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古屋대학 淺井滋生 교수 등은 강자장을 이용하여 세라믹스 결정을 특정한 방향으로 배열(배향)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소결과정에서 실리콘 나이트 라이드(Si3N4)의 결정성장 패턴의 제어에 성공했다. 세라믹스의 강도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같은 물질특성을 가진 콜라겐에도 이 방법이 유효하여, 앞으로 생체재료의 제작에 응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결정배향은 Si3N4분말과 물의 혼합물을 석고 용기에 넣고, 10테슬러의 자장을 가하면서 용기를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제작한다. 자장 속에서 Si3N4 입자가 회전하면서 침강함으로써 자화력의 영향으로 결정을 한 방향으로 늘어놓을 수 있다. 결정의 두께나 늘어놓는 방법을 조정함으로써 강도가 높은 세라믹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한다. Si3N4는 내열성, 내산화성이 우수한 구조용 세라믹스로, 베어링, 공구 등에 이용된다. 결정배향을 제어하여 강도나 인성을 높이면 구조재료로써의 이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또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유기물질의 배향을 제어할 수도 있다고 한다. 생체재료에 이용되는 콜라겐의 제작에 유효한 이외에, 앞으로 많은 물질에서 이 방법을 시도하여 응용범위를 넓혀 나갈 생각이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