을 안정적 궤도에 올리겠다”며 “포스코패밀리의 위상에 걸맞는 종합소재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EIT, 2013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평가 개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지난달 25일 2013년 투자자 연계형 및 벤처형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평가에 착수했다.
KEIT는 앞서 한 달간 신규 과제를 공모해 투자자 연계형 122개, 벤처형 전문소재 98개 등 총 220개 신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투자자 연계형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 투자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KEIT는 6월 25일 전기전자 분야 평가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40여회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벤처형 전문소재 과제는 8월, 투자자 연계형은 추가 투자 유치를 거쳐 10월 중 과제 수행자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테스,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 장비 양산
반도체 장비 업체 테스가 차세대 화학물 증착 장비인 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LPCVD) 양산에 성공했다. 글로벌 장비 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매엽식(싱글타입) 방식을 사용해 틈새 시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테스(대표 주숭일)는 웨이퍼를 한 장씩 처리하는 싱글타입 LPCVD를 양산해 SK하이닉스에 납품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싱글타입은 웨이퍼 여러 장을 동시에 증착하는 배치(Batch)타입에 비해 미세 공정에서 강점이 있다. 웨이퍼를 한 장씩 처리하지만 증착 시간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시간당 웨이퍼 처리량은 오히려 높아졌다.
싱글타입 LPCVD는 미세화 공정이 진행될수록 수요는 늘지만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하기에는 전체 공정 내에서 비중이 높지 않다.
하지만 기술 수준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이라 수익성은 좋다. 중소기업인 유진테크는 LPCVD 장비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만 20%를 넘었다. 국내 장비 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다. 테스가 LPCVD 양산을 시작하면서 LPCVD 시장은 경쟁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주숭일 테스 사장은 “반도체 전공정의 가스 방식 식각(에칭) 장비와 화학기상증착(PECVD) 장비 외에 LPCVD까지 양산하면서 제품 다변화를 이뤘다”며 “이번 제품 양산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태양광업계, 관세 피해 해외이전 본격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태양광 모듈 반덤핑 관세 부과를 피해 중국 태양광 업계가 생산기지 해외이전을 본격화한다. EU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도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의 생산시설 해외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U가 이달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11.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태양광기업은 제조 기반 해외 이전으로 난국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내 제조시설에서 태양전지를 생산하거나 구매한 뒤 해외에서 조립과정만 거치면 모듈을 완성할 수 있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 없고 기존 자국 생산시설 가동률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생산시설에 기반을 두고 신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징코솔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포르투갈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캐네디언솔라는 이미 대만과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공장 건설에 들어갔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 차이나 선에너지 역시 터키 이스탄불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물량을 이달 처음 출하했다.
트리나솔라, 선텍도 해외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태양광 수요가 늘고 있는 신흥 시장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현재 유럽 태양광시장에서 중국산 모듈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안형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태양광 모듈 제조공정은 기술의존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해외에서 공장을 짓고 사업을 추진하기 쉽다”며 “해외 생산원가가 중국 내 생산원가 차이를 얼마나 줄이는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운 현장 적용을 위해 `ESS+태양광` 융합시킨다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발전설비를 융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도서지역과 산업 현장에 그대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규격화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최근 ESS를 활용한 `에너지자원융합 원천기술개발` 사업자로 코캄과 KC코트렐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관련 기술·제품개발에 향후 3년간 94억원(민간 29억원 포함), 45억원(민간 2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코캄은 현대중공업 충북 음성공장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하면서 전력 수요관리(DR) 기능을 보유한 1㎿h급 ESS를 구축해 운영한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에너지와 기존 전력망의 잉여전력을 저장해 실증하면서 배터리 등 운영기술을 규격화시킬 계획이다.
계절에 따른 시스템 운영으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실제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제품이 완성된다. 유지 보수와 시스템 간 병렬 안정화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 용량·충방전 특성 결과를 도출해 수명 연장 등 맞춤형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코캄의 `ESS·태양광` 모듈은 산업용 이외 상업용 시설이나 교회, 학교, 병원, 관공서 등의 다양한 수용가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KC코트렐은 도서지역 규격화 모델화에 주안점을 두고 인도양 라디게(La Digue) 섬 50가구 규모 모듈형 복합 분산발전(ESS·태양광·디젤) 시스템을 개발해 실증한다. 신재생에너지발전 운영에 무게를 두면서 해외 수출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20~30가구 규모 50㎾급 융합 시스템을 기본 모듈로 하고 용량 확장이 용이한 구조의 패키지화된 시스템으로 개발한다. KC코트렐은 이 패키지 시스템 개발로 2019년까지 국내 도서지역 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에기평 관계자는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규격 모듈을 개발해 대규모 에너지 저장수요를 확대시켜 수용가의 전력공급 안정화를 실현하고 섬이나 오지 등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개발된 ESS+태양광 융합 시스템을 그 어떤 현장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규격화시키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실리콘웨이퍼 연마재 수요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세계 실리콘웨이퍼 연마재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1년부터 이어진 수요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업체들의 연마재 사업도 위축됐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실리콘웨이퍼 시장 수요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하락폭이 크지 않지만 내년에도 줄어들 전망이다.
