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관련 제품기술 노하우로 도예 환원용전기가마 개발
손쉽게 사용가능해 소규모공방 여성 취미도예가에 인기
‘(주)STI’(Supreme Thermal Instrument / 대표 황인철)은 최근 사용법이 편리한 도자기용 전기 산화 및 환원가마를 개발, 판매해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업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최근 들어 개인공방과 취미작가 등이 늘어나 전통장작가마나 가스가마를 통해서만 가능한 환원번조 기법을 전기가마에서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작동이 간편하고 위험하지 않은 ‘산화 및 환원용 전기가마’를 개발했다.
‘STI’의 산화 및 환원용 전기가마는 기존의 가스주입식 환원용 전기가마와는 달리 ‘고체환원제’와 ‘열풍순환장치’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체환원제’는 그동안 많은 학교와 연구소, 기업체 등에서 개발했지만 상용화에는 실패 한 것으로 이 업체는 지난해 세라믹관련 반도체 및 광통신 장비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체환원제를 사용한 전기환원가마와 고체환원제 개발에 성공했다. ‘고체환원제’는 특수 설계된 가마에 기물과 함께 재임해 가동하면 약 900℃에서 환원가스가 발생, 환원소성을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마 하단에 장착된 ‘열풍순환장치’는 열순환을 도와 온도편차를 없애는 기능을 하고 가스와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주)STI의 도예팀장 서태일씨는 “저희가 개발한 전기가마는 세련된 디자인과 여성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아파트 발코니 등의 일반 가정의 실내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에 사용 중인 원형전기가마를 환원전기가마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 가마에 사용되는 고체환원제와 열풍순환장치, 열순환시스템원리 등은 모두 특허등록 됐다. 가마는 0.05루베부터 0.3루베까지 소형가마만 생산되고 있으며 가격은 크기별로 270만원~600만원이다. 고체환원제는 개당 1천원이다. 구입은 서울, 대구 대리점과 인터넷 쇼핑몰 www.stifurnace.com 가능하다.
‘(주)STI’는 1988년에 설립돼 반도체소자, 파인세라믹스, 광통신기술 등 세라믹 신소재 제조공정에 필요한 열기술 장치를 개발해왔으며 지난해 한 도예인으로 부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원용전기가마의 개발해보라는 요청을 계기로 그간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전기가마제품을 개발해냈다. 이 가마는 현재 국내 도예관련 공방, 도예교실, 학교, 취미작가 등을 대상으로 판매중이며 일본을 비롯해 대만, 싱가폴 등 동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주)STI
전화 : 053-591-1851(대구) / 02-357-6791(서울)
홈페이지 : www.stifurnace.com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