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쌍용동 도예가 신영희씨 운영
108평 규모의 전시장, 아트숍, 커피&샌드위치점 차려
지방공예 발전과 문화욕구 충족에 큰 기여
커피&샌드위치는 프랑스 100년 전통의 ‘꼼데스 뒤바리’체인점
도예 판화 금속 등 공예전시 관람 유명작가 작품구매 등 가족나들이장으로 기대
충청남도 천안시에 공예전문 아트숍겸 전시장인 ‘In Art 갤러리’가 개관했다. 최근 신도시 개발로 다양한 문화시설이 생겨나고 있는 천안시 쌍용동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곳은 도예가 신영희(41세)씨가 운영하고 있다.
총 7층 건물 중 2층에 자리한 이곳은 총 108평의 면적으로 전시장을 비롯해 아트숍, 커피&샌드위치 전문점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장은 30평 규모로 천안지역 작가들을 위한 대관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는 개관전으로 지역작가 40여명이 참여한 ‘천안 미술협회 회원전’이 열렸다. 이어 12월 28일부터 1월 8일까지는 ‘엄마와 함께하는 도예전’이 열렸으며 1월 9일부터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판화 작품 및 아트 포스터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과 접한 아트숍은 46평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중견도예가 변승훈, 이세용, 김준휘, 이강유, 박병호, 장성배 씨의 생활도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자상품에는 화기, 접시, 반상기, 주기, 다기세트 등 다양하며 가격대는 1만원에서부터 30만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이밖에 섬유, 금속, 칠기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공예 상품과 아트포스터, 판화 작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커피&샌드위치 전문점 ‘꼼데스 뒤바리’는 프랑스 남부지방 ‘지몽’에서 설립된 100년 전통의 체인점으로 신선한 샌드위치와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In Art 갤러리’의 신영희 관장은 “현재 천안시에는 문화원과 교육회관, 몇몇 기획전시공간만이 운영되고 있어, 작가들의 대관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곳은 전시장으로써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시공간을 필요로 하는 작가들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공예문화상품을 기반으로 한 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의 공예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 할 것 입니다. 작가들은 전시공간과 작품판매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공예상품을 구입,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신영희 씨는 충북 보은 출생으로 1986년 이화여대 도예과를 졸업하고 충남산업미술가협회, 대한산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에는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추억과 명상’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 도예가이다. 신씨는 갤러리 인근에 10평 규모의 소규모 도예공방인 ‘영희공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방에서는 자신의 작품 활동과 더불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어 1주일에 1회씩 교육하고 있다.
‘In Art 갤러리’는 올 상반기안에 건물 3층에 공간을 마련해 도예교실을 비롯 포슬린페인팅, 규방공예, 테이블데코레이션, 회화교실 등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갤러리와 연계해 수강생들의 전시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In Art 갤러리
주 소 : 충남 천안시 쌍용동 1489번지
로마노 빌딩 2층
전 화 : 041-576-2423
FAX : 041-577-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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