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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 편집부
  • 등록 2014-06-02 10:44:17
  • 수정 2016-04-07 0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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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무한 사용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패러다임 바꿀 것”

 

한국태양에너지학회(회장 최광한)는 지난달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4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포스터세션을 포함해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초청연사와 학회 회원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소개와 학회장의 개회사로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을 맞이했다. 최광한 학회장은 “신재생에너지에 있어 태양열은 필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술개발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머지않아 고갈될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개념 재생에너지 개발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연구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인천테크노파크 서태범 원장의 특별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서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고온태양열 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재 우리나라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 중 태양광, 즉 태양 ‘빛’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활발하다. 국토 면적과 일조량 등 지리적·환경적인 여건상 광원을 사용한 발전이 효율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원장은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태양 ‘열’을 이용한 ‘고온태양열 발전’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양열발전의 경우 현재 kw당 발전 단가가 60원 정도 되면 경제성이 있다고 보는데, 아직 2~3배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2010년 미국 에너지부에서 2020년까지 경제성을 갖춘 태양열발전 설비를 갖추겠다는 ‘선셧(SunShot)’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태양열에너지에 많은 관심과 연구가 뒤따랐다. 서 원장은 “미국에서 그런 목표를 발표했다는 것은 2020년까진 아니더라도 2025년 내지 2030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에너지 패러다임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바라봤다.
본격적인 세션에 들어가서는 5가지로 분류된 주제(태양광/태양열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건축/건물에너지, DIGIST특별세션, 포스터세션)에 따라 마련된 각 강연실에서 논문 발표들이 이어졌다.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발표에서는 광과 열 효율을 높이고 제품의 불량을 줄이는 방법에 관한 연구들이 많았고, 신재생 에너지와 건축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시스템의 성능예측과 시뮬레이션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 발표된 총 논문 수는 103편으로 그 중 우수논문으로 15편이 분야별로 선정됐다.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사무국측은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하반기 열릴 추계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백진기자 baekjin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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