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Still Life>전
6.28 -  7.10 갤러리쌈지
작가는 식물이라는 생명체를 도시의 빌딩을 상징하는 사각틀 안에 가두어 둔다. 물을 주지도 햇빛을 쬐어 주지도 않은 듯하다. 생명력을 잃은 듯, 물을 흡수 하지 못한 듯, 바짝 말라있는 형태이다. 식물을 표현하는데 쓰인 색깔 또한 화려하거나 친근감이 느껴지는 색이 아니라 흑과 백, 두 가지 색이다. 현재 우리네 도심 속 생활을 표현한 듯하다. 각박하고 찌들린, 무언가에 쫓기는 듯 주위를 살펴보지 않고 제각기 자신들이 속해있는 사각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우리의 삶 말이다.  

    
한정아 도예전
7.5 -  7.11 경인미술관
색채의 조화 속에서 새로운 조형으로의 깊이를 구사하고 새롭게 만들어 가는 그의 새로운 감각은 그의 내면 속에 인간을 초월한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새로운 기질을 갖고 발상되고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 그의 작업은 새로운 현대조형의 범주에서 점토공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의 미적추구의 한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표현범주의 한계성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EDGE전
7.19  -  7.25 성보갤러리
edge [e] [명사](길·종이·절벽 등의) 가장자리, 끝; (책·동전·책상보 등의) 테두리 (장식); (상자 등의) 모서리; (산봉우리·지붕 등의) 마루(터기)(※한 면이 갑자기 끝난 곳); 《비유》 막다른 상황, 위기.
홍익대 도예전공 대학원 동문 11명이 모여 <EDGE>라는 주제의 전시를 열었다. 11명의 작가는 현재 홍익대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튜디오 두 곳에서 작업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이다. 차영미 이정은 안세연 박선신 한세정 이지영 유정민 윤경혜 이주희 조미현 이지혜가 참여했다.  

COOL 조선백자전
7.19  -  8.30 통인옥션갤러리
백자는 조선을 대표하는 기명으로 오늘날까지 가장 한국적인 예술품으로 손꼽힌다. 효, 제, 충, 신, 예, 의, 염, 치를 덕목으로 하고 청빈낙도를 규범으로 삼았던 조선인들은 현란한 색채를 피하고 맑고 청아한 백색의 절제되고 허식 없는 미감을 즐겼다. 특히 조선백자가 지니는 자연스러운 형태와 깊고 순수한 백색의 아름다움에서 곡선과 무정형의 조형이 인공의 결과라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순백의 빛깔은 천공의 힘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생활, 느낌… 회상>전
7.13  -  7.19 혜원갤러리
인천시 계양구에서 <도사랑>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도예가 임일택과 이은자씨의 2인전이다. 임일택씨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 아름다운 동네 풍경으로 구성한 테라코타 작품을, 이은자씨는 현대적 감각이 시도된 백자생활식기를 선보였다. 이들의 작품은 ‘생활’ 속에 어우러져 겪는 다양한 ‘느낌’을 ‘회상’처럼 떠올리게 한다.         

이영석 석사학위 청구전
6.26  -  7.1 경성대학교 제2미술관
울리지 않는 북소리가 내게서 들리네. 손 발 없는 신의 춤이 계속되고 손가락 없이 연주되는 신의 하프는 귀 없이 들리네. 신이 귀이며 신이 듣는 자이기에… 이영석은 동명정보대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하고 부산경성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사회체육센터 도자기 강사와 경성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육조교로 활동했으며 현대 경성도예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광우 도예전
7.5  -  7.18 갤러리담
“내 발이 닿는 물가에 돌들이 놓여있다. 무수한 돌들 중에 내손에 잡혀진 참한 돌들. 평온함과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그들은 자신을 조금씩 더 비워냄으로써 정갈함이 남아있는 모양새로 변모했지만, 그러기까지 자기를 인내하는 노력도 필요했으리라. 나도 그 돌 만큼만 살아야겠다.” - 어느 물가에서 -      

손계연 금속공예전 <마음의 그릇> 
6.28  -  7.10 갤러리 쌈지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들의 형태에 대해 많은 탐구를 하는 손계연은 꽃, 음식, 와인 뿐만 아니라 꿈이나 생각, 기억 등을 담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그릇을 생각하고 그 그릇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킨다. 금속이 가지는 유연성, 가단성, 반짝임 등을 이용해 은선銀線을 만들고 그것을 이용해 강하지만 부드럽고, 발산하는 듯하지만 절제되어 있는 그릇들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