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ㆍLG이노텍 등 종합전자부품 업체들과 에이스테크놀로지 등 안테나 전문업체들이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지원단말기용 부품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 주도의 국내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 준비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주요 휴대폰업체들이 대거 위성 DMB 지원단말기 개발에 열을 올림에 따라, 부품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핵심부품인 디지털튜너 및 안테나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위성 DMB 단말기 상용화를 앞당겨 장차 사업 본격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휴대폰 등 모바일 단말기용 초소형 디지털튜너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이의 일환으로 크기 1.2㏄에 소비전력 0.3W의 초소형 저전력소모형 위성 DMB 튜너를 개발중이다. 또한 저온동시소성세라믹(LTCC) 기술에 기반한 0.4㏄ 크기의 위성 DMB 튜너 모듈을 내년 6월까지 개발해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