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신상품 잇따라 출시
밝은 색조 주류… 산수화·기하학적 문양 선봬
피카소시리즈 등 20여종 출시 월드칼라옐로우2002 출시
올봄 점토벽돌업계는 올봄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건설경기의 호조, 특히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등의 건축현장이 활기를 띠면서 올초부터 건자재 시장에서 수요의 급증이 전망됐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각종 민원성 사업이 쏟아지면서 자재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점토벽돌의 수요량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이에 점토벽돌 업계에서는 업체별 주력 상품의 인지도에 초점을 맞추고 올 상반기 매출량을 끌어올릴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반적으로 올해 출시된 점토벽돌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밝은 색조의 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건설 현장에서 부드럽고 가벼운 분위기의 색상을 요구하는 데에 부응해 업계에서는 고령토 등의 재료를 사용한 제품 홍보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 측면에 있어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봉황, 꽃 무늬 등의 문양이 이어지는 한편, 산수화 혹은 기하학적인 문양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또 점토벽돌이 단순한 건축자재로서가 아니라 환경친화적 건재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능적 요소가 가미한 벽돌 연구 개발 및 매출 증대에 있어 마케팅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우성세라믹스
우성세라믹스에서는 건축용 점토벽돌 부문에 있어 고갱, 피카소 시리즈를 중심으로 20여종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피카소200’과 ‘피카소600’ 제품에 대한 기존 선호도를 참고, 각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유럽풍 도자기 벽돌, ‘피카소200’은 규격품(190×90×57)보다 70%가량 사이즈 면에서 크고 파스텔 톤의 상아빛을 띤 제품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탁월, 대형 건물은 물론 전원 주택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피카소 600’은 파스텔 톤의 황토 빛 벽돌로 이 제품 역시 전원주택에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는 벽돌이다. 장당 가격은 600원. 우성측은 전년도와 대비, 개당 가격을 평균적으로 20원 정도씩 올렸다고 밝혔다. 올 한해 매출목표로 전년대비 20% 성장을 꾀할 방침.
한편 우성은 ‘230레드브라운 바닥’, ‘230라이트브라운바닥’ 등 바닥재 벽돌 홍보 및 시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화산업
적벽돌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이화산업은 올해 다채로운 색상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주력 상품은 ‘월드칼라옐로우2002’. 이화산업은 밝고 화려한 색상을 기조로 한 제품 출시에 주안점을 두고 올 생산 목표를 1억장 정도로 설정했다. 이화산업이 올해 생산한 벽돌 외부의 디자인은 기하학적인 문양 사용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 이화측의 올 한해 홍보컨셉은 차별화된 세련미.
상산세라믹
한편, 상산세라믹에서 올해 주력 홍보 상품으로 내세운 제품은 ‘흑진주’와 ‘흑진주 파벽’. 신제품이 아닌, 기존에 이미 출시된 제품이지만 지난 2월 열린 ‘2002 경향하우징페어’ 등과 같은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끌어낸 바 있다.
柳志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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