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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업계 타일산업 발전위한 타일 디자인 흐름 및 방안 구축
  • 편집부
  • 등록 2005-05-31 19:12:34
  • 수정 2009-09-25 15: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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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타일산업은 저가의 중국산 타일의 수입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따라서 타일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타일 디자인 고급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제한된 국내의 생산설비 및 원료는 타일 디자인을 고급화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고 디자이너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이뿐 아니라 국내 타일업계는 타일 디자인 전문 인력 부족 및 자료 부족으로 인한 아이디어의 한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일산업 발전을 위한 디자인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국내 타일업체 극동요업, 대동산업, 동서산업, 삼현의 디자이너들을 만나 최근의 타일 디자인 흐름, 추세 및 디자인 개발과정, 애로사항 등을 분석하고, 향후 타일 디자인 개발방향,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극동요업 시장 흐름에 신속하게 대처해 차별화된 타일 디자인 개발해야 극동요업은 소재의 natural한 질감을 반영하고 패턴형식의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개성적이고 특화된 Point Tile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타일의 시공공간이 확대되면서 Cutting Tile 등의 사이즈를 규격제한 없이 다양하게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타사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극동요업의 디자인실 임동숙 계장은 “최근에는 stone, wood, flower 등을 반영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기본 base에 point를 강조한 타일이 유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취향에 맞추어 색상의 다양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전에는 point로만 사용되던 어두운 색상의 타일이 Base에도 사용되고, 철판, 은, 진주조개 펄 느낌의 색상도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장식성이 강한 Deco Tile의 유행으로 Metal Tile, Mosaic Tile, Glass Tile 등에 플라워 패턴 등의 화려한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타일유면은 현재 matt한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으나 향후 유광제품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계장은 “base에 point를 강조하는 타일 디자인 추세가 강조되면서 자사는 300×600mm크기의 타일 이외에 규격제한 없이 사이즈 다변화를 꾀한 Cutting Tile개발로 다양한 시공방법을 적용해 독창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년 전부터 시작된 타일 사이즈의 대형화는 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세로, 가로 구분 없이 시공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급화를 이뤄낼 수 있었기 때문에 향후 타일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임동숙 계장은 “모티브 및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Point Tile 및 사이즈 다변화를 꾀한 Cutting Tile의 활용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계장은 “중국산 타일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제품의 디자인 및 품질이 경쟁력을 갖추고 신속하게 시장 흐름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사의 경우, 다품종소량생산 체제에 주력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동숙 계장은 국내 타일 디자인 환경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타일 디자인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작업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므로 디자인 인력이 풍부하지 못합니다. 오래전에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했던 적도 있었지만 실제로 작업에 적용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폐지되었습니다. 또한 소재가 풍부한 유럽과는 달리 부족한 소재로 인해 아이템의 한계를 겪고 있으나, 다양한 소재를 모티브로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극동요업은 개성표현이 가능한 Point Tile의 사이즈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대동산업 타일 적용 분야에 따라 디자인 세분화해야 할 것 대동산업은 타일이 건축 마감재로서 용도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에 맞춰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대동산업 디자인실 조원자 이사는 타일 디자인 세분화 추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거실 또는 복도 벽 등에는 주로 장식성이 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texture가 있는 stone 디자인이 우세이며,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욕실에는 주로 Decoration Tile제품이 사용되는 추세인데, 이는 Point Tile인 Deco ration Tile과 Base Tile을 match함으로써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Decoration Tile은 대리석무늬, 벽지문양, 나무패턴을 이용해 디자인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발코니에는 현재 나무패턴의 Wood Tile이 여전히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 이사는 타일디자인 세분화 추세와 더불어 타일 대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년 전만해도 300×500mm의 사이즈가 유행했지만 지금은 300×600mm의 사이즈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타일 대형화 추세는 고급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일 색상의 경우, 2~3년 전만해도 화이트 계열의 타일이 인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브라운, 미색, 베이지 색상이 주류를 이루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타일도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조원자 이사는 “향후 타일은 최대한 자연적인 질감에 가까운 느낌을 표현한 디자인이 주를 이룰 것이며, 소비자들의 고급화 추세와 더불어 기능성을 겸비한 친환경적 디자인의 제품 개발이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일 디자인 시 부딪히는 어려움과 한계점에 대해 조원자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타일 강국인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이 체계적인 타일 디자인 Data Base 구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자료의 부족 문제를 항상 겪고 있습니다. 