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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소재 원천기술 개발 본격화 ‘전망’
  • 편집부
  • 등록 2006-07-31 11:36:46
  • 수정 2009-09-08 1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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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소재 원천기술 개발 본격화 ‘전망’

세라믹소재 원천기술 개발 지원위한 허브 요업기술원에 구축
개별 아이템보다는 미래 유망기술·요소기술 개발에 초점

세라믹소재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근 산업자원부에서는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 4차 부품소재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재산업의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라믹·금속·고분자 등 3대 분야 50대 핵심 원천기술 발굴을 위한 사업과제를 선정, 지원키로 했다.
특히 소재 관련 물성정보·공정정보 등을 수집·생산·제공하는 소재정보은행을 요업기술원 등 3대 허브에 구축키로 하고, 3대 소재별 허브와 소재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최적의 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10년간 약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과제별로는 매년 30억원 가량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라믹 분야 허브역할을 맡게 될 요업기술원에서는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재 ‘세라믹소재원천기술 연구회’(책임자 김광진 선임본부장)를 통해 세라믹 분야 원천기술개발 과제를 도출하고 그 추진체계 등을 연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추이와 기술 tree 분석을 통한 개발로드맵을 수립하고 세라믹 관련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전자·기계 구조·에너지 환경·바이오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원천기술 도출
연구회에는 현재 40개 기관의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전자, 기계 구조,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로 원천기술을 도출하고 있다고 한다.
김광진 선임본부장은 “이번 세라믹소재 원천기술개발 사업은 기존의 과제나 프로젝트 수행과는 개념이나 성격이 다르다”고 전제하고 “10년 뒤의 세라믹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미래 유망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아이템보다는 세라믹 분야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요소 기술이 위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라믹분야에서는 약 13개 정도의 원천기술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출된 기술에 대해 3단계에 걸쳐 10년간의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업의 형태는 소재산업의 특성상 소재기업 단독기술개발 보다는 수요기업과 소재기업간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수요기업의 실질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방향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체계를 단계별로 보면, 1단계에서는 기업의 부담 없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게 하며, 2단계에서 비로소 기업의 적절한 아이템 선정과 매칭펀드가 이루어진다. 또한 3단계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실용화 연구가 이루어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화 단계의 금융공급 확충을 위해 부품소재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부품소재전문펀드’를 10년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김광진 본부장은 “이번 세라믹원천소재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예산규모도 큰 만큼 우리나라 세라믹 산업이 발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라믹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심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세라믹 연구원은 이번 세라믹원천소재기술개발 사업추진에 대해 “아이템 위주의 개발이 아닌 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은 새로운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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