세계 실리콘웨이퍼 연마재 시장 규모는 2010년 실리콘웨이퍼 출하량 급증에 힘입어 업체 출하액 기준 약 1600억원에 달한 이후 2011~2012년 2년 연속 3%가량 감소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든 원인은 2010년 출하량 확대에 대한 반작용에 연마재 단가하락, 전단공정(Shearing Process)과 중간공정에서 연마재 재사용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연마재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연마재 재사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리콘웨이퍼 파이널 공정용 연마재 성능 차별화가 어려워 단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한편, 닛산화학, 후지미 등은 LED와 차세대 파워디바이스 기판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파이어 기판 및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기판용 연마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연마 공정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업계가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지만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파이어기판 및 SiC·GaN 기판용 연마재 가공 공정이 까다롭고 연마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높은 연마재 원료가격도 업계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락앤락, 동종업계 네오플램에 130억원 투자
락앤락이 동종업계인 네오플램의 지분 17.1%에 해당하는 100만주를 130억원에 인수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락앤락과 네오플램은 양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공유하고, 각자가 취약한 시장에서 상대방 회사의 주력상품을 판매해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향후 원료의 공동구매, 원거리 해외지사의 통합, 물류 및 공장설비 자동화의 노하우 제공, 해외 우수 바이어 소개, 해외 물류기지 공유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통망을 활용해 향균도마, 세라믹 칼 등 네오플램의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네오플램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락앤락의 내열유리 밀폐용기와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으로 만든 비스프리 밀폐용기를 판매한다.
락앤락 경영지원본부 김성태 상무는 “이번 투자로 국내업체끼리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협업이라는 상생구도를 형성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 지는 주방용품시장에서 밀폐용기 1위 업체인 ㈜락앤락과 세라믹 특화 주방용품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오플램의 이번 상생방안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부산에 소재부품센터 설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조기성) 부산 소재부품센터가 지난달 25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준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 총 54억원이 투입된 KTR 부산 소재부품센터는 100톤 규모 만능재료시험기(UTM) 등 첨단 시험장비 10종과 중소기업청 이관장비 100종 등 금속·전기전자분야 시험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앞으로 부산·영남권 기업에 제품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장·경도·성분·충격 관련 시험을 기업 관계자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 시험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기성 KTR 원장은 “KTR 소재부품센터는 부산·경남 기업들이 쉽게 시험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기전자뿐 아니라 원자력·자동차〃조선·해양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 원스톱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쓰리엠, LED 개수 40% 줄이는 조명용 컬러필름 출시
한국쓰리엠(대표 정병국)은 조명식 간판에 들어가는 광원용 발광다이오드(LED) 개수를 최대 40%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조명용 컬러 필름 `쓰리엠 인비전(3M Envision)`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LED 광원의 핫스팟 현상 없이 더 밝은 면발광을 구현해 야간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 옥외에서 장기간 동일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빛의 투과율과 내구성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투과율을 높이려면 안료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주야간 이색 현상이 발생하고 내구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쓰리엠 인비전은 이러한 문제없이 6년 이상 성능을 보장한다.
한국쓰리엠은 이 필름을 LED를 사용하는 조명식 간판에 모두 적용하면 연간 16만kW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내부 조명식 간판이 400만개, 이 중 30~40%가 LED 광원이라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치다. 전국 LED 조명간판 비율을 40%로 하고 LED 조명간판당 전력 소비를 평균 250W로 계산하면 40만kW 전력이 소모된다.
한국쓰리엠 필름을 사용하면 LED 개수 40%를 줄여 24만kW로 낮출 수 있다. 이는 올해 전력 수급량 부족분의 12.4%에 해당한다. 약 5만4000가구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강창운 한국쓰리엠 광고그래픽사업팀장은 “요즘 같은 전력난 시대에 일반 조명 대비 30~8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LED 조명간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간판 제작 단계에서 LED 개수를 줄일 수 있는 인비전 필름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연세대와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개발 위한 산학협력 추진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발광다이오드(LED)·광학 등 첨단 부품소재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해 연세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날 이웅범 LG이노텍 대표,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연세대 이과대학에서 차세대 부품소재 산학협력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LG이노텍은 연세대와 LED, 광학 등 첨단 부품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맞춤형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양측은 기술교류회를 운영하면서 연간 2건 이상의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5년간 석·박사급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연세대와 상호 협력해 첨단 부품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09년 고려대, 2010년 KAIST·서강대·포스텍과 산학협약을 맺고 LED·광학·열전 소자·전장부품 등 부품소재 연구개발에 투자해오고 있다.
