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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홍종희 원장
  • 편집부
  • 등록 2009-10-24 15:45:37
  • 수정 2015-05-11 2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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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산업은
전라남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소재산업 중 핵심산업입니다”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이 산업육성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맞이했다. 지난달 4일 전남테크노파크 3대 수장으로 취임한 홍종희 원장은 산업기술분야 정책통이자 열계측 분야의 권위자로서 세라믹에 대한 식견 또한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 무엇보다 산업기술시험원의 오늘을 있게 한 장본인으로서 취임식 당시 시험원의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전남TP직원들에게 ‘잘 모실 것’을 당부하고 갈 정도로 화합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그가 전라남도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세라믹을 주목하고 있다. 고향인 전남을 위해 3년간의 임기동안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는 홍종희 원장. 그가 만들어낼 3년 후의 전라남도, 그리고 전남의 세라믹산업을 한번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 싶다.   

 

 

우선 전남테크노파크의 3대 원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술표준원 국장, 산업기술시험원 원장 등 산업기술분야의 전문가로서 오랜 공직을 걸어오신 원장님은 ‘녹색의 땅’ 전라남도를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중점적으로 추진하시고자 하는 큰 그림은 무엇인지 이 자리를 빌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제 조성단계를 마치고 발전단계에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기술개발과 시제품 생산중심의 기업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후방 연관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기업지원서비스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를 강화시켜 나감으로써 전남테크노파크가 명실공히 지역성장동력 창출의 중핵기관이 되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원장님 취임식 날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에게 ‘대단한 분이시니 잘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원장님 재임기간 동안 KTL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라믹산업과 전남테크노파크 임직원이 원장님의 경영철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늘의 KTL의 도약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와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었는지 진솔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2005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취임했을 때 조직의 인화단결, 공적기능 확대와 고객만족경영, 상생의 노사관계 조정, 글로벌화, 직원의 자질향상과 복리후생 증진을 경영방침으로 삼았었습니다. 특히, 구성원의 능력이 우수하다는 믿음을 갖고 아시아인증기관협의체(ANF) 구성 및 세계 50여개 유명기관과 MOU 체결 등의 일들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간부중심의 운영이 아닌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직원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함으로써, 간부회의나 노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메일 등을 통해서 직원들의 의견을 주고 받아 의사소통의 창구를 열어놓음으로써, 모든 직원들이 스스로 간부라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그 효과가 고객서비스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열계측 분야 전문가이신 원장님은 세라믹분야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JACC(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를 운영중인 전남테크노파크의 수장으로서 이제는 세라믹산업 발전에 직접적인 책임과 역할을 맡게 되셨습니다.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대한민국 세라믹산업의 현주소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며 산업발전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하실 예정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세라믹 소재는 3대분야 17개 신성장동력산업 가운데 12개 분야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세라믹산업의 현주소는 소재 공급기반이 매우 취약하며 대부분의 소재, 특히 첨단 세라믹 소재의 경우 국내 수요량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기반구축·운영을 통하여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세라믹산업육성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보완 장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세라믹산업은 일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품소재정책이 소재부품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금속, 화학소재산업의 그늘에 가려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세라믹산업 육성이 정책의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JACC는 전국 17개 TP 산하의 수십여개 센터 중 하나가 아닌 대한민국에 단 2곳뿐인 세라믹전문 지원센터로서 그 기능과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즉, 현존하는 세라믹기업의 유치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세라믹산업의 중핵기관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이에 대한 원장님의 소중한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세라믹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 및 국가주력기간산업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산업분야라고 생각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 세라믹산업은 특별한 지원기관 없이 영세기업중심의 매우 소규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경쟁체제로 사업활동이 이루어짐에 따라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쳐진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한국세라믹기술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꾸준하게 진행되어 그나마 국내 세라믹산업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고 최근 들어 강릉파인세라믹센터와 우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되면서 본격적인 국내세라믹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및 강릉파인세라믹센터와 효율적인 역할분담 및 협력을 통해 세라믹기업 발굴·육성을 통한 세라믹기업 집적화를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질의 중 미진했던 부분이나 월간세라믹스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라믹산업 육성정책과 관련하여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라믹산업은 전라남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소재산업중 핵심산업으로 대두되어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세라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모든 산업의 발전은 훌륭한 정책지원사업 보다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주십시오. 항상 기업을 최우선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기업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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