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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분석으로 학회 발전 방안 모색
  • 편집부
  • 등록 2009-01-30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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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 가입 가속화, 재정확충 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작업 진행 중


한국세라믹학회의 다가올 50년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연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KIST 재료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실. 그곳엔 기자를 압도하는 두 가지 커다란 무게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창간호부터 한권도 빠짐없이 늘어선 지난 20년간의 월간세라믹스와 학회지들. 그리고 사진촬영을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앵글을 벗어나는 주기태 박사의 큰 키였다. 역사는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이라 했던가. 앞으로의 50년. 보통사람들에게는 그저 언덕너머 보이지 않는 먼 미래일지 모른다. 하지만 주기태 박사의 커다란 키와 역사적인 자산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라면 그 50년도 그저 조금 더 먼 현실의 하나처럼 뚜렷이 보이는 건 아닐 런지. 


KIST 주기태 책임연구원
미래연구위원회 위원장


미래연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에 뜻 깊은 세라믹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 50년사 발간, 국제학술대회, 전시회, 산학연 워크숍, 국제 여성세라미스트 워크숍, 정책포럼 등의 기념행사를 학회회원과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aT center에서 다양하고 성대히 치루었습니다. 학회 창립 이래 최대행사인 기념행사를 기획준비하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 5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거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 학회의 저력을 확인하고 학회 재도약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기쁘게 생각하는 마당에 미래연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한국세라믹학회에 미래연구위원회가 신설되어 기대가 높습니다. 미래연구위원회가 신설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오늘날 우리 학회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학회가 창설되어 성장을 거듭하던 중에 재정 빈약, 또는 학술지의 투고 논문 부족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갖고 있는 학회가 많이 증가하였으며, 미국 세라믹학회 등은 존폐의 위기에 몰려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분석 검토하여 해결 또는 완화시킬 대책을 수립하고, 또한 우리 학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목표로 현 세라믹학회장이신 이홍림 교수님께서 작년 가을에 발의하셨는데 세라믹학회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올해 신설되었습니다.  

미래연구위원회는 어떤 모임인가요?
한국세라믹학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 학회 재정 확보, 학회 조직의 개선점, 학술활동과 학회지의 발전 방향, 정책수립 참여 방안 등을 연구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래에는 연구 대상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리하거나 확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날은 과학기술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시대에는 불확실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하여 거의 모든 것을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열어가야 우리 인간 사회에는 희망이 있을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꿈과 행복을 가지며 또한 그 꿈과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세라믹학회는 모든 산업의 발전에 바탕이 되는 세라믹 재료의 확보와 세라믹 재료에 대한 과학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학술발전은 물론 다가올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향과 길을 열어주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학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명감을 가진 모임이 한국세라믹학회의 미래연구위원회입니다.  

미래연구위원회의 위원으로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게 되나요? 
현재는 간사이신 변재철 교수님(연세대 신소재공학과)과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학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재정 확보 등의 문제에 대하여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산학연 관련 학회회원 분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우선 그 첫 번째 단계로서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회 운영의 중심에 계신 이형복 부회장님(명지대 교수)을 비롯한 운영이사님들의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실제로 이미 이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미래연구위원회의 우선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미래연구위원회에서 연구할 과제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우리 학회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① 학회지의 SCI 가입추진 가속화 방안
② 학회 재정확충 방안
③ 학회 활성화 방안 등
에 대하여 설문조사가 수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들에 대하여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이전에 우선 먼저 학회운영위원회 이사님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취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설문에 대하여 이미 운영이사님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운영이사님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분석하고 이것을 토대로 하여 설문지를 작성한 다음에 전체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우편을 통하여 설문지를 발송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회 발전과 미래연구위원회 발전을 위해 월간세라믹스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월간세라믹스는 우리 한국세라믹학회와 함께 발전을 해나갈 동반자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간세라믹스에서 특별히 우리 학회에 대하여 애정을 가져주시어서 우리학회의 발전상을 자세히 보도해주시고, 비평도 해주시며, 충고도 해주셔서, 우리 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발전과 월간세라믹스의 발전은 서로 맞물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학회가 발전해야 월간세라믹스도 발전하고 또한 월간세라믹스가 발전해야 우리 학회도 발전하는 동반자의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학회의 미래연구위원회가 하는 연구에 대하여 월간세라믹스에서도 관심을 가지시고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미래연구위원회설문안
1. 학회지 SCI 가입추진 가속화 방안
세라믹학회지의 SCI가입은 학회 회원의 공통적인 염원사항입니다. 세라믹학회지의 SCI 가입추진을 위해 학회에서는 별도의 TF팀을 구성하여 수 년간 각고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SCI 가입 추진에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학회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받고자 하오니 질문에 대하여 귀하의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현재 부족한 참여 원고수의 확대방안
2) 주요 5~6개 대학의 집중적인 관심유도 방안
3) 새로이 대두되는 학제간 융합분야 포함 등의 학회지 Scope 조정방안

2. 학회 재정확충 방안
한국세라믹학회의 재정확충을 위한 기업체 학회 후원자금의 모금을 위해 학회 회장을 비롯한 사업이사, 운영이사 여러분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학회 후원금 모금은 세라믹 관련기업의 영세성과 불경기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학회와 기업 회원간의 관심의 괴리가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어 산학연(관) 협력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노력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재정확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학회 회원 여러분의 제안을 받고자 하오니 다음의 질문에 대하여 귀하의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 기업회원의 참여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학회 개최 시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산학연 세미나의 개최, 회원기업에 대한 학회참여시 혜택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세미나 주제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귀하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요청합니다.
2) 기업회원의 학회 회장직 선출 방안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산업계와 학계가 번갈아 가면서 하는 방안과 공동회장으로 각 1명씩 모두 2명이 업무를 나누어서, 학계 회장은 학술분야와 학회지 편집을 위주로 하고, 산업계는 산학연 기술협력 문제와 세라미스트 편집을 위주로 하는 등의 방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귀하의 의견을 요청합니다.

3. 한국세라믹학회의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활성화 방안은 중장기적인 견지에서 학회와 학회 회원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의 기능과 위상정립을 위한 것입니다.
1) 장기적인 학회 활성화를 위해 가까운 미래에 학회의 주축이 될 학생회원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한 제안을 요청합니다. 학생회비를 대폭 낮추는 방안 및 보전대책,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생회원 대상 워크샵의 주제, 시기, 참여비용의 연구비(교육훈련비)처리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귀하의 의견을 제시해주십시오.
2) 현재 학회는 정책수립 참여를 통한 학회의 위상제고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학회를 통한 세라믹공학 관련 인증사업 등을 추진하여 학회의 위상제고 뿐 아니라 제정확충, 기업회원사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인증사업추진 가능분야, 참여 가능인력, 시설에 대한 귀하의 제안을 요청합니다.

미래연구위원회에서는 이상의 설문에 대하여 우선 운영이사님 여러분께서 제안하신 내용을 분석 및 검토하여 ‘세라미스트’지에 공표하고, 학회 회원 여러분의 제안이 학회운영 및 미래발전을 위해 비전 제시 및 참고자료로서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주기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한국세라믹학회 미래연구위원회 위원장
 1986년 블란서 보르도Ⅰ대학 재료공학 박사
 1989~1993년 KIST 광전세라믹스연구실 실장
 1995년 미국 Stanford대학 객원연구원
 2006년 한국결정성장학회 부회장
 2007년 한국세라믹학회 부회장
 1994년 파인세라믹스협회 우수논문상
 1996년 대통령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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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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