2013세계에너지총회, `미래 에너지리더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 분야 젊은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3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글로벌 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젊은 리더를 위한 `미래 에너지리더 프로그램 (FELP)`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에너지 업계에 입문한 미래 에너지 주역에게 세계 에너지리더와의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에너지 미래와 주요 쟁점의 의견을 공유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등 전 세계 총 44개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젊은 인재가 참여할 예정이다.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에너지 전환 시기에 미래를 이끌어 갈 다양한 그룹의 젊고 재능 있는 참가자가 모여 다양한 에너지 이슈 토론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2013 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각국 에너지장관, 국제기구 수장, 각 지역의 개발 은행 총수 등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가 연사로 참여한다.
LG전자, 인터솔라 어워드 본상 수상
LG전자가 개발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3(Intersolar 2013)`에 참가해 태양광 모듈 신제품 `모노엑스네온`으로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아시아 업체가 본상을 수상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태양광 산업 선진시장인 유럽 및 북미권 업체가 주로 본상을 수상했다.
인터솔라 어워드는 인터솔라 EU가 주최하며 태양광 제품과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태양광 학계, 업계, 미디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본상을 수상한 모노엑스네온은 기존 일반 모듈 대비 최대 6% 광변환 효율이 높은 고효율 제품이다. 정교한 반도체 공정 기술을 채택해 태양광 발전 시 발생하는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셀 뒷면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양면 발전 구조`를 갖춰 입사광선 각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도 발전 효율이 높다.
이충호 솔라사업담당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LG전자가 태양광 모듈 제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기술력을 갖췄음을 입증 받았다”며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태양광사업 리딩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디스플레이협회 중국 장비 로드쇼 개최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국내 중소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중국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최근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장비 업계에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선전·허페이·난징에서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기업을 방문해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드쇼에는 디바이스이엔지·티이에스·나인테크·성도이엔지·베셀·에이티 등 13개 국내 장비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중국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허페이), CSOT(선전), CEC판다(난징)를 각각 방문해 경영진과 기술·구매 책임자를 대상으로 제품과 회사를 소개한다. 또 중국 선전에서는 현지 터치패널과 모듈 기업 바이어를 초청해 일대일 상담도 진행한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LCD 생산 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출하량 기준 지난 2008년 3.6%에 불과하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9.2%로 급성장했다. 투자가 위축된 한국·일본·대만 등과 달리 공격적인 설비 투자가 진행중이어서 전 세계 장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그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비 업체들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광둥성 등지에서 기업 방문행사를 개최하며 중국기업 임원진과의 교류회를 가진 바 있다. 하반기에도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교류회(10월, 일산) 등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중 디스플레이 산업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한·중 민관 협의회`를 올 하반기 설립한다. 최영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는 “정부가 장비업체들의 내수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며 “해외 영업인력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반도체 신성장 동력 `반도체산업발전위` 추진
정부가 오는 8~9월 민관 대표들이 참여하는 `반도체산업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한다. 반도체는 이미 우리나라 최고 주력산업으로 올라선 지 오래지만, 국가적인 발전 로드맵을 논의할 장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는 발전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3일 관계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범부처, 민관 합동 반도체산업발전위원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위원회를 주관한다. 업계 CEO나 유관 협회·단체장 등 민간 전문가가 공동 위원장을 맡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종합적인 반도체산업 정책 수립·집행을 위해 산업부 외에 다른 부처도 위원회에 참여한다. 기초기술 연구개발(R&D)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연계, 반도체 업계 투자와 생산 현장 일자리 창출 유도 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CEO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정부는 위원회를 단순 인적 교류 차원의 커뮤니티 포럼을 넘어 실제 정책 수립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산업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 4.0 전략(가칭)`을 수립 중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산업 간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업부가 만들고 있는 `퍼스트-무버형 소재·부품 개발전략`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시스템반도체(SoC)-하드웨어(HW) 연계형 융합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전략` 수립 등과 맞물려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8월 말이나 9월 초께 위원회를 가동한다는 계획 아래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출범하면 논의 내용을 반도체 분야 신산업발전 전략에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올해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전년 대비 5.5% 하락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보수적인 투자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은 358억 달러로 지난해 378억 달러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자본 지출은 3.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밥 존슨 가트너 부사장은 “지난 1분기까지 반도체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새로 장비를 구매하는 기업이 줄었다”며 “최근 반도체 장비 분기 매출이 늘고 있고, 수주출하비율(BB)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 지출 감소세는 반도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로직 반도체 지출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하면서 다소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30나노 이하 노드 공정에 투자하는 상위 업체들 덕분이다. D램은 유지보수수준의 투자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공급 균형이 회복될 때까지 낸드 플래시 시장은 다소 침체될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 경기는 다소 긍정적이다. 가트너는 내년 반도체 자본 지출은 14.2% 증가하고, 2015년에는 10.1%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상보, 하반기부터 CNT 투명 전극 센서 양산
