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백제문화제
전국 백제토기물레경연대회

최우수상 청강문화산업대 김철웅 수상, 단체상 여주대 수상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여문화원과 백제요가 주관한 <백제토기 물레경연대회>가 지난 9월 30일, 10월 1일 이틀간 충남 부여 구드래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물레경연대회는 전국 대학 공예·도자관련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렸다.
대회 첫날인 9월 30일에 열린 개인전은 도면에 그려진 사비시대의 백제토기를 90분간 2점을 성형하고 다음날 굽을 깎아 완성해 제출하도록 진행됐다. 단체전은 각 학교별 학생 3인이 참여해 도면에 그려진 백제토기인 사발을 1인은 최대한 크게 1점을 만들고 2인은 작은 크기로 많이 만들기로 진행됐다. 도면 형태대로 크게 만들거나 작게 많이 만든 팀에게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성형은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옹기토로만 사용했다.
또한 도면에 나타난 백제토기를 가장 유사하게 나타내는 표현력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이종수 도예가와 김영진 우송정보대학 도예과 교수, 서오선 백제문화제 연구원장이 맡았다. 이번 대회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개인전 부문의 청강문화산업대학 김철웅이 선정돼 충청남도지사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은 한국전통문화학교의 정세욱에게 부여군수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은상은 여주대학의 최희진에게 상장과 상금 50만원, 동상은 목원대학교 신아영과 원광대학교 이채영에게 상장과 각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단체전 부문의 최우수상은 여주대학의 양성준, 신기철, 박장열이 선정돼 충청남도지사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은 경일대학교의 최준석, 김용석, 유기천에게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은상은 여주대학의 김아동, 최희진, 고아라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원, 동상은 목원대학교의 강정구, 정제두, 이나형과 상명대학교의 신정훈, 김기범, 이기연에게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의 한 관계자는 “도예관련 학생들과 교수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백제문화제를 대표하는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 - 폴란드 도자교류 워크샵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꼴도방과 도자작업실 R&B에서 폴란드와 한국의 젊은 도예가 9명이 모여 함께 작업하고 장작가마소성하는 교류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10월 13일부터 15일여간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꼴도방’(김대웅 운영)과 ‘도자작업실 R&B’(김창섭 운영)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젊은작가들이 모여 함께 어울려 《공감Sympathy》을 주제로 함께 작업하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 작가는 폴란드 도예가 Michal Puszczynski, Tonasz Niedziolka, Bozena Sachrczuk와 큐레이터 Ola Dobrowlska, 한국도예가 김창섭, 심지수, 이호상, 조승연, 한정헌, 김대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일정동안 함께 어울려 작업하며 자신의 대표작품을 만들고 장작가마로 소성하며 교류할 수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대웅씨와 폴란드 도예가 Michal Puszczynski는 8년 전 유럽에서 활동 중인 도예가 양승호씨에게 장작가마를 배우면서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 지난 2001년에는 김대웅씨가 Michal Puszczynski가 조교수직을 맡고있는 폴란드의 프로츠와프 아카데미Academy of Fine Arts Wroclaw에 장작가마를 지어준 것이 계기가 돼 더욱 친밀하게 연락해오다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한다.
이번 행사의 통가마 소성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완성된 작품 전시는 서울 갤러리ON에서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Sympathy>란 주제로 선보이게 된다.
이번 행사는 안산지역 도자연합과 Gallery ON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예진흥원 후원으로 열렸다.
011-262-6382 김대웅, www.ceramic-center.eu

위 왼쪽에서부터
폴란드도예가 Bozena Sachrczuk, Michal Puszczynski, Tonasz Niedziolka
한국도예가 심지수, 김대웅
맨위 워크샵에 참여한 작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