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 헌_ 군산대학교 교수
1. 머리말
시멘트는 토목·건축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무기질의 결합경화제로서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멘트라고 하면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를 일컫는 것으로 석회, 실리카, 알루미나, 산화철 등이 함유된 원료를 소성하여 제조한다. 시멘트산업은 포틀랜드시멘트, 특수시멘트, 모르타르제품 및 기타 연관제품 생산 등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시멘트산업은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의 시멘트제조업으로 분류된다.
시멘트는 건설·토목현장의 기초 소재를 제공하는 산업의 특성상 건설·토목산업 가치사슬에서 후방에 위치하며 시멘트 제품 흐름은 시멘트→레미콘→건설현장·2차제품으로 전개된다. 시멘트의 제조는 크게 원료공정, 소성공정, 제품공정, 출하공정으로 구분되며 원료공정은 광산에서 채취한 석회석을 스태커에 의해 자동 혼합하여 리클레이머를 이용해 원료치장으로 운반하여 소성하기 쉽게 분쇄하는 과정이다. 소성공정은 분쇄된 원료를 로타리 킬른에 투입하여 열처리한 후 클링커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제품공정은 킬른에서 소성된 클링커를 석고, 혼합재와 함께 미분쇄하여 시멘트로 만드는 과정이고, 출하공정은 미분쇄된 시멘트를 포장품 및 벌크 형태로 하여 선박, 화차, 및 트럭 등을 통해 운송하는 과정이다. 시멘트는 크게 포틀랜드 시멘트, 혼합 시멘트 및 특수 시멘트로 분류되며 보통 포틀랜드시멘트가 전체 시멘트 생산의 80%를 차지한다.
시멘트산업은 대표적 기간산업으로 대체재가 없는 내수산업이며 제조 과정 중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에너지 다소비·온실가스 배출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멘트는 기초 골조과정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소재로 다른 대체재를 찾기 힘든 국가 기간산업이자 전략산업이지만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시멘트는 장기간 저장이 어려우며 높은 물류비용으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내수산업이다. 그리고 시장에의 초기진입을 위해서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타 산업대비 진입장벽이 높다는 특징으로 인하여 과점체제 산업구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비교적 유사한 공정으로 업체 간 제품에 대한 차별적 요인이 거의 없으며 비용 절감이 기업 간 차별화를 가져오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여 전형적인 원료 지향형 산업으로 석회석 광산 입지에 기초하여 생산 공장이 위치하여 있는 특징이 있다.
본고에서는 우리나라 시멘트산업의 최근 동향과 그 동안 시멘트업계에서 추진하여 왔던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8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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