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 <유약실습교육> 실시
1/9~20 9차 교육 인기리 신청마감
연이어 2/6~17 10차 교육 실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요업기술원 도자기기술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월 9일부터 20일까지 <도자기전문가교육 및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제9차 유약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4명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단시간에 신청이 마감되어 이 교육과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도예 관련 학생 및 강사, 종사자 등으로 박광성 강사의 지도아래 이뤄졌다. 박광성 강사는 산업도자업체에 근속하며 쌓은 실질적인 연구를 토대로 국민대학교 도예과 등에서 재료학 등의 강의와 요업기술원의 유약교육 강의를 맡고 있다.
박광성 강사는 “현재 전통 도자기번조 방법 이외에 여러 다양한 번조법이 발달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번조 분위기에 따른 유약시험을 각자가 하기엔 재료나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전문적인 현장실습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9차 유약실습교육은 그간의 교육내용과 마찬가지로 <유약의 기초 개념> 을 시작으로 <유약용 원료의 특성과 사용방법>, <무광택 매트유의 형과 그 특성>, <투명유·불투명유의 발색산화물 투입실험>, <무광택유의 Al2O3-SiO2계 기본 조성 실험>, <핸드페인팅을 위한 채색료 발색 실험>, <매트 조성에 있어서 발색 산화물과 안료 투입실험>, <유약의 용융반응>, <유약의 조정과 시유>, <장석유(소다유)의 실험> 등의 이론과 실습으로 총 하루 6시간씩 10일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두 명의 교육생이 짝을 이루어 총 12조로 실습했다. 이 교육의 장점은 이론과 실제를 겸할뿐 아니라 시험한 시편표를 각자가 소유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유약실습교육은 <도자기전문가교육 및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의 산학연 실습 과정으로 산업현장기술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연계 신규인력 기본 교육 등을 목표로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약을 시험하는 방법, 조성과 소재의 선택, 안료의 사용 등을 세밀하게 교육하고 있다. 또한 요업기술원의 최신장비로 전날 시험한 시편을 다음날이면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교육을 주최하고 있는 요업기술원 관계자는 “유약실습교육은 전문적일 뿐 아니라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과 풍부한 원료, 산화 환원 전자동 시스템으로 도자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교육의 교육비가 저렴(중식 재료비 교재 포함 10만원)하고 체계적인 교육방법으로 수강 신청자가 몰려 9차와 10차를 연이어 실시하게 되었다. 수강생이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몇 학기 동안 배우는 전문 과정을 짧은 시간에 집결해서 배울 수 있어 더욱 주목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희영 기자 rikkii@naver.com
사진1. 유약실습교육
사진2. 서랍식으로 제작한 전시용 시편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