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새 개관
전시면적만 8000여평, 경복궁 시절 3배 규모
소장 국보 59건, 보물 79건 등 총 1만1천여점 유물 상설전 선보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지난달 28일 용산에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1945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이래 60년 역사 속에서 6차례 이전이라는 시련을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인 용산에 다시 문을 열었다. 부지면적 30만7227㎡(9만2936평), 연건평 13만4270㎡(4만616평)의 세계적인 규모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면적만 총 2만6781㎡(8101평)로 이전 경복궁 시절의 전시실에 비해 3배 이상 넓어졌다.
개관과 동시에 국보급 문화재를 사상 최대 규모로 상설 전시한다. 3개 층으로 이뤄진 전시장은 구석기~발해 시대를 중심으로 한 고고관考古館, 고려~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 역사관, 그림과 조각·서예 작품 등을 모은 미술관 1·2, 기증 유물을 모은 기증관, 중앙아시아와 중국 일본 등의 유물을 모은 아시아관 등 모두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발해실’과 ‘인도네시아실’이 60년 박물관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됐다. 20세기 초, 신장·위구르 지역 등에서 일본 오타니 탐험대가 수집했던 유물을 선보이는 ‘중앙아시아실’은 ‘복희여와도’ 등 그림과 토기 같은 뛰어난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중앙아시아 전시실로 꼽힐 전망이다. 박물관은 15만점 이상의 소장 유물 중 1만1000여점을 개관 때 전시한다. 이 가운데는 국보 59점, 보물 79점이 포함돼 있다. 사상 최대의 지정문화재 전시로 선보인다.
스웨덴 활동작가 김정아씨 연구논문 <유럽세라믹학회저널> 발표 큰 화제
‘종이섬유질복합자기점토’ 정의·결정구조 밝혀내 과학계 나노공학계 주목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도예가 김정아(본지 스웨덴리포터)씨가 세계적인 SCI국제과학저널 중 하나인 유럽세라믹학회저널Journal of the European Ceramic Society통해 연구논문 <XRD와 SEM을 이용한 종이섬유질복합자기점토의 소성 후 특성분석The characterisation of paper composite porcelain in a fired state by XRD and SEM>을 발표해 세계 과학계와 나노공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아씨는 이 논문에서 종이섬유질복합자기점토Paper composite porcelain라는 단어와 이의 정의를 설립하고, 전자광학현미경과 X선 회절분석기를 이용하여 종이섬유질복합자기점토 내부에 소성 후 형성된 새로운 미세구조와 이 물질의 결정구조를 밝혔다. 이 이론은 김정아씨가 1993년에 제시했던 이론의 근거를 뒷받침해 옳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 공식적 발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은 세계과학백과사전 The world science encyclopedia중의 복합재료composite material 중에서도 나노공학Nanotechnology의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 Tube : 일명 CNT와 이의 비교 응용 연구분야의 발견중의 하나로 내년에 출판될 예정이다. 세계과학백과사전은 세계 기업체들이 연구분야의 투자를 위한 정책결정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전으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참고도서로 주로 사용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정아씨가 이 분야의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1991년 스웨덴으로 건너가 유학을 시작, 첫 번째 도예 프로젝트를 하던 중 유럽의 자기질 점토원료가 한국의 것과 성격이 다르며 또한 자기질 점토의 특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의 성격분석과 재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로 시작됐다. 이번 논문 발표 후 전 세계로부터 수백 통의 메일을 받은 김정아씨는 “종이섬유질복합자기점토는 도예계에 많이 알려진 페이퍼클레이의 일종으로 제 논문을 통해 잘못 인식된 페이퍼클레이의 특성이 재정립되고 또한 도예계에 각종 섬유질복합점토를 사용한 제품과 작업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아씨의 논문은 유럽세라믹학회저널 2004년 12월 Volume 24 issues 15~16페이지 3823~3831에 게재돼 있다.
환경도예가회 2006년도 신입회원 모집 11.30까지
환경도예가회(회장 최동욱)에서 2006년도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환경도예가회는 환경과 도예의 접목으로 창조적인 문화공간과 친환경적 생활공간을 연구하고 창출해온 모임이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도예인은 환경도예가회 홈페이지 http://ecera.netian.com에서 소정양식의 문서를 다운받아 입회신청서 1부와 기존회원 2인 이상의 추천서 1부, 최근 4년간 관련 연구실적물 1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환경도예가회는 환경과 미술의 만남이라는 인식이 척박했던 1987년 <환경도예26인전>으로 시작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회장인 최동욱 상명대 교수는 “최근 일반인들의 환경미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발맞춰 본회 회원들은 인간의 창의적 감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연마를 통한 수준 높은 환경도자조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참신하고 진취적인 도예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바란다.”고 전했다.