상보(대표 김상근)는 올 하반기부터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 센서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상보의 CNT 공장은 올 해 3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다음 달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김포 양촌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건축면적 5691.46㎡(약 1720평) 규모의 3층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현재 마무리 건물 공사를 진행 중으로, 상보는 다음달에 설비 공사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보는 4분기에는 고객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승인 후 CNT 터치센서 월 4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월 300만개 규모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보는 대규모 양산을 위해 인력 충원도 추진중이다. 개발·생산·품질·설비·개발·영업 등 전분야에서 우선적으로 5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CNT와 그래핀 등 나노사업을 총괄할 CNT 사업추진단과 융합기술 사업전략실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상보는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CNT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투명 전극으로 사용되는 고가의 인듐주석산화물(ITO)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상근 대표는 “CNT 공장이 7월이면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전방위적인 인력충원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CNT 사업 안정화에 모든 사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온타리오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규모 확정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신재생에너지사업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규모를 1369㎿로 조정키로 합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합의로 2016년까지 온타리오주에서 풍력(1069㎿), 태양광(300㎿)발전단지를 조성·운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50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온타리오 주정부와 2500㎿(풍력 2000㎿, 태양광 500㎿) 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신재생 발전사업 투자 기본 협약(GEIA)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온타리오 주정부가 기존의 신재생 발전지원금 제도(FIT)를 폐지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자 선정에 입찰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책변화로 2016년 말까지 1369MW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물산 측은 사업규모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온타리오주가 입찰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발주해도 사업 참여 경험이 풍부해 후속 사업을 수주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온타리오주와 체결한 투자기본 협약은 사업초기단계의 큰 그림만 담겨 있었다”며 “이번 합의로 사업규모가 확정돼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L&C,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 개최
한화L&C(대표 김창범)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리조트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었다.
김창범 대표와 회사 관계자, 2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상호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 진행과 별도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리더십 교양강좌` `세무관련 교양강좌`도 진행했다.
한화L&C는 지난 2009년부터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금 결제 비율을 97%로 확대하는 한편 매년 명절 구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 업체 설비 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상생펀드 100억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창범 대표는 “협력사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전기, 북미에 안정기 호환형 LED 형광등 공급
금호전기가 캐나다에 안정기 호환형 발광다이오드(LED) 형광등(튜브)을 공급하면서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일본 LED 조명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고객사 다변화를 꾀한다.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캐나다 레노악에 이번 주 초도 물량을 포함해 다음 달까지 안정기 호환형 LED 형광등 9000대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정기 호환형 LED 형광등은 기존 형광등을 빼고 바로 갈아 끼울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일본 시장에 LED 형광등을 전체 LED 조명 매출액의 약 50% 가량 수출해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미국 디자인조명컨소시엄(DLC, Design Light Consortium) 인증과 안전인증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를 받았다. 회로기술에 대한 특허까지 출원했다.
나노조합·산기협 산업 간 융합 위한 업무협력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이하 나노조합)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이하 산기협)는 지난달 19일 서울 양재동 산기협에서 산업 간 융복합화를 위한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회원사 정보를 교류하고 분석해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추진 중인 사업에 양 기관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희국 나노조합 이사장은 “나노융합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코 `쌍극형 세라믹 정전척`
이지스코(대표 안호갑)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LED용 흡착부품 전문업체다. 2008년 7월 설립한 신생벤처로 2010년 7월부터 2년간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총 8억원을 들여 `쌍극형 세라믹 정전척` 개발과제를 수행했다.
정전척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생산라인에서 기판을 가공할 때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전기를 발생시켜주는 부품이다. 이지스코는 이번 과제로 부도체 기판인 사파이어나 글라스를 전기장으로 흡·탈착하는 기술을 개발, 4인치와 6인치 크기의 세라믹 정전척을 출시했다.
개발한 기술은 LED 식각공정에서 대구경화에 따른 칩 수율을 5%가량 향상시켜준다. 또 OLED 증착공정에서 대면적화 추세에 따른 글라스 처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LCD 생산공정에서도 기판 슬림화에 따른 글라스 처짐을 막아준다.
