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천만톤 생산 예상, 전년비 4.2% 늘어날 듯, 시멘트 수요증가 영향
쌍용양회 생산량 가장 많아, 동양시멘트·라파즈한라 순, 광산고갈 대응책 마련해야
국내 광산물 생산량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석회석 생산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회석은 생산량의 80% 이상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제철용, 화학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광산물 수급동향(표 1)에 따르면 석회석은 지난해 8천254만 톤이 생산되어 전년대비 5.1%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중 시멘트용 석회석은 6천721만 톤이 생산되어 전년대비 4.2% 증가율을 나타냈다. 제철용 석회석은 8백79만 톤이 생산되어 2.2%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화학용 석회석은 5백43만 톤이 생산되어 28.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여 시멘트용 석회석의 생산량이 7천 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시멘트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원료인 석회석 수요도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학용 석회석의 높은 증가율은 유리원료나 유리섬유에 쓰이는 고품질 석회석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석회석은 가격면에서 용도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용은 수요자가 직접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 순수 원가적인 개념이 강하며, 현재는 톤당 2천~3천5백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조사별 생산현황(표 2)을 보면 8개의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쌍용양회에서 총 1천999만9천 톤을 생산하여 총 생산량의 30% 가량을 점유했다. 동양시멘트에서는 1천184만7천 톤을 생산했으며 라파즈한라시멘트에서 897만3천 톤을 생산했다.
시멘트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시멘트용 석회석의 생산량 증가는 시멘트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풍부할 것으로 여겨졌던 시멘트용 석회석의 경우 대용량을 필요로 하는 시멘트 생산 시설 인근의 석회석 광산의 고갈과 MgO 및 Al2O3 등 기타 불순물의 규정 성분의 초과 현상으로 향후 원료 석회석의 공급에 애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석회석 광산 인근 지역과 아울러 수송 및 산업 입지가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석회석 부존에 대한 꾸준한 조사 작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吳德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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