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경기 침체와 사스 등의 영향으로 브라운관용 유리를 공급하는 삼성코닝과 한국전기초자의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전기의 부도로 브라운관 유리 공급이 중단된 데다 사스의 영향으로 매출이 격감하면서 삼성코닝과 한국전기초자의 재고가 적정 수준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브라운관 유리 공정이 반도체 공정과 마찬가지로 기술·비용적 문제로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고, 제품 자체도 LCD와 PDP 등에 비해 부피가 커, 재고가 창고를 벗어나 사내 주차장까지 잠식하고 있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연간 3000만개를 생산하면서 적정재고를 200만개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경기 위축으로 전면유리는 적정재고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후면유리가 보름치 물량 가량이 쌓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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