사파이어 부조체 기판에서 20.8gf/㎠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정전력을 실현한 것은 커다란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높은 내전압성을 갖춘 쌍극형 세라믹 정전척 제조기술도 확보했다. 이들 기술로 5건의 특허를 출원, 이 가운데 2건은 등록을 마쳤다.
과제 수행중인 2011년 S사 혁신기술협의회 반도체 부문 정전척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S사를 비롯한 5개사에 13개 제품을 공급했다. 올해는 2개사에 정전척을 추가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올해 총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8억 4000만원이다.
향후 의료장비와 터치스크린패널(TSP) 합착장비 및 휴대폰 부품 장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호갑 사장은 “55인치 OLED TV 공정에도 접목해 상반기에만 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개발 중인 12인치 정전척은 개당 가격이 3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이라 올해 매출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2015년까지 1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앰코코리아, 송도에 최첨단 반도체 R&D 및 생산시설 착공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체 앰코테크놀로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지구에 부지 18만5689㎡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생산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서울, 부천, 인천 계양, 광주에 이어 5번째 국내 생산기지다.
인천시는 20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주진 앰코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앰코코리아(대표 김주호) `글로벌 R&D센터 및 K5 송도사업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한 송도 사업장은 앰코가 오는 2019년까지 1단계로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최첨단 반도체 R&D 및 생산시설이다. 2015년 상반기부터 K5 사업장을 가동하고, 이후 글로벌 R&D 센터와 공장 증축에 나설 예정이다. 앰코는 또 2020년 이후 2단계 증축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K5 송도사업장을 앰코의 최대 규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장으로 육성하고, 현재 2위인 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OLED TV 첫 양산, 숨은 공로자는 LG화학 접착 봉지 필름
LG전자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이어 곡면 OLED TV까지 세계 처음 양산에 성공한 가운데 LG화학의 `접착 봉지 필름`이 숨은 공로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TV용 대면적 AM OLED 패널이 모바일용 소형 패널과 가장 크게 차이나는 기술은 바로 봉지 재료다. 봉지(Encapsulation)는 수분과 산소에 취약한 OLED 소재를 보호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LG화학이 세계 처음 개발한 접착 봉지 필름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AM OLED TV와 곡면 OLED TV용 봉지 기술을 세계 처음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이 필름을 개발하고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전면에 부착하는 공정 기술을 맡았다. 이를 통해 고체상태봉지(SPE)가 완성됐다.
소형 AM OLED 패널은 레이저로 유리를 녹여 디스플레이의 모서리만 접착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 기술은 대면적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디스플레이 내부에 빈 공간이 생겨 외부 충격에 약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아예 전체 면을 보호할 수 있도록 투명 필름 형태를 고안해 냈다. 소재로는 무기 필러가 복합된 에폭시 베이스 필름을 사용했다. 다른 필름 형태의 봉지재보다 차단 능력은 10배 이상 뛰어나다. 이를 통해 외부 수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OLED 패널의 내충격성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필름 자체가 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도 적용 가능하다.
LG화학은 접착 봉지 필름을 롤 형태로 생산하고 있어, 양산 이후 수요에 따라 재단과 가공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LG화학 기술연구원 CRD연구소의 접착 프로젝트 팀이 이 봉지 접착 필름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올해 초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LG화학 기술연구원 CRD연구소 접착팀 장석기 상무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도전 정신과 고객사와의 차별화된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성능 봉지 접착 필름을 개발해 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에서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중대형 이차전지로 일렉포일 사업 재도약
일렉포일(Elecfoil) 전문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힘입어 약진하고 있다. 정체돼 있던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장치(ESS) 시장이 다시 커지며 중대형 이차전지용 일렉포일 수요가 늘어 난 덕분이다.
지난달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대표 허재명)는 최근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 성장세를 타고 일렉포일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일렉포일은 인쇄회로기판(PCB)뿐 아니라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집전체로 사용된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대부분의 모바일 제품에 활용된다.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에서도 핵심 부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용 일렉포일은 PCB용보다 이익률이 높아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올 하반기 BMW, 폭스바겐, GM 등 세계 자동차 업체는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하나에 필요한 일렉포일은 20~25kg에 달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다. 유럽에 이은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도 호재다. ESS 시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등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일본 등 각국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거나 지급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강화에 이차전지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차전지 소비량 비중은 전 세계 전지 소비량의 30% 정도지만 향후 10년 내 70%까지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진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사업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대형 이차전지 수요 상승세에 힘입어 일렉포일 사업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기연,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 국산화 성공
동일기연(대표 손동준)은 압전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제품명 ARS-H002ZA)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핵심 부품인 센서를 직접 개발해 신뢰성 수준을 높였고,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는 충격에 취약해 AS 등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동일기연은 해외 업체보다 발 빠른 AS 대응으로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RS-H002ZA는 정밀 모드(±2㎸), 확장 모드(±20㎸), 이온밸런스 모드(±300V) 세 가지 타입으로 설정해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다. 이온 플레이트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분실 위험을 줄였고, 이중 회전구조 헤더로 측정 편의성을 높였다.
