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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미니재미가게
  • 편집부
  • 등록 2007-06-14 17: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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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미니재미가게
가나아트스페이스 :2007. 3. 28 - 4. 3


바람피기 좋은 봄이다. 이 바람의 향연을 만끽하기 위해 꽃놀이 준비로 모두들 분주한 듯하다. 혹자들은 꽃구경 간다고, 봄햇살맞이 광합성하러 간다고 피크닉 준비에 열중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봄바람의 향연은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고 오감의 욕구도 해소되는 인사동거리에서 산책하듯 구경가기 좋은 전시를 찾아가는 게 제격일 듯 싶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마니미니재미가게>전展은 봄을 알리는 기분 좋은 자극 중 하나였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인구유동의 흐름을 가진 인사동 거리에 유독 집중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곳은 마니(많은), 미니(작게), 재미(재미있게)의 뜻만큼 독특하고 재미난 작품들이 선보이는 <마니미니재미가게>의 장터. 이곳은 신진작가부터 중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도자, 금속, 섬유, 유리, 믹스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참여 작가들의 개성만큼이나 선보이는 작품들도 참신해 전시기간인 일주일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마니미니재미가게>전은 예술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작은 작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는 즐거움과 소유의 기쁨을 함께 구성한 판매전이다. 그동안 전시와 작가에 대한 벽이 높아 다가서기 어려워 발길을 돌렸던 경우를 반추해 작가와 관람객들이 보다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장소를 2001년부터 기획의도해 마련해왔다.
또한 공예의 아름다움과 쓰임의 기능이 일상에서 보다 친숙해지도록 전시의 문턱을 낮췄다. 이는 젊은 소비자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참신한 생활작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술의 자유와 문화의 풍요를 가져왔다.
참여작가들은 전시공간을 분할, 할애해 자신의 개성만큼이나 강하게 뭍어나는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고, 다변화하는 현대생활의 빠른 흐름에 맞춰 깜짝 이벤트성을 지닌 점도 돋보였다. 리플릿을 대신한 마니미니재미가게 특유의 익살스러운 드로잉이 그려진 쇼핑백으로 전시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마니미니재미가게의 총괄기획자인 김종인 도예가는 “마미재는 작가와 작품이 타성화되지 않도록 해마다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작가에게는 개성을 가진 작품을 선보이고 새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관객들에게는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을 만나봄으로써 이를 통해 함께 즐기고 향유하는 모습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소위 ‘잘 나가는’ 전시는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대처해 자유로운 창작의식의 작가와 적극적인 관객이 핵심요소가 아닐까한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1  김종인 작(좌)과 차강누르 서희정 작(우)
2  3metal's 작
3  마니미니재미가게 전 입구를 가득 채운 쇼핑백
4  어깨위 작
5  이지은 작
6  JUJOO 작
7  전시장 전경
8  깬 작
9  마사유끼 작

 

 

<본 사이트에는 사진자료가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7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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