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수상작 발표
대상 이영호 「줄무늬 마디병」 수상
전시 2007. 4.28- 6.24 조선관요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전통도자의 현재를 파악하고 전통의 올바른 계승 및 미래 발전방향을 탐색하기위해 조선관요박물관 주최로 열린 <제2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에서 대상작에 이영호 도예가의 「줄무늬 마디병」이 선정됐다. 총 출품작 463점 중 1차 선정된 50점의 입상작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이 작품은 “간결하고 밀도 높은 백자작품으로 현대적 감각을 잘 담은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대상작품 이외에 금상에는 한재혁의 「백자팔각항아리」가 수상했고 은상은 이인수의 「분청초화문항아리」, 동상은 민승기의 「분청주기세트」, 특선에는 허상욱의 「청상감모란문장군」, 정재효의 「수화문합·점문합」, 이창화의 「다기세트」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도자사학자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현대미술평론가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 관장, 무기재료학자 박철원 한양여대 교수, 현대도예가 박제덕 동아대 교수, 도자사학자 최건 조선관요박물관장 5인이 맡았다. 심사소감에 대해 심사위원장인 정양모씨는 “백자와 분청은 향상된 면이 있으며, 청자는 답보상태이다. 지역에 기반을 두고 성장한 작가들의 경우, 공모전이 여러 해를 거듭하면서 자극을 받아 향상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으며, “청자를 포함해 흑유자기나 옹기, 토기 등이 위축돼 있는 현상에 대한 균형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평과 함께 “앞으로 공모전을 통한 지속적 교육홍보가 절실하며 전통도자의 우수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는 당부도 있었다.
총 50점의 입상작은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4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조선관요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게 된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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