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세라믹업계의 유일한 전문지‘(주)월간 세라믹스’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월간세라믹스>는 1988년 6월 창간이래 우리 세라믹 업계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실패와 아픔까지 고스란히 담아내온 우리나라 세라믹 산업발전의 산 증인입니다. 기업인들에게는 국내외 산업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생생한 경영정보를 전달해 주었고, 연구자들에게는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정부 또한 우리나라 세라믹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아 왔습니다. 월간 세라믹스 황호연 사장님 이하 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단 한번의 결호 없이 우리 세라믹 산업계의 성실한 조언자가 되어 주신 여러분께 진심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나라 세라믹산업은 1960년대 시멘트, 유리, 내화물 등의 전통 세라믹 산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습니다. 7·80년대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파인세라믹으로 관심을 전환하며 전기·전자기능재료와 내마모 재료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비약적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었습니다.
<월간세라믹스>는 이러한 국내 세라믹 산업발전 역사의 한 가운데서 업계동향, 기업정보, 전시회 소식, 해외기술정보 등 다양하고 깊이있는 내용을 소개하며 국내 세라믹 산업계의 훌륭한 가교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화려하고 거창한 他산업분야에 비해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 세라믹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라믹 시장의 다변화와 전문화, 세분화를 촉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 주신 월간세라믹스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월간세라믹스> 가족 여러분!
소재기술이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세라믹 산업은 첨단소재의 무한한 공급원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라믹 소재기술 분야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주요선진국들이 여전히 국가차원의 연구역량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진국대비 기술경쟁력이 55%에 불과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파인세라믹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원천·기초기술 확보가 더욱 더 절실한 시점입니다. 특히, 한해 2조6천억원에 달하는 세라믹 소재의 對日 무역역조 개선은 21세기 新무역강국 실현을 위하여 반드시 선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세라믹산업을 POST-IT 시대 이후 기술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첨단세라믹산업 발전전략’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중저가 세라믹소재 중심의 산업구조를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파인세라믹 소재산업으로의 구조 변화를 위한 대책을 담을 것입니다. 또한 기초·기반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획기적 대책들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의 높은 기술개발 잠재력과 정부의 이러한 적극적 노력이 합해진다면 세라믹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날도 머지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도래할 세라믹 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준비하기 위하여 ‘(주)월간세라믹스’가 지금처럼 세라믹 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소간의 폭넓은 교감의 장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나라 세라믹산업의 중흥기를 열어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세라믹업계의 희망과 미래가 월간세라믹스의 지면에 가득 채워지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