원하는 수치를 디스플레이에 캡처할 수 있는 홀더 기능, 전원 자동 오프 기능 등을 채택했다. USB포트로 생산라인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동일기연 관계자는 “LCD·반도체·필름·렌즈·도장 등 정밀 공정부터 일반 공정에 이르기까지 정전기 관리는 핵심 이슈”라며 “제품 신뢰성 수준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외산 제품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화학, LCO 계열 양극활물질 전구체 공장 준공
코스모화학(대표 백재현)은 리튬코발트(LCO) 계열 양극활물질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울산 온산공장에 월 100톤 규모로 조성됐다. 전구체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활물질의 전단계 소재다. LCO계열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 양극제 핵심 소재로 쓰인다. 스마트 기기용 배터리,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배터리 등에 공급된다. 코스모화학은 코발트 광석 제련부터 전구체 생산까지 담당하고 그룹 계열사인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를 제공 받아 LCO 양극활물질을 제조·판매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나 건물 외장재로 쓰이는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MI, 올해 세계 반도체 팹 설비 투자 지난해보다 2% 늘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팹 장비 투자금액은 32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 늘어날 것으로 17일 관측했다. 내년에는 반도체 업체들이 적극적인 팹 장비투자에 나서면서 올해보다 23~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팹 건설 투자는 6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6.5% 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오히려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팹 장비 투자는 상반기 139억달러보다 32% 성장한 18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로 D램·낸드 플래시 등 주요 제품 판매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 팹 장비 투자는 올해보다 23~27% 성장한 41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제품 유형별로는 파운드리 투자가 21% 성장률로 올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는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1%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MPU) 투자는 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날로그 반도체 투자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장비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PU 투자는 14나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50% 이상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파운드리 투자는 15% 성장률로 올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SEMI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투자 부문에서 주목되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TSMC”라며 “반도체 업계 전반이 보수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TSMC는 상대적으로 꾸준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연 “휘어지는 태양전지, 신문처럼 찍어낸다”
휘어지는 태양전지를 신문 찍어내 듯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 인쇄전자연구실 김인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펨스와 공동으로 `전공정 롤투롤 인쇄기술을 이용한 유기태양전지 연속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1일 밝혔다. 이 롤투롤 공정 기술은 마치 신문을 인쇄하듯 롤에서 롤로 필름을 흘려보내며 표면에 전기적 특성을 가진 다양한 잉크를 인쇄하는 기술이다. 공정이 간단하고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든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는 효율은 높지만, 무겁고 가격과 유지비용이 비싸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반면에 유기 태양전지는 필름형태로 가볍고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의류, 가방, 천막 등 크기와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롤투롤 유기 태양전지 모듈 효율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기 태양전지 소재 (P3HT:PC60BM) 기반에서 약 2%대다. 이는 세계적 연구그룹인 덴마크 국립에너지연구소(RISO-DTU)와 대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또 기존 투명전극인 인듐산화물전극(ITO)을 대체하는 `롤투롤 인쇄 메탈 그리드 메시 전극`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체 개발했다. 셀 효율은 2.81%, 모듈 효율은 1.84%를 달성했다. 메탈 그리드 메시는 은과 같은 금속재료를 잉크화하고, 이를 격자 또는 벌집모양으로 인쇄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향후 ITO 대체 투명전극 제작 기술과 초미세 인쇄 및 코팅 공정 기술을 이용한 롤투롤 태양전지 상용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인영 선임연구원은 “국내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며 “유기 태양전지의 가장 비싼 소재인 인듐산화물전극(ITO)을 대체하는 기술은 유기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수 펨스 기술연구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롤투롤 인쇄 공정만으로 하나의 상품화된 아이템을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인쇄전자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초과학연구원 3차 연구단장 3명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원장 오세정)는 3차 연구단장으로 한인과학자 1인을 포함하여 총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번 선정된 연구단장은 세종대 김영덕 교수(53·본원)·미국 피츠버그대 김성기 교수(54·외부)·포스텍 염한웅 교수(46·캠퍼스)이다. IBS는 금번까지 총 3차(2012. 