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9만달러, 전년비 26% 늘어, 2000년 들어 증가세 지속
건자재고급화·보도벽돌 수요급증에 기인, 호주산 80%이상 차지
지난해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도자제 건축용 점토벽돌의 수입은 2001년 대비 26% 증가한 약 49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약 200만장 정도로 추산된다.
점토벽돌 수입은 98년 7만1천달러로 97년 대비 대폭 감소했으나 2000년 15만9천달러로 99년 대비 약 3.7배로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2001년에 이어 2002년까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점토벽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건자재 고급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산 수입벽돌의 경우 자연스럽고 독특한 색상과 표면 처리로 소비자의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보도벽돌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산뿐만 아니라 수입 보도벽돌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실제로 보도벽돌의 수입비중은 70%에 이르고 있다.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호주산 점토벽돌은 국산제품에 비해 수입관세를 포함해 약 10% 정도 가격 상승요인이 있으나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수입유통 업계의 경우 수도권 지역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수요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주산 점토벽돌은 어떠한 용도나 환경에 적절히 선택, 사용이 용이하고 1300℃의 고온에서 36시간 구워내므로 강도가 높고 정확한 규격과 균일한 질감으로 생산되며 특히, 수입품의 경우 품질검사를 거치므로 제품의 불량율이 적다고 한다.
또한 규격이 파벽과 유사하여 단위 면적당 소요량이 적으므로 시공기간이 단축되며, 시공 변색이 없이 유지 및 보수가 거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입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2002 KIBEX 전시, 2003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는 설명이다.
李大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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