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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세라믹스공업(주) 평택공장 각종 미술품 전시 ‘미술관 공장’ 단장
  • 편집부
  • 등록 2005-02-13 19:12:44
  • 수정 2011-04-19 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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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미술품 수집 400여점에 이르러, 정서함양의 기회 제공 최신설비 도입으로 품질·생산능력 향상, 생산능력 50% 상승 계획 최근 우성세라믹스공업(주)(회장 이응원 www.ws brick.co.kr)는 기존의 벽돌공장의 이미지를 벗어나 세계최초로 ‘미술관 공장’을 선보이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성세라믹스공업(주)은 서울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점토벽돌 및 보도벽돌을 생산하고 있다. 평택공장은 입구에서부터 그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입구 우측에 위치한 탑과 조각품, 도조작품들은 ‘공장’이 아닌 ‘박물관’을 연상하게 한다. 평택공장 2층에 위치한 제품 전시관 및 사무실은 서울 본사와는 다른 미술품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감을 찾게 한다. ‘흙을 보석으로’ 회사이념, 20여년간 미술품 수집 다양한 미술품 수집과 관련하여 이응원 회장은 “지난 23년 전부터 미술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틈틈이 모으게 됐다”며 “흙을 만지는 사람으로서 ‘흙을 보석으로’라는 회사이념에 따라 초창기 벽돌, 기와, 옹기, 토기 등을 위주로 작품들을 수집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후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됨으로써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그림, 조각, 도예, 공예작품 등 400여점의 작품을 모았으며, 현재는 작품의 감흥(感興)이 좋은 작품을 위주로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응원 회장은 “한 기업의 CEO에게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발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는지의 유무를 최종판단하는 주체가 CEO이기에 아름다움을 식별하는 안목인 ‘심미안(審美眼)’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직결 된다”고 강조했다. 평택 공장은 사무실뿐만 아니라 공장 곳곳에 미술작품들이 진열하여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서함양에 도움, ‘흙부치박물관’ 개장 목표 기계와 그에 따른 소음, 먼지, 중량물 등을 다루는 상황에서 자칫 정서적으로 딱딱하고 메마를 수 있는 환경을 아름다운 미술품을 설치함으로써 정서에 영양분을 공급,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응원 회장은 “전 직원이 미(美)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때 마음이 안정되어 사고 예방과 아름다운 제품과 정이 깃든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공장에는 약 200여점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다고 한다. 작품마다의 개성과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느끼면서 작가와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일정 시간이후에는 새로운 이야기의 작품을 교체 전시함으로써 직원들의 감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23년간의 꾸준한 작품에 대한 관심은 ‘돈버는 수단’이 아닌 ‘미술 애호가’로서의 안목을 지니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응원 회장은 “작품의 ‘작가가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품성과 취향 등 작품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자신의 안목을 높여가는 길이다”라고 한다. 이응원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고미술품 수집을 통해 고미술박물관인 ‘흙부치박물관’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억원 투자, 최신설비 도입·공정 최적화 한편 이 회사는 최근 공장 생산시설의 교체와 최신설비 도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산시설과 관련해서는 전 공정에 걸쳐 교체가 이뤄졌으며, 중요시설과 관련하여 원료의 미분쇄 시설은 파인롤러밀(독일) 도입, 모서리 가공시설인 절단기, 적재공정에 다축 로봇 5기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건조로의 풍량, 풍속, 위치변경 등을 통해 최적화를 실현했으며, 소성로의 50% 증산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 총 3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이응원 회장은 “기존의 연간 4천500만장 규모의 생산시설에서 20% 가량의 증산이 가능해졌다”라며 “내년 2월쯤이면 공정의 최적화로 기존의 50% 가량 상승한 연간 7천 만장 가량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화 위해 연구·개발 지속되어야 이응원 회장은 현재의 건축경기 침체에 따른 업체간 과잉경쟁과 관련하여 글로벌시대에 순응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업체간 선의의 경쟁은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 결과적으로 글로벌화의 밑거름이 된다”며 “세계를 대표하는 제품의 탄생을 위해서는 기능성 및 고품질의 제품개발과 생산성 향상만이 길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부업체의 독과점은 점토벽돌 업계를 퇴보시키는 지름길로서 지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집착하기 보다는 시야를 넓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문의)02-521-5101 오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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