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비 3.6%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 수입시멘트 물량 지속 증가, 국내 시멘트 수급안정 관건 지난 2004년은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급랭하면서 본격적인 수축국면에 접어든 한해였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재고량 조절을 위한 공장가동을 중단하는가 하면 업체간 시장쟁탈전의 과열과 수요부진에 따른 시멘트 재고의 증가 등으로 벌크시멘트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올해 시멘트 시장은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저가제품 수입확대에 따른 생산량 감소, 건설투자 감소에 따라 시멘트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회공업협회 ‘시멘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내수는 3.6% 가량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시멘트 수입의 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시멘트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5.1% 감소한 51,600천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멘트 수입은 더욱 증가, 지난해에 비해 19.1% 증가한 4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건설투자 전망치에 건설투자액당 시멘트 두입 원단위를 반영하여 산출한 올해 내수는 금년보다 3.6% 감소한 5천3백만톤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출은 최근의 원자재가격 상승, 운송비 증가,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보다 성장이 둔화되어 완만한 조정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멘트업체의 국내수요 정체에 따른 마케팅 강화로 지난해 보다 11.3% 가량 증가한 44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4년 국내 시멘트 내수는 2003년(5천830만2천톤) 대비 5.7% 감소한 5천5백만톤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내수 건설경기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멘트 대체재인 슬래그 시멘트의 시장잠식과 수입 시멘트 물량 증가 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시멘트수출은 2004년 2/4분기 이후 크링카의 수출단가 회복에 힘입어 5월부터 수출이 재개, 2003년 대비 165.4% 가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량은 2003년(314만7천톤) 대비 29% 증가한 406만1천톤 가량을 나타냈다. 지난해는 국내 시멘트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2003년의 1,809천톤 보다 87.2% 가량 크게 증가한 338만7천톤을 나타냈다. 또한, 생산량은 8.2% 감소한 5천433만5천톤에 이르렀다. 시멘트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다양한 경기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멘트 수요증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업체간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경쟁 움직임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시멘트업계 침체국면 속에서 시멘트 수급안정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덕근 기자 시멘트 수급현황 및 전망 (단위 : 천톤, %) 구 분 2003년 전년대비 2004년 전년대비 2005년 전년대비 내수 58,302 107.4 54,930 94.2 53,000 96.4 수 수출 2,612 105.0 2,641 99.9 2,600 98.4 요 (크링카) (535) (1,420) 265.4 (1,800) 계 60,914 107.3 58,991 96.0 55,600 94.3 공 생산 59,194 106.6 54,335 91.8 51,600 94.9 급 수입 1,809 152.1 3,387 187.2 4,000 118.1 계 61,003 107.6 57,722 94.6 55,600 96.3 재 고 1,226 107.8 1,242 101.2 1,242 100.0 (자료 : 양회공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