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가 있는 풍경

어울림

김갑순요窯의 회원 18명이 도자와 음식의 어울림을 주제로 각자 만든 개성 넘치는 솜씨를 선보였다. 회원의 대부분은 주부들이다. 중년의 나이에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실패를 거듭하며 가슴앓이도 많이 했지만 모두들 잘 만들기보다 최선을 다하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웃음과 즐거움으로 그릇에 담아냈다.
김갑순요窯는 지난 2000년에 새롭게 오픈한 이후 많은 취미도예인과 함께 활동해 왔다. 회원들은 사발공모전과 차도구공모전, 토야테이블웨어공모전, 국제다구디자인공모전 등에서 수차례 입상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20여회의 생활도자전을 열어왔다.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4층 전시실에서 두 번째 <흙이 좋아요窯>전을 앞두고 있다. 그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해온 그릇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멋진 작품을 골라 직접 요리를 만들어 담아낸 그릇을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기 전 미리 그들의 솜씨를 감상해보자.
편집부

1 강현숙. 연어스테이크  2 김계순. 백련꽃 나눔차 3 김남희. 수수부꾸미
4 김미양. 당면생채<냉잡채>  5 김미자. 새우야채튀김  6 김진아. 복숭아 연어 샐러드
7 김진희. 표고버섯탕수  8 김혜정. 백년초 김치  9 박관순. 흑미연근밥
10 이금자. 로스트 비프롤  11 박선민. 메밀 버섯전  12 소준희. 캘리포니아 롤
13 박상미. 다식  14 이명자. 장어구이  15 이연숙. 케이준 후라이드 샐러드
16 최화민. 양배추 쌈밥과 된장 쌈장  17 한일숙. 어린 로메인잎을 곁들인 올리브 오일에 구운 킹크랩  18 홍금란. 사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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