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종합연구소 關西센터와 과학기술진흥사업단은 착색한 폐유리를 재활용하는 신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와인병 등 착색유리는 종래 폐기되었으나 부가가치가 있는 ‘형광유리’로서 재이용을 추진되고 있다.
개발한 방법은 폐유리를 분쇄·용융한 뒤에 초산 등으로 탈색하여 유리의 주성분인 실리카를 제거한다. 실리카는 착삭재가 빠져있으며 나노미터 단위의 구멍이 뚫린 다공질이 된다. 구멍에 광활성이 있는 희토류 등의 금속이온을 부착시켜 소성하면 형광유리를 만들 수 있다. 제조한 형광유리는 낮에는 투명하지만 밤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자외선을 조사하면 청색이나 녹색, 적색의 빛을 발한다. 열이나 자외선에 대한 내성이 높아 디스플레이나 건축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재활용 공정에서 사용하는 산을 포함한 배수처리나 형광유리의 대형화 등 실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착색유리는 연간 수 십 만t이 재이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매립되어 처분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폐유리 중량의 70% 정도를 형광유리로 재이용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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