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리병 판매 4% 성장 전망
8개 제병업체 판매량 83만톤 예상, 지난해 80만톤보다 소폭 늘어날 듯
상반기 초록병·양주병 판매 호조 예상, 하반기부터 수요 소폭 감소 전망
국내 유리자동제병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리병 판매량은 83만ton 규모로 지난해 보다 약 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2년도 국내 8개 자동제병업체의 판매량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선 등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스포츠행사 특수로 인해 주류 및 음료제품의 판매호조로 2001년도에 비해 7.6% 가량 증가한 80만ton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꾸준한 희석주의 판매 증가로 인한 초록병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하반기 들어 위스키 시장 가격인하 경쟁과 적극적인 판촉으로 인한 고급 위스키 수요증가로 위스키병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점차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며 고급위스키 수요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과 같은 현상으로 유리병 판매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요 유리병업체의 생산설비 보수가 올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이로 인한 일시적인 공급부족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식음료 용기의 동향을 분석해 보면 PET 용기의 계속적인 성장과 캔용기의 완만한 성장 내지 정체, 유리용기의 정체 내지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유리병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전년도와 같은 특수로 인한 과수요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형 1회용 병(180ml)의 수요 증가, 초록병의 지속된 판매, 주류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吳德根 기자
유리자동제병(8개업체)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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