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기반시설 마련 위해 건립 공예 체험 전시 정보 교육의 공예 문화공간 ‘한국공예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시 예술의 전당과 고인쇄 박물관을 이웃한 한국공예관은 청주시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운영하면서 소장품을 관리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9월에 설립·운영하고 있는 공예문화공간이다. 이곳은 한시적으로 치러지는 비엔날레를 연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정보, 전시, 체험의 공간으로 지난 200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함께 했다. 석조 외장으로 마감한 정갈한 느낌의 건물에는 지난 200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개최했던 유리공예기획전 ‘빛─생활의 유토피아’전시 때 설치했던 네온작품이 영구설치 돼 있다. 1층 전시판매공간 / 2층 상설전시장 / 3층 기획전시장 4층 체험교실과 정보관 세미나실 1층 전시판매장과 2,3층 갤러리, 4층은 정보관과 체험관으로 각 층이 80여평 규모이고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5층은 50여평 규모이다. 1층은 전시매장과 휴식공간으로 전시매장에는 청주시의 문화유산인 직지(直指)를 이용한 문화상품과 도예, 유리, 섬유, 금속 등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직지’를 응용해 디자인한 문화상품은 넥타이와 다이어리, 명함지갑, 스카프 등이다. 또 이곳은 비영리 기관으로 다른 전시 판매장에 비해 상품과 작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며, 유명작가의 작품들과 업체의 작품을 위탁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김대훈, 이강효, 천한봉, 김형수 도예가들의 다기가 판매되고 있으며 문화상품 외에 식기류의 판매가 많은 편이다. 이곳은 30대 주부들을 비롯해 기업체 운영자, 학생단체들 등의 방문객이 많다. 2층 상설전시장은 비엔날레 공모전 수상작과 행사에 참여했던 작가작품 중 기증작 등의 소장품을 전시한다. 3층은 기획전과 대관전을 주로 하며 기획전은 2, 3층 전시장을 모두 사용하기도 한다. 80평 규모 전시장의 일주일 대관 비용은 30만원 정도이다. 벽면이나 좌대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유리관이 설치 돼 있어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 공간은 넓은 공간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구성돼 있고 분할 전시도 가능하다. 4층은 공예교실과 세미나실, 정보실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공예교실은 운영이 원활치 않아 현재 천연염색교실만이 회원들의 자의로 운영되고 있으나 퀼트,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의 공예교실도 운영될 계획이다. 청주시 공예보털사이트 www.koreacraft.org 운영 정기적으로 기획전 마련 이밖에도 50여명의 수용이 가능한 다용도 세미나실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정보실 등이 완비돼 있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이곳에서는 청주시 공예보털사이트인 http://www.koreacraft.org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공예를 집중적이면서 심도 있게 다루는 보털사이트로 비엔날레를 비롯한 청주시의 공예 데이터를 제공하고 온라인 공예쇼핑몰을 운영다. 이 사이트는 청주시의 공예문화의 기반을 조성하는 정보화하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공예관’에서는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특히 2002년 8월에 열린 ‘흙놀이 조형전’은 아이들이 흙놀이를 통해 만든 조형작품을 교수·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해 흙놀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전시로 이어지게 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전시였다. 한국공예관의 큐레이터 안승현씨는 “흙놀이 조형전 처럼 관객의 욕구에 맞춘 전시로 관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며, “한국공예관이 처음 설립됐을 당시 목적으로 했던 정보, 체험, 전시, 교육적 기능을 두루 할 수 있는 공예문화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한국공예관은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고 동절기(11월~2월)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고 관람료는 없다. 하절기(3월~10월)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서희영기자 rikkii@naver.com 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전동 875 전화 : 043-268-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