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州대학 대학원 시스템 정보과학연구원의 円福敬二 교수 등은 초전도 양자간섭계소자(SQUID) 자기센서와 자기 마카를 이용한 고감도 자기적 면역반응 검출법을 개발했다. 형광물질을 사용하는 광학적 검출법에 비해 감도가 30배 이상 높다고 한다. 검출이 어려운 알레르기성 질환 등 면역질환의 진단에 유효하여 기업과 공동으로 2004년도 안에 제품화할 계획이다.
광학적 검출법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항원을 기판에 고정하고 형광물질을 묻혀 용액에 섞은 항체를 기판 위에서 떨어뜨린다. 여기에 빛을 소이면 항원에 결합한 항체의 형광물질이 발광한다. 그러나 미결합 항체도 발광하기 때문에 검출이 저해되어 감도가 낮았다. 円福 교수는 형광물질이 아니라 페라이트를 고분자로 덮은 자기 마카를 이용했다.
우선 자기 마카를 묻혀 용액에 섞은 항체를 기판에 떨어뜨린다. 여기에 딱 한 번 자계를 쏘인다. 항원과 결합한 항체 페라이트는 안정되기 때문에 페라이트의 자극(磁極)은 같은 방향을 계속 유지한다. 이들의 자극이 발하는 자기신호를 자기센서로 검출하는 구조.
미결합 항체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밖에서 자계를 쏘여도 곧 자극의 방향은 제각각이 되어 서로 자기신호를 지워 버리기 때문에 미결합 항체의 신호를 검출되기 어렵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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