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행복재활원 운영 ‘행복보호작업장 도예공방’
  • 편집부
  • 등록 2004-06-18 12:42:43
기사수정
도자기를 활용한 중증장애우 대상 직업재활 서비스 도예가 송용삼씨와 대학생 그릇사랑회회원 자원봉사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의 행복재활원(원장 강준원, 50)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보호작업장 도예공방’을 찾았다. 이곳은 중증장애로 인해 일반고용이 어렵고 취업이 불가능한 장애우를 대상으로 직업재활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우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시설이다. 재활원 시설 중 도예공방의 시설이 가장 크다. 공방은 256평의 공간에 초벌용 전기가마 1대와 재벌용 대형 가스가마 1대, 토련기 1대, 전기물레 4대, 손물레 10대를 구비하고 있다. 33명의 장애근로자 화분과 머그 제작, 판매도 활발히 이루어져 현재 공방에서 교육받고 생산하는 근로자(원생)는 총 33명이며 이들을 교육 지도하는 직원은 4명이다. 장애우 근로자를 위한 교육은 물레기법 보다는 도구 사용이 안전한 판상, 코일링, 몰딩작업 등 작업적응훈련을 위주로 진행된다. 이들이 주로 만들어내는 도자기는 화분과 머그, 합 등이다. 4~5년의 경력을 지닌 이들도 있어 작업장에서 제작되는 도자기 양이 적지 않아 가마는 일주일에 초·재벌 1회씩 가동되고 있다. 생산된 생활도자기는 재활원내 판매장 ‘행복이 머무는 곳’을 비롯해 광주시내 금남지하상가 ‘곰두리’ 매장, 광주 현대백화점 앞 ‘곰두리 공판장’ 등 3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금액의 20%는 공방운영비로 5%는 적립금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75%는 공방 식구들의 임금으로 지급된다. 지역도예문화 활성화 위해 일반인 대상 무료도예교육 실시 근로자들의 도자실습 교육은 지도교사 송용삼씨가 맡고 있으며 지역 대학 도예과 학생들과 도예단체 ‘그릇사랑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돕고 있다. 송씨는 “공방이 지난 98년부터 운영돼 왔기 때문에 좋은 실력을 갖춘 장애우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자원봉사 학생들은 이곳 근로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도자기를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최근에는 지역 문화행사와 대학축제 등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행복재활원은 보호작업장의 설립목적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역도예문화발전을 위한 일반인대상 무료 도예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년 후에는 재활원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행복도자기 분청사기 공모전(가칭)’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행복재활원·행복보호작업장 도예공방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280번지 062-222-1656, www.haengbok.or.kr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대호CC_240905
EMK 배너
01지난호보기
09대호알프스톤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