5. 1차 9명, 2012. 10. 2차 7명 선정)에 걸쳐 모두 19명의 연구단장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기초과학연구를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IBS 연구단은 본원연구단, 캠퍼스연구단, 외부 연구단으로 구성되며, 캠퍼스 연구단은 KAIST연합, GIST, D‧U‧P연합캠퍼스(DGIST, UNIST, POSTECH)로 구분된다. 연구단장 선정을 위해 IBS는 지난해 9월 말 접수된 122명 중 9명을 심층평가 대상자로 선정하고,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과학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연구단장후보자로 3명을 결정(4.10)했으며, 이후 개별 협상을 통해 IBS 연구단장으로 최종 선정(6.28)하였다. IBS는 심층평가 대상자에 대해 후보자별 평가위원회(해외석학 50% 이상)별로 공개심포지엄과 비공개토론 방식으로 심층평가를 진행하여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결정하였으며, 이와 병행하여 해외 석학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추천서를 요청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였다. 이후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는 심층평가 결과 및 해외 석학 추천서 등을 검토하여 최종 추천여부를 결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3명의 연구단장은 생명분야와 물리분야 최고의 학자들로 구성되었다. 포스텍 염한웅 교수(46·캠퍼스)는 40대 젊은 과학자로서 앞으로 포스텍 캠퍼스연구단에서 원자수준의 물성측정 기법 확립 및 새로운 저차원 전자물성 발견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국가기간산업의 3대 축을 이루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과학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피츠버그대 김성기 교수(54·외부)는 재미 한인과학자 출신으로 향후 성균관대 외부연구단에서 최첨단 뇌영상 장비 등을 활용해 동물과 사람의 뇌기능에 대한 생리학적 메커니즘 등의 연구를 수행하여 뇌관련 의료분야와 뇌기능 임상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기초 뇌과학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 김영덕 교수(53·본원)는 2번째 본원연구단장으로 미개척분야인 암흑물질 및 이중베타붕괴 실험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밝혀내는 기초과학 지식 창출과 함께 새로운 검출기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방사선, 핵계측, 암 등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BS 오세정 원장은 “염한웅, 김성기, 김영덕 등 3명의 단장들 모두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석학들”이라며, “이들이 진행할 연구들은 연구자체로서도 큰 의미가 있으며,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창출해 국가 성장동력이 되는 동시에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쏠라, 2조원 사파이어웨이퍼 시장에 도전장
하이쏠라(대표 안춘호)는 미국과 일본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LED 핵심소자인 사파이어웨이퍼 세계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모델인 2인치 사파이어웨이퍼 대신 부가가치가 큰 6인치 양산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했다. 국내 대기업과 중국 등이 잇따라 사파이어웨이퍼 시장에 진출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 취한 대응조치다.
대기업에 유리한 대규모 양산보다는 고부가가치 틈새공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양보다 질`로 승부수를 건 셈이다.
하이쏠라는 LG전자와 LG이노텍에 집중돼 있던 고객사 다변화에 공을 들였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위험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영업조직과 마케팅인력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 굴지 연구소와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해외에선 나사연구센터를 비롯해 MIT 링컨연구소, 미시간대, OS텍 등 미국과 독일, 일본, 인도, 폴란드, 홍콩 등 30여 거래처를 확보했다. 국내에선 한국광기술원과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LG이노텍, OCI, 회성전자, 서울옵토디바이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1999년 경북 구미에서 태양전지사업으로 출발한 하이쏠라는 태양전지 시장이 꽃피기 전 10년 이상을 앞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기술보증기금에서 2억원의 기술보증서를 지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접었다. 자금 수억원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지난 2002년 한국광기술원이 위치한 광주로 둥지를 옮긴 이 회사는 LED조명의 가능성을 보고 사파이어웨이퍼 R&D에 집중했다. 대당 1억원에 이르는 광기술원의 시험생산장비를 활용하면서 특허 획득도 늘어갔다.
양산 시점에 광주테크노파크 벤처기업동으로 이전한 이 회사는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광주테크노파크 LED·LD센터 개발장비활용과 전문연구진의 도움이 컸다. 하이쏠라는 외부차입이 없는 회사로 유명하다. 올해는 8인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일본, 대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고전력 반도체용 웨이퍼 SiC 웨이퍼 가공기술을 준비 중이다.
한준모 광주테크노파크 LED·LD센터 연구원은 “하이쏠라가 개발한 6인치 사파이어웨이퍼는 양면 연마제품으로 웨이퍼의 성능을 좌우하는 평탄도 특성이 뛰어나다”며 “기존 2인치 제품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생산성을 갖춰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춘호 사장은 “늦더라도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100년 이상 가는 광전자 산업용 웨이퍼소재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1년 매출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며, 퀘츠웨이퍼 사업 확장으로 향후 3년간 3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텍, 4중 조합 메모리 소자 개발원자힘간현미경(AFM)을 붓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해 4개의 서로 다른 상태를 유지하는 다중 메모리 소자가 개발됐다.
