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사발공모전
도예가 송성현 대상수상
금상 김상우·은상 최진철 수상
전통성 고수와 현대화 국제화의 공존 기조에 선 사발작품 총 214점 경합
<제8회 사발공모전> 대상에 도예가 송성현의 「덤벙사발」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 심사는 지난 5월 11일 오후 서울 단국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실에서 실시됐다. 심사위원 4명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출품 접수된 총 214점의 출품작 중 기량 있는 사발작품 173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전체적인 선과 형태 연구와 노력의 흔적이 뛰어나다. 안쪽 선은 단아하고 바깥벽은 각을 줌으로써 시각적인 흥미를 갖게 한다. 다만 유약의 힘이 나른한 것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대상 외에 금상은 도예가 김상우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도예가 최진철, 동상은 도예가 서규철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상우의 사발작품은 “흙과 불의 맛이 나는 우수한 작품이다. 내벽과 외벽의 변화가 많은 작품으로 하나의 사발에 많은 것을 담아낸 작업이다.”라는 평을 받았으며 은상을 수상한 최진철의 작품은 “백자로써 선이 부드러우며 색은 설백하고 형태는 깔끔하다.”, 서규철의 동상 수상작품은 “분청 찻사발로서 한번에 뽑아 올린 외벽의 선과 단아한 굽 모양이 차를 마시는 이들에게 충분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특선에는 17점이 선정됐으며 입선자는 총 152명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우병탁 토아트 대표, 박부원 도예가, 하일남 동양다예 대표, 박종훈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기량은 평년보다 고르게 향상돼 우열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다완을 답습하려는 참가자들이 많은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조금씩 사발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사발은 어때야 하는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찻 사발로만의 쓰임이 아닌 그릇으로써의 쓰임도 생각하며 제작하는 작가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상작 제10회 일백인 사발전과 함께 인사동서 선보여
사발공모전의 시상식은 지난 5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동양다예 앞마당에서 열렸으며 입선을 포함한 수상작 전시는 서울 인사동 동양다예에서 <제10회 일백인 사발전>과 함께 열렸다. 취재부
수상자 명단
대상 송성현
금상 김상우
은상 최진철
동상 서규철
특선
신경애 송성현 심성현 김희숙 백진호 김은경 손점숙 오인구 박미란 홍혜란 박수열 박병욱 홍석준 김성환 김상우 이보균 입선 총 152점



좌로부터 금상,은상,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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