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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탄소포럼
  • 편집부
  • 등록 2017-11-08 11:32:10
  • 수정 2018-12-27 0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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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후체제, 대한민국의 녹색미래를 거래하다’를 주제로 총 2부로 나뉘어 진행
  • 환경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공동 주관
 

지난달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대한민국 탄소포럼’이 환경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탄소포럼은 파리 협정 및 신기후체제 합의에 따른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국제 배출권거래 시장에서 한국의 주도권 선점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최문순 강원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대표부 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콘스탄츠 호이그 국제탄소시장협력포럼(ICAP) 사무총장, 송옥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 시작 전엔 친환경 저탄소 도시 구현을 위한 이니셔티브 선언이 있었다. 이니셔티브 선언에선 강원도·서울시·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포함 아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도시 관계자 8개국(태국·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스리랑카) 12명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도시’의 글로벌 협력모델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선언했다. 또한 이날 강원도·서울시·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기후변화대응 친환경 저탄소 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포럼은 ‘신기후체제, 대한민국의 녹색미래를 거래하다’를 주제로 총 2부로 나뉘어 진행했다. 1부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초정 강연으로 시작됐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파리 유엔 기후변화회의의 주관자로 파리 협정을 이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이날 포럼에선 ‘파리협정과 신기후체제’란 주제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발표를 통해 파리 협정이 모든 나라의 약속인 만큼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을 37% 수준으로 낮추고 이를 위해 지방 정부 등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콘스탄츠 호이그 국제탄소시장협력포럼(ICAP) 사무총장이 ‘국제 배출권거래제 동향과 전망’란 주제를, 송옥주 의원이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대응 입법 동향’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2부 행사에선 12개 세션, 38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세션 주제는 △국내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ETS) 및 탄소시장 △파리협정 논의 동향 및 신기후체제 △탄소금융 및 탄소자산관리 전략 △2차 계획기간 배출권거래제 대응전략 △상쇄제도 외부사업 △지자체 기후변화 대응전략 등으로 탄소배출권에 관련한 현안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탄소광물화 기술현황 및 전망’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 대한 소개와 우리 기술을 개도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 하는 방안,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를 활용한 탄소광물화 적정기술 교육과정 등을 함께 소개했다. 안지환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단장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기술) 사업을 알리며, CCUS와 연계된 석탄화력 발전과 자원재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을 위한 규제프리존 형태의 저탄소 입법 추진과 일본의 에코타운, 유럽·미국의 자원순환 시스템 사례를 벤치마킹한 강원도의 친환경 저탄소 자립도시 시범 구축 및 카본머니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여현진 기자 smyc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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