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7대 세트업체의 올해 부품 구매규모가 31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이트로닉스, 삼보컴퓨터, 휴맥스, 텔슨전자 등 7개사의 `2004년도 전자부품 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예상 구매규모가 지난해보다 1조5163억원(5.0%) 증가한 31조60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휴대폰이 11조2980억원(35.7%)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PC제품 3조8667억원(12.2%), TV 3조7149억원(11.8%), 에어컨 1조8063억원(5.7%), 모니터 1조5795억원(5.0%) 순이다. 부품구매 규모의 증가율은 PDP패널이 73.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휴대폰(26.2%), 청소기(17.2%), 세탁기(11.9%), 냉장고(10.5%) 순이다. 반면 캠코더(-42.7%), ROM드라이브(-37.1%), 모니터(-22.3%), WLL(-20.0%), 전자레인지(-19.7%) 등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들 7개사의 내자구매 규모는 19조7178억원으로 전체의 62.4%를 차지하고, 외자는 11조8855억원으로 나머지 37.6%를 차지한다. 냉장고, 청소기,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은 내자구매 비중이 90%를 넘는 반면, 휴대폰, WLL, DVDP 등은 50%대, ROM드라이브, PC, 셋톱박스 등은 50% 미만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LG전자가 14조8971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13조361억원, 대우일렉트로닉스 1조4887억원, 삼보컴퓨터 1조3099억원, 텔슨전자 5637억원, 휴맥스 294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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