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도전,희망으로 우뚝 서다
  • 편집부
  • 등록 2003-07-11 10:35:14
  • 수정 2016-04-12 18:42:32
기사수정
창조 in 전 2002. 11. 29 ~ 12. 4 목금토갤러리 도전, 희망으로 우뚝 서다 글/이진희 김영편입뉴스 기자 나를 바꾸고 싶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외쳐왔을까. 그러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 시도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편입은 이처럼 자신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2학년까지 수료한 사람들이 다른 대학 3학년으로 이학하는 것으로 전공을 바꾸길 원하는 사람이나 좀 더 심도있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회이자 도전이다. ‘인간은 살아있는한 반항한다’고 니체는 말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몸부림, 그것이 니체가 말한 반항이 아니었을까.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대 편입 창조학원 출신’들이 모여 대학로 목금토 갤러리에서 ‘창조 in 전시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재 대학원 재학중이거나 패션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순수작가, 대학강사 등 편입을 통해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전시회의 기획 의도는 편입 수험생들의 목표의식 고취와 희망을 전하고 동문들 간의 교류를 위해서이다. 앞으로 ‘미대편입 창조학원’의 주관으로 매년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희망의 편린이 가득한 공간 전시회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것은 무엇보다 편입 출신자들의 전시회라는 특이성 때문이라 생각된다. 편입을 통해 자신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니 만큼 작품에서도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일까? 진지한 삶에 대한 반추를 이끄는 그들과의 조우는 가슴을 뜨겁게 하는듯했다. 젊음, 도전, 희망을 아우르는 무언가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도자, 금속, 회화, 유리, 패션, 시각, 공예 등 총 51점의 작품 속에서는 희망의 편린을 볼 수 있었다. 질박한 분청도자기를 비롯해 옹기기법을 응용한 설치형식의 대형도자작품, 감각적인 산업도자기 등은 도예 전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뿌듯함을 갖게 한다. 또한 세련된 현대화로 무장한 금속, 섬유, 유리공예 소품들에는 저절로 손이 갈 정도로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준다.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의 도전적인 작품들은 후배들로 하여금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니, 그들의 도전은 이미 희망으로 우뚝 선 것이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 이번 ‘창조 in 작품전시회’. 편입에 대한 오마주로 그치지 않았다. 도전은 새로운 시작임을, 꿈은 멀리 있지 않음을 전해준다. 이런 의미 때문에 이 전시회는 그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전시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세로형 미코
이영세라켐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