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신년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원단에서

이종근_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
‘붉은 말의 해'로 불리며, 세라믹의 최대 공정변수인 화(火)의 기운을 품어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시기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하여 세라믹코리아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며,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좋은 열매를 맺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유례없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우리 세라미스트들은 불굴의 의지로 핵심 소재의 국산화와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2026년은 역동적으로 대지를 달리는 말의 기상처럼, 특별히 우리 기업들은 정체된 성장을 넘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재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올 한 해 역시 우리 앞에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공급망 재편, 그리고 탄소중립과 연계한 ESG 경영의 실질적 이행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온 우리 세라믹선구자들의 '개척 정신'을 발휘한다면 그 어떤 파고도 충분히 넘어서리라 확신합니다.
반도체, AI,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은 결국 '소재의 혁신'에서 시작됩니다. 이제 세라믹은 단순한 부품 소재를 넘어, 미래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전략 자산이 되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산·학·연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음의 세 가지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첫째,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무장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합시다. 기존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아울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민첩성을 가집시다. 시장의 흐름을 읽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2026년을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만듭시다.
둘째, 상생과 협력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합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친환경 공정 혁신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합니다. 선도기업과 후발 기업 그리고 연구소, 학교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정부의 지원하에 함께 성장할 때, 우리 산업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정부는 한국세라믹연합회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2030년까지 세라믹산업 연구개발(R&D)에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세라믹 R&D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세라믹 시장을 선점했지만 우리는 중소기업 위주라 산업고도화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임을 인식한 것으로, 이러한 R&D 로드맵은 크게 4대 전략 축을 중심으로 12대 분야, 46개 핵심 과제로 구성되었고 4대 전략은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 대응(AI·반도체·디스플레이) △세라믹스 고내구성 강화(반도체·차세대통신·방산·항공·수소)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이차전지·첨단바이오·미래 모빌리티) △세라믹 산업기반 고도화(내화물·시멘트·유리)로 구성되어 전 세라믹 영역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세라믹뿐 아니라 유리, 내화물 등 전통세라믹 산업의 고도화 방안도 마련했는바, 한국세라믹연합회의 역할도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사업화 테스트베드 구축,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IP) 전략 지원 등 후속 대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도 밝혀서 우리 세라믹업계에 큰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산학연 연대'입니다. 대학의 기초 연구가 기업의 제품화로 이어지고, 연구소의 인프라가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갑시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세라믹연합회는 그동안 정부의 세라믹산업발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세라믹산업 연구·개발 과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협력단사업을 수행하여 왔고 2025년 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최근 설립한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을 통해 동 사업의 연계성과 지속성을 담보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라믹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하여 재료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업과 산업혁신 인재성장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라믹 분야의 국제 기술교류 사업으로 2025년 제39회 한일국제세라믹스세미나를 제주에서 11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하여, 400여 명의 세라믹산업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한국세라믹연합회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여 세라믹 기업인 여러분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연과 연계하여 현장과 신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언제나 열려 있는 한국세라믹연합회의 문을 클릭하십시오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사업이 번창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말처럼 거침없이 질주하여 승리하는 한 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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