장현명 포스텍(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손종역 경희대 교수(당시 연구원) 팀은 망간(Mn) 원자가 도핑된 바리움 티타네이트 나노막대 배열을 이용, 4개의 메모리 상태를 가진 다중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메모리 소자는 AFM현미경 끝에 물질을 살짝 묻혀 선을 긋거나 틀 속으로 방울을 흘려 넣는 간단한 방법을 이용했다.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F램과 R램은 1이나 0, 혹은 양극과 음극 등 2개의 메모리 상태만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전기적, 자기적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다강체 물질이 전기와 자기 분극에서 각각 양극과 음극의 상태가 된다는 점에 착안, 전기의 양극· 음극과 자기의 양극· 음극을 조합해 4중 상태를 하나의 메모리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메모리 상태가 3개 이상이 되면 같은 크기의 메모리에 집적도를 최소 4배 이상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를 각 상태별로 분산해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메모리에 적합하다.
장현명 교수는 “붓으로 선을 그리듯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어 가로와 세로 어느 방향으로 제작하든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소재가 상온에서도 문제없이 구동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지 `ACS나노`지 온라인판에 최근 발표됐다.
촉매없이 나노선 대면적 합성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미래 유망기술로 꼽히는 나노선(nanowire)을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응용하면 고효율·저가의 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0일 최경진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교수와 신재철 한국광기술원 박사 공동 연구팀은 무촉매 무패턴 방식으로 대면적의 반도체 나노선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선은 단면 지름이 수십에서 수 나노미터(1㎚=10억분의 1m) 정도인 극세미세선이다. 트랜지스터, 메모리, 센서 등 첨단 전기전자 소자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으로 필요한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반도체 나노선은 주로 금속나노입자를 촉매로 사용하거나 나노패터닝 기술을 이용해 합성했다. 그러나 금속 촉매는 반도체의 특성을 떨어뜨리는 불순물로 작용하고, 패턴 공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과 화합물 반도체(Ⅲ-Ⅴ 반도체)를 이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나노선을 대면적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리콘 기판과 Ⅲ-Ⅴ 반도체 물질 사이의 격자 상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인(strain· 압력에 따른 변형)을 이용해 무촉매 무패턴 방식으로 반도체 나노선을 성장한 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나노선을 대면적(2인치) 실리콘 웨이퍼 상에 균일하게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선 태양전지를 시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성장한 나노선이 나노구조 태양전지, LED, 광검출 센서 등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교수는 “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노선의 밀도와 밴드갭 에너지를 조절하면, 나노선이 흡수하는 태양빛의 광량과 파장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며 “제4세대 초고효율·저가형 태양전지를 대면적 생산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5월 17일 나노분야 과학저널인 `ACS Nano` 온라인판에 실렸다.
나노스퀘어, 양자점 나노 형광체 올 하반기 양산 추진나노 소재 전문업체 나노스퀘어가 양자점 나노 형광체 양산 채비에 나섰다. 올 하반기부터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양자점 나노 형광체, 일명 퀀텀닷은 10~15나노미터 크기의 결정체다. 양자 효과로 스스로 빛을 낸다. 결정체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구현하고 투명도가 높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꼽힌다.
지난달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노스퀘어(대표 이혁재)는 아시아 최초로 합성에 성공한 양자점 나노 형광체 양산을 추진 중이다. 조명용 LED와 LCD BLU 시장에서 서서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양자점 나노 형광체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미국 가전쇼(CES)에서 소니는 올 하반기 양자점 나노 형광체를 사용한 BLU를 TV 등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노스퀘어는 조명용 LED, BLU 제조업체와 제품 적용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발광효율이 일반 형광체 보다 1.5배 이상 좋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양산 이후 성장세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스퀘어는 조명용 LED나 BLU 이외에도 양자점 나노 형광체를 응용하는 제품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는 유기물 종류를 바꿔 다른 색을 구현하는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크기만 변환하면 돼 구조가 간단하다.
능동형(AM) OLED와 비교해도 자연색 구현력이 좋고 대형 크기 제작에 용이한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QLED 디스플레이나 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솔라셀(Solar Cell) 등에 응용하는 연구개발도 활발하다.
나노스퀘어는 관계자는 “지금까지 양자점 나노 형광체 기술 연구에 주력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실제 제품 적용과 관련한 기술 개발이 더 중요하다”며 “올 하반기부터 양자점 나노 형광체 양산과 함께 시장 수요가 늘면 생활 곳곳에서 활용 분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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