또한 설비나 원료, 생산조건의 문제로 인해 표현의 한계에 부딪히는 점도 디자이너로서 겪는 애로사항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타일 디자인의 수준은 세계에서 뒤지지 않고 우수한 편이라며 향후 타일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조 이사는 덧붙였다. “디자인은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있듯이, 타일 디자이너는 타일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제품에 접목시키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디자이너는 자기 나름대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모티브와 소스를 마련해야 합니다. 따라서 감각만 앞세우는 디자이너가 아닌 과학성, 창조적인 사고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대동산업은 용도에 따른 타일 디자인 세분화 전략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동서산업 새로운 설비 구축으로 디자인 차별화, 고급화 꾀할 것 동서산업은 웰빙 흐름에 맞춰 항균, 탈취 기능을 갖춘 기능성 타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서산업의 디자인실 이영권 팀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에 자연미를 강조한 자연석, 대리석, 대나무 디자인 등을 반영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인테리어 효과를 더한 첨지타일 및 Cutting Tile도 선호되는 추세라고 한다. 이 팀장은 “현재 Porcelain Tile은 벽, 바닥타일 구분 없이 시공되고 있으므로 이에 걸맞는 시공방법 및 디자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Deco 프린트 제품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미니멀한 Base Tile에 Cutting Tile 및 첨지타일로 장식한 패턴 디자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팀장은 “이러한 3rd Tile의 판매 활성화 및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규격의 Porcelain Tile 생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Porcelain Tile용 소형 KILN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loor Tile의 경우 대부분 일반타일에서 Porcelain Tile로 전환됨에 따라 동서산업은 다양한 시유기법으로 자연석에 가까운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double Press와 시유 설비를 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uble Press 설비는 올해 하반기 제품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이 팀장은 “이러한 새로운 설비투자를 통해 디자인의 고급화, 차별화한 제품 생산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중국제품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서산업의 경우, 97년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해 ‘위생도기, 타일디자인공모전’을 실행했는데, 학생들의 세라믹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문제로 공모전을 폐지했다고 한다. 동서산업은 올해 ‘Good Desinge´ 공모전에 참가하여 소비자들에게 타일 디자인 및 세라믹 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심어주는데 힘쓸 것이라고 한다. 이 팀장은 “디자인 자료 소스를 구하기 힘든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이너들은 주로 페어에 직접 참가하여 자료구축이나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사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자료를 모으고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서산업은 향후 친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한 고급 기능성 제품과 소비자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 개념의 데코레이션 타일 제품 컨셉에 맞추어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동서산업이 출시한 숨쉬는 벽 ‘ECOCARAT’는 항균·탈취 효과를 갖춘 친환경 기능성 타일이다 삼현 기술력 이용한 독창적·창의적 제품 개발로 시장 흐름 이끌어 가야할 것 삼현은 Natural, Modern한 디자인을 주력으로 과감한 색상 구현 및 장식성, 사이즈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삼현 디자인실 조재철 차장은 “타일 디자인의 생명 주기가 점점 짧아짐에 따라 다양한 소재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술력의 수준을 높여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이전에는 등한시되었던 거실 및 욕실이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소재 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타일에 접목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실, 욕실, 주방, 발코니 등에는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 타일 소재 및 칼라의 컨셉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가구 등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는 짙은 색상의 과감한 타일의 선호도도 높아졌고, 욕실에는 장식성이 강한 몰드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발코니는 여전히 친환경적인 소재인 Wood Tile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조 차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생명주기가 짧은 타일 디자인 흐름을 고려해 볼 때 2~3년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Wood Tile은 조만간 다른 타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타일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싱 타일을 생산하고 있는 삼현은 matt하고 대형 사이즈의 고급화된 폴리싱 타일 개발을 통해 중국 폴리싱 타일과의 차별성을 꾀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삼현의 기술력으로 600×1300mm 크기의 폴리싱 타일의 생산이 가능하며 앞으로 시유하지 않은 matt한 트렌스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급화 추세에 따른 타일 대형화에 대해 조 차장은 “타일 대형화는 기술력이 갖추어 졌을 때 가능한 것이므로 자사에서는 안정된 기술력으로 300×750mm의 타일개발 등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차장은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의 질감을 최대한 살린 natural한 느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고, 동시에 웰빙을 강조한 기능한 타일 등의 고급화, 차별화 전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현재 국내 타일 제품의 생명 주기가 매우 짧아 디자이너가 시장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능력이지만, 제품의 생명 주기를 늘일 수 있게 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국내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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