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전문 기업 벽산(대표 김재우)이 전북 익산에 국내 최대규모 그라스울(유리섬유) 공장을 건설했다.
벽산은 1월 20일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유리 소재로 만드는 그라스울은 보온 단열재의 주원료로, 기존 스티로폴 단열재가 불에 약하다는 지적이 많아 빠르게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익산 공장 생산규모는 단일 공장으로 국내 최대인 연간 2만3000톤으로, 기존 여주공장 생산규모 1만 5000톤을 합쳐 연간 3만8000톤의 그라스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한다. 이로써 벽산은 익산 공장 건설로 연간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그라스울 국내 시장의 35%를 장악하게 됐다.
익산공장은 제조 현장의 모든 정보가 내부 시스템을 통해 중앙에서 원격 통제 되고, 제품생산 포장 적재 등 설비 라인을 모두 자동화한 것으로 불량품을 녹여 원료로 재투입하는 시스템을 설치했고, 자체 가스 소각로를 통해 배기 가스를 감소시키는 등 환경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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