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가 틈새시장을 겨냥해 만든 즉석 시멘트 ‘레미탈’이 지난해 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레미탈’은 91년 한일시멘트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으로 시멘트와 모래를 미리 배합해 공사현장에서는 단순히 물만 섞어 사용하도록 한 제품으로 6000억원대에 달하는 한일시멘트 전체 매출에서 레미탈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선으로 이제는 주력 상품됐다. 레미탈은 비용이 비싸 초기에는 현장에서 정착하기 힘들었지만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으로 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이 중요 문제로 부각되면서 급격히 보급되기 시작했다. 레미탈은 또 기계화된 장비를 사용해 모르타르로 만들기 때문에 공사현장에서 시멘트와 모래를 섞는 과정에서 생기는 먼지 발생량을 줄이고, 악천후에도 공사가 가능하며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요즘은 대부분 공사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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