‥ 신청처 : 476-912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431번지 도석원 이재준 앞
화천군 문화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접수 11.7까지
강원도 화천군에서 문화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화천군은 산천어와 수달이 생식하고 있는 청정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으로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 축제 등의 지역 이미지와 특성을 활용한 문화관광상품개발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응모분야는 공예품을 비롯해 디자인상품, 특산물, 미디어문화상품 등으로 다양한 문화자원 및 문화 활동의 결과로 해석, 화천군의 문화적 요소가 구체화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상품 아이디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심사는 참가아이디어 중 독창성과 상품화가능성, 화천군 문화관광 활성화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대상 1명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금상 1명에는 상금 50만원과 상장, 은상 2명에는 상금 30만원과 상장, 동상 4명에는 상금 20만원과 상장, 입상 5명에는 2만원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공모전의 접수마감은 11월 7일까지이다.
‥ 강원도 화천군 관광과 033-440-2543~6, www.ihc.go.kr
문광부, 2006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지원확대 발표
문화관광부에서는 우수관광기념품 개발을 장려하고 홍보 및 판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해온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의 2006년도 추진방법과 지원금액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시·도예선전을 통해 서울 본선에 진출하던 방식을 내년에는 시·도단위지역공모전에서 전국공모전으로 변경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16개 시도별 2천만원, 총 3억2천만원의 보조금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16개 시도별 3천만원, 총 4억8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예협동조합연합 공예품공동브랜드 [파스빌]
우수기업에 인증 최우수 상징성 브랜드로 확대 계획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진태)는 지난 1999년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개발한 공동브랜드 <파스빌FASVILLE>을 우수 공예품 제작·마케팅 기업에게 부여하는 상징성 브랜드로 확대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국내 공예품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불량 공예품이나 저질의 공예품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져 공예품의 판매가 부진하여 이를 타개하는 방안으로 이와 같은 공동브랜드의 확대 활용대책을 수립한 것이다.
상징성 브랜드란, 새로운 디자인과 수준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더불어 유통망의 활용이나 판매기법이 뛰어나 많은 매출을 유발시키는 모범적인 업체에게 <파스빌>이란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주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동브랜드는 상품위주로 상품 하나하나에 부여됐으나 상징성 공동브랜드는 우수한 모범기업에게 포괄적으로 부여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최근 공예연합회는 우수기업을 회원조합과 유통업계를 통해 추천받아 1차로 20개 업체를 선정, 향후 2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운영효과가 좋을 경우에는 매년 10~20개 업체를 추가선정해 더욱 많은 업체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공예업체 대열에 서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업체에는 ‘대한민국 최우수 공예품 제조 및 마케팅 선도기업’이라는 인증서도 수여된다.
공예연합회는 지난 10월 10일 이들 선도 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와 홍보 및 교육 등에 대한 지원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선정된 업체들은 앞으로 2년간 <파스빌> 브랜드를 무상으로 사용할 권한을 갖게된다. 앞으로 공예연합회는 <파스빌>이란 공동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우수공예품’의 대명사로 인식될 때까지 널리 홍보하고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갈 계획이라고 한다.
‥ 02-2698-0003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대한민국 최우수 공예품 제작 및 마케팅 선도대상 선정업체 명단>
(주)보광퓨터(퓨터공예) / (주)씨사이(가구공예) / 구리공예연구소 ‘다듬’(동판공예) / 반석옥공예(옥공예) / 유진금속공예사(금속공예) / 광양죽필(죽공예) / 한국자랑공예(점토공예) / (주)몽생이(갈천공예) / 통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가죽공예) / 지디자인(한지공예) / 우리세계(섬유공예) / (주)돌실나이(민속의상) / (주)하이세라(생활도예) / 맘키드크래프트(도자아트) / (주)서우(목공예) / (주)엠비주얼리(귀금속장신구) / 수디자인(목공예소품) /.우창공예공방(석채공예) / (주)남정(칠보공예) / 나눠요(전통도예)
New Book
한국도자기의 흐름The Current of Korean Ceramics Along a Waterway 발간
2005년 재단법인세계도자기엑스포가 만든 「도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도자기의 흐름 : 우리 물길을 따라서」는 처음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된 일반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알기 쉬운 우리 도자 입문서다.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도기, 청동기 시대의 무문도기, 마한의 옹관, 삼국시대의 항아리와 단지, 남북국시대의 구림도기와 진죽리 도기, 고려시대 시유도기 기술이 개발되어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분청사기로 이어지기까지 어느 시대나 단색의 깨끗함이 돋보이고 장식이 절제되어 있으며 일체의 소란스러움이 없었던 우리 도자기의 우수함을 자연의 기운과 흙이 주는 생명력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빚어낸 우리 고유의 물질적 정신적 유산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국토 곳곳에 배어있는 흙의 생기를 체험하고 청자나 백자만큼이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전통 도자기의 우아한 맛을 만끽하며 아무렇게나 지나쳐왔던 장독대에 놓여 있는 옹기들이 얼마나 깊은 철학과 실용과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지를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나선화 지음 / 사륙배